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이젠 눈으로 맛보세요” 디자인 무료 지원

성남시가 관내 중소 식품제조업체의 기업이미지(CI), 제품이미지(BI), 식품포장 등 디자인 무료 개발 지원 사업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의 식품을 생산유통하고 있음에도 자체 디자인 개발이 어려워 저가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중소 식품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13일부터 27일까지 대상 업체의 지원 신청을 우편 또는 직접방문(5층 보건위생과)을 통해 접수받아 서류심사, 현장평가 후 오는 6월 3일 10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10개 업체는 전문 업체가 특화된 디자인을 무료로 개발해 준다. 지원 신청 자격은 4월 30일 기준 성남시에 1년이상 계속적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 종업원 300명 이하, 전년도 총매출액 300억 이하인 중소 식품제조업체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중소식품제조업체의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을 시작해 최근까지 10개 업체에 15건 디자인(포장 디자인 10건, 탑차 4건, 기업이미지 1건)을 무료로 지원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성남지역 식품 제조업체의 디자인 경쟁력, 신제품 출시, 우수식품 홍보를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시민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

광명시민들의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 광명시민이 느끼는 행복지수가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광명시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시민들의 행복한 삶의 가치를 조사하는 행복지수 핵심요인 도출 용역을 실시한 결과 광명시민의 행복지수는 67.8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64.6점과 경기도 평균 63.7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전국 시도와 비교했을 때에도 대전광역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권역별 행복지수는 철산동이 70.2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소하학온동 69.23점, 하안동 66.84점, 광명동 65.81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행복지수 핵심요인으로는 철산동하안동 지역은 여가/일, 광명동 지역은 여가/건강, 소하학온동 지역은 지역참여/건강이 중점 개선요인 조사됐으며 앞으로 이와 관련된 행복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중점 개선요인으로 여가와 건강이 공통적으로 도출된 만큼 시민의 행복지수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여가와 건강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광명시 동별 가구 및 만 15세 이상의 가구원 남녀를 대상으로 9개 분야 33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이용, 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유효표본은 1천65명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0%P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무급 휴직자 업무복귀 쌍용차 4년만에 2교대

기나긴 법정관리와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쌍용자동차가 무급 휴직자들의 업무복귀로 4년여 만에 2교대 근무를 정상 가동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쌍용차는 13일 정상 출근이 시작된 무급 휴직자 460여명을 공장 3라인에 투입, 본격적으로 주야 2교대 근무에 돌입했다. 이날 무급 휴직자 투입에 따른 2교대 정상 근무는 쌍용차가 2009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파업사태로 이어진 이후 4년여만에 재개된 것이어서 쌍용차 조기 경영정상화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야 2교대 근무는 1조(주간조)가 11시간(오전 8시 30분오후 9시잔업 3시간 포함), 2조(야간조)가 9.5시간(오후 9시오전 7시 30분) 조업하는 근무 형태로 운영된다. 따라서 쌍용차는 이날부터 차체, 도장, 물류를 포함한 조립3라인에 330여명을 투입하고, 조립 12라인에는 70여명을, 창원공장 엔진 조립라인에 60여명을 각각 배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아직 현장의 인력수요가 충분하지 못해 정비부문을 비롯한 20여명의 여유인력은 추가 교육을 받고 다시 현장 배치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라인의 2교대 체제 전환으로 생산물량이 연간 7만4천대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교대가 부활된 만큼 코란도 스포츠 등 상품성 개선 모델에 대한 수요 적체 상황을 해소는 물론 올해 판매 목표인 14만9천300대 달성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안성에 또 변전소? 성난민심 ‘한전 성토’

한국전력이 신중부 변전소 설치 예비후보지에 안성시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이 반대집회를 여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안성지역 단체와 주민 1천여명은 13일 오후 2시께 안성시 석전동 내혜홀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한전이 추진하는 안성지역 변전소 후보지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한전이 대전충남권 전력공급을 위해 안성지역을 입지 후보지로 포함했다. 한전은 변전소를 충남지역에 건설하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황은성 안성시장은 신중부 변전소 건립은 국책사업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지만 안성시에는 이미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765㎸급 변전소가 고삼면에 설치돼 수도권 남부 전력 공급에 안성시가 희생해왔다며 고삼면과 직선거리 15㎞ 거리에 있는 금광면에 또 변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안성시민을 우롱하고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주민대책위 김태원 위원장은 충청권 전력수요를 위한 변전소 설치 후보지로 금광면을 검토하는 것 자체가 사업의 합리성과 형평성, 타당성이 전혀없다며 20만 안성시민이 뭉쳐 후보지 부당성을 논리적으로 따져 안성시를 후보지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전은 충청권의 전력공급을 위해 오는 2017년 6월까지 765㎸ 신중부 변전소와 송전선로를 설치하기로 하고 충남 천안과 충북 진천군, 청원군, 안성시 금광면 등 12곳을 변전소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오는 6월말까지 최종 후보지 5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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