용인시 수지구가 언어청각장애인에 대한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화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수지구는 민원봉사과 20여명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24번째 주 금요일 아침마다 수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화교실은 언어청각장애인의 경우 일반인과 의사소통이 어려워 민원처리가 쉽지 않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시행하는 수화교육 과정을 이수한 직원들끼리 스터디모임 형식으로 수화를 익히게 된다. 지난 10일 열린 첫 수화교실에서는 어서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등 기본 회화 5가지를 익히면서 직원들끼리 서로 수화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등 실습에 열의를 쏟았다. 수지구 관계자는 방문 민원인 편의를 위해 감동행정을 실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불편이 예상되는 사회적 보호대상자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로 다각도의 편의행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슬로푸드국제대회의 사전 홍보를 위해 주한 외국인 농가 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우프 코리아(WWOOF Kore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부터 격주로 운영, 오는 9월까지 매주 10여 명의 주한 외국인이 농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농촌 생태를 경험하고,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남양주시 유기농 농가에서 일손 돕기, 주민들과 함께 시골음식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음식 문화를 배우게 된다. 조직위는 주한 외국인들이 현지 주민들과 함께 즉석에서 한국의 음식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슬로푸드에 대해 교류하고, 이를 통해 슬로푸드에 대한 동기 부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행사 참여한 스테파니 클라크(29여)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농사일을 경험해 봤지만, 한국의 농가는 무척 색다르고 모든 체험이 의미있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농촌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참가를 원하는 주한 외국인은 우프 한국대표부(www.wwoofkorea.org)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은 오는 8월까지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는 14일 파주시 거주 다문화가족 40명을 초청해 우리 강 바로 알기 체험을 위한 워터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워터투어는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강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날 남한강에 위치한 강천보와 한강문화관을 견학한 뒤 지역 명소로 여주군에 위치한 세종대왕릉과 신륵사를 견학했다. 최병만 본부장은 다문화 가정 가족들에게 강 문화 체험과 아름다운 한국의 역사를 심어주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부천소사경찰서는 새 정부 출범 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 사회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주민 곁으로 직접 다가가는 무빙 카운셀링 센터(Moving Counselling Center)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무빙카운셀링센터는 NGO, 협력단체 등 지역사회의 4대 사회악 관련 민간 전문가들과 공동 연대해 4대 사회악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고 치안역량 강화를 위해 민 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들은 민관 네트워크팀을 구성해 역사나 공원, 학교, 대형마트 등 주민이 자주 왕래하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 고민상담 등 원스톱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학관 서장은 4대악을 척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4대 사회악(惡)이 사회악(樂)으로 바뀌는 그 날까지 일회성이 아닌 주민들이 만족할 때가지 지속적으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여주경찰서는 14일 경찰서에서 여주군의원을 초청한 가운데 치안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이병하 경찰서장과 김규창 군의회 의장 등 40여명은 지역에 맞는 맞춤형 치안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4대악 근절을 위한 대책의 하나로 범죄 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 설치 예산확보와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군청에서 협조 가능한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안전한 여주 만들기에 온 정성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 이병하 서장은 국정 과제인 4대 사회악 근절에 여주군의회 등 관계기관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여주지역에 맞는 맞춤형 공감 치안 확보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에 자리한 행복한아이 어린이집(원장 이명숙)은 최근 남양주시 동부희망케어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바자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한 행복한아이 어린이집 학부모 120명은 생활용품 바자회와 먹거리 장터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 42만9천원을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동부희망케어센터에 전달했다. 이명숙 행복한아이 어린이집 원장은 이번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외면 당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수원시정연구원과 국회도서관이 학술정보 공동활용과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정연구원은 14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학술정보 공동활용을 위해 국회도서관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혁재 시정연구원장과 황창화 국회도서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 양 기관이 구축한 학술 정보를 교류하는 등의 협약을 맺었다. 이에 시정연구원과 국회도서관은 앞으로 서지 및 데이터베이스(DB), 인용정보 및 인문사회분야 연구성과물 DB, 국회도서관 석ㆍ박사 학위논문 DB 등을 상호 연동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학위논문 입력절차가 간소화되는 한편, 정확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또 동일데이터의 중복 구축도 방지돼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손혁재 시정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원의 중ㆍ장기 미래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고양시의회(의장 박윤희)는 14일 위원회와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조례안과 결의문 등 21개의 안건을 의결하고 제177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처리된 안건은 고양시 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양도시관리계획결정 변경안 의견청취의 건, 일산 공동구 운영관리 민간위탁 동의안 등 16건은 원안대로 의결 처리했다. 또 고양시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고양시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고양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등 5건은 수정 가결했다. 환경경제위원회(위원장 김영식) 안으로 제출된 고양 장항습지 등 람사르습지 등록을 위한 촉구 결의문의 경우 고양 장항습지와 산남습지는 남북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의해 접근이 제한돼 자연상태가 잘 보존된 세계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국제적 차원에서 중요한 습지를 보전하고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위해 람사르 사이트에 조속히 등록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강영모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협동조합 육성에 관한 조례안은 작년 12월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후 고양시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의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양주, 동두천 3개 시와의 통합 건과 관련 양주시의회가 첫 공식입장으로 안병용 의정부시장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나서 주목된다. 14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종호 의원은 지난 10일 개회한 제232회 임시회에서 의정부시장의 양주ㆍ의정부ㆍ동두천시 통합과 관련한 행태에 대한 5분 발언을 통해 안 시장의 작금의 행태는 어이없고 기가 차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지자체 장으로서 이처럼 무책임한 발상을 한다는 것이 시민들에게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통합방법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안 시장이 대의기관인 의회 의결로 통합여부를 결정하자고 제의한데 대해 이 방법은 순수한 의미에서 시민들의 직접적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배제하는 방법으로서 적합한 통합방법이 아니다라며 지자체는 통합의 장점과 단점을 시민들에게 알려주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안 시장이 주민의사를 과학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여론조사이며 투표를 해보면 1~2%차 정도는 알아맞힌다며 3개시 공동의 여론조사 데이터로 의회에서 의결하자고 제안한 것은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지자체 통합의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지자체장으로서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의정부시가 지난달 29일부터 한국갤럽에 의뢰해 양주ㆍ의정부ㆍ동두천 시민 각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통합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는데 대해선 이는 양주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양주시민의 사전 양해없이 타 시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 행태는 양주시와 양주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로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수원시가 농협과 토지를 맞교환한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장안문 일대 문화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유지와 농협 토지가 뒤섞인 탓에 효율적인 토지 활용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팔달구 장안동 11-3 일대 시유지 955㎡ 가운데 630㎡를 농협 소유의 787㎡(장안동 2-6 일대)와 교환키로 했다. 시유지와 농협 소유 토지가 도시계획시설 장안문 주변 문화시설 조성사업 구역 내 부정형으로 접해 토지 이용에 효율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교환단가는 시 ㎡당 261만원, 농협 ㎡209만원이며, 한국감정원과 가온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 가격의 산술평균을 고려했다. 전체 교환 토지의 가격은 시와 농협 모두 16억4천427만원이다. 앞으로 시는 시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 승인 요청을 한 뒤, 다음달께 공유재산 교환계약 체결 및 소유권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토지가격이 같아지는 가분할선을 정하고 각자 지적분할 조치 후 교환(또는 면적+차액)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4년부터 팔달구 장안동 11-3번지 일대 1만7천583㎡에 총 454억1천7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전통식생활 체험 홍보관과 예절관을 조성했다. 또 경기궁중음식문화관과 한옥 게스트하우스 등을 2015년까지 조성,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연계한 역사문화특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