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공모 신청에 적극 나선다

구리시는 관내 수택동 852번지 일원에 도시공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진행하려 했던 공공 임대주택 건립 계획을 수정해 국가가 시행하는 공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으로 변경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공모에 신청했다. 행복주택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계층, 청년층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의회에 보류 중인 공공 임대주택 동의안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 중인 행복주택 선정 전에 철회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국토교통부 행복주택에 구리시가 선정될 경우 주민 여론을 수렴해 주민들의 편의시설 확충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 더불어 주변 지역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독서실 등도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LH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행복주택의 입주 대상은 전체 입주 대상의 70%를 시에서 자체적으로 정하게 돼 있다. 시 관계자는 “입주 대상 선정 시에 입주 대상인 젊은층(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과 노인계층, 취약계층 중에서 우선적으로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고려해 배려할 계획”이라며 “노인계층과 취약계층 또한 70%를 구리시민 우선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취업준비센터와 같은 서비스시설을 행복주택 내에 설치해 행복주택이 시민들의 거주만을 목적으로 건립되는 것을 방지하고, 구리시민들의 삶에 활력과 행복이 되는 시설로 만들 방침이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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