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 도립공원 편의시설 부족과 관리 엉망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용추계곡 일원의 연인산 도립공원내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하고 기존에 설치된 화장실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군과 주민 탐방객에 따르면 지난2005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2007년5월 기공식을 갖고 보상 및 철거 이주등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립공원 입구 승안리 부터 용추계곡 일원 4㎞구간에 기존에 사용하던 고정식 화장실2곳을 비롯 이동식 간이 화장실 10여 곳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기존에 가평군에서 설치한 간이 화장실과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던 화장실이 관리와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각종 오물과 쓰레기로 악취가 발생되고 있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 본격적인 산행철을 맞아 주말과 휴일에 수백명이 연인산 도립공원을 방문하고 있으나 용추계곡 상류 2㎞구간에는 단 한곳의 화장실이 설치되지 않아 탐방객 및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주말 연인산 도립공원을 찾은 최모씨(48. 서울시 성북구)는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연인산 도립공원을 탐방했으나 2㎞이상 구간에 화장실이 없어 30분 이상 불편을 겪었으며 겨우 찾은 간이 화장실이 휴지와 쓰레기로 쌓여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도립 공원내 화장실 관리가 너무 엉망이라고 불만을 토로 했다. 이에 대해 연인산 도립공원 관리단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착공과 함께 공원 지역내 주민이주 및 보상 철거 등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현재 화장실 대부분이 가평군과 주민들이 설치해 사용됨에 따라 청소 및 관리 업무는 가평군에서 담당 하고 있다 며 본격적인 행락철 이전에 경기도와 가평군 등 관계기관의 업무 협의를 통해 탐방객 불편을 해소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 관계자는 도립공원 지정되기전에 등산객 불편을 해소 하기위해 10여 곳의 간이 화장실을 설치 오물수거 등 청소관리를 해왔으나 도립공원지정과 함께 도립공원 관리 단이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어 청소 등 관리에 소홀 했다며도립공원 지정되면서 모든 재산 관리와 운영을 경기도와 경기 농림재단의 몫이라며 해당부서와 협의해 탐방객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승안2리 이장 오모씨는 도립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경기 농림재단은 지난해 11월 화장실 부족으로 어려움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사용중인 화장실3개를 철거해 달라고 가평군이 요청해 가평군이 대책없이 철거하는 바람에 화장실 부족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며 도립공원내 화장실 관리와 설치는 경기도와 경기 농림재단이 맡는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스승의 날을 반기며

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더니 벌써 절기상으로 입하(立夏)가 지나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넘어가는 관문 5월은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의 소중한 분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표하는 소중한 달이며, 스승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스승의 날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이 날은 바로 우리나라 최고의 위인이신 세종대왕의 탄신일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에서는 특정한 인물의 탄신일을 기념일로 정하는 사례가 많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스승의 날 밖에 없다. 원래 26일이었던 것을 우리나라의 문(文)을 대표하는 세종대왕의 탄신일로 변경하여 오늘날 국가기념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의미이다. 이런 숭고한 의미를 지닌 스승의 날이 점점 변색되어 가는 현실을 보며 매우 안타까움을 느끼곤 한다. 학생 분수에 맞지 않는 고가의 선물을 강요하는 장사꾼들의 상술, 그리고 일부 학생들의 불량한 태도와 몇몇 학부모들의 몰상식함이 도를 넘어 뉴스에서도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다. 율곡 이이의 「학교모범(學校模範)」에서는 스승을 쳐다볼 때 목 위에서 봐서는 안 되고, 스승 앞에서는 개를 꾸짖어서도 안 되고, 웃는 일이 있더라도 이빨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고 하며 스승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나타내고 있다. 옛 선조들의 사제지간에 대한 정신이 다소 권위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지만 학생들의 미래를 바꿔줄 수 있는 스승의 권위가 많이 사라져버린 교실의 현실 속에서 제멋대로인 학생들의 모습을 직접 봤다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떨어진 스승의 권위를 세워주고 올바른 사제지간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의 관심이 중요하다. 우리시의 교원 구성을 보면 대부분이 신규 초임교사들이다. 젊은 열정을 가지고 우리의 자녀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학습지도에 노하우가 생기는 3~4년 후가 되면 이들 중 대부분이 다른 시군으로 전출을 가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든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는 훌륭한 선생님들의 전출을 막아야 한다. 우리시에서는 이를 위해 우수교원을 선정하여 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교원을 선발하여 연구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교육 분야에 최우선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더욱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선생님들이 떠나시지 않고 우리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젊고 유능한 선생님이 계속 우리시에 남아있으면 그만큼 우리 자녀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시에 정이 들어 정착하게 된다면 이로 인해 인구증가 등의 플러스 효과도 얻게 되는 것이다. 선조들의 사제지간에 대한 정신을 본받아 교권을 존중하고 교원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어 사제간의 아름다운 정을 나누는 머물고 싶고 근무하고 싶은 포천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는 물론 지역주민들이 합심하여 노력해야 할 때이다. 평생학습과 ☏ 031-538-2033

가평군청 민원실, 만족을 넘어 감동까지

"안녕하십니까? 고객님께서 만족하시도록 오늘도 친절히 모시겠습니다"이 소리는 가평군 민원실 공무원들이 아침부터 찾아오는 민원인들을 위한 친절 인사다. 가평군이 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진심이 녹아든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 아침 친절다짐을 확인하는 등 친절스마트운동이 민원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매일 아침 08:40부터 민원실 근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친절한 민원인 맞이 인사와 친절교육은 민원실을 찾는 모든 민원인을 내 부모 와 형제처럼 살갑고 정답게 맞이함으로서 민원행정의 신뢰와 군청참여 활성화에 적극 기여 하고 있다. 민원실 전직원이 친절을 최우선으로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서비스로 친절한 공무원상과 정립시키는 한편민원담당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적 언행과 태도, 민원응대 요령등 주민본위의 행정을 펼칠 마음적 각오이다. 이와 함께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민원 봉사 과장을 비롯 민원실내 담당급 공무원들이 민원실이용에 대한 애로와 민원 불편사항을 수렴하고 민원처리를 안내하는 도우미로 활동 하는 한편 매주 월요일 18시 이후에는 친절에 대한 결산의 시간을 갖고 이 자리는 친절교육과 함께 민원처리 노하우에 대한 의견교환의 장으로서 긍정의 힘과 활력이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군이 만족을 위한 이런 노력은 민원인 중심의 친절, 신속, 정확한 서비스차원을 넘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만족과 함께 감동을 느끼는 스마트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한편 군은 이런 발상과 노력이 민원실 뿐 아니라 가평군청 전공무원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친절 교육 전문가를 초청, 교육을 실시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민원인 친절 운동을 확대 하고 있다. 민원 봉사과 관계자는 민원담당 공무원의 친절은 군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안정감과 친근감을 드려 편안하게 일을 볼 수 있게 된다며 민원응대의 질을 한 층 높여 감동 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나아가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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