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제1회 평생학습대상 영예의 수상자 결정

구리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평생교육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학습을 실천하고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한 ‘제1회 구리시 평생학습대상’을 지난달 30일까지 모집했다고 13일 밝혔다. 마감 결과 개인부문은 4명이 지원, 기관ㆍ단체부문에서 2개 기관이 선발돼 심사평가 점수 80점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인 2명, 1개 기관단체 등이 최종 낙점됐다. 개인부문에 선정된 ‘빛으로 그리는 세상’의 이건숙 회장은 순수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배우고 나누면서 기쁨을 시민들에게 전파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늘소리 예술단’의 전경진 강사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동아리 회원들이 신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평생학습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한, 기관ㆍ단체부문의 ‘구리지역사회 교육협의회(회장 진지성)’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도자과정 및 성인교육사업’이 평생학습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창의적인 사업 진행으로 경쟁자와 차별화했다. 시는 지난 2005년 경기 북부지역 최초로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지난 2006년에는 제1회 구리 평생학습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3월 ‘구리시 평생교육조례’를 전부 개정해 평생학습분야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ㆍ단체부문을 선정하고 있다. 최고의 평생학습 영예인 ‘평생학습대상(大賞)’은 오는 22일 개최되는‘제11회 구리시 평생학습축제’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생학습인으로 선정된 개인 및 기관을 지역의 대표적인 모델로 삼아 지역평생학습문화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열정과 창의적인 성과를 보여준 모범 평생학습인을 매년 발굴해 수준높은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 중소기업 G-패밀리기업지원사업 디딤돌 제고

구리시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와 함께 G-패밀리기업지원 사업을 추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G-패밀리기업지원사업은 중소기업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신제품개발부터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박람회 참가까지 16건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 차원에서 지원해주고 있는 프로젝트다. 시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10개 중소업체에 4천600여만 원을 지원, 당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기업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올해도 상반기까지 11개 업체에 3천600여만 원을 지원하는 등 기업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또한 지역특화산업의 일환으로 수출 기업들에 대해 해외박람회 참가를 지원했고, 지난해의 경우 3개 업체에 1천250여만 원을 지원한 후 10만7천525달러 수출을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3개 업체에 1천200만 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대ㆍ내외적으로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정책적으로 충분한 예산을 확보, 더 많은 기업들의 애로를 해결하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신동화 구리시의원, 구리시 리틀축구단 설치 운영조례 제정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원(더민주)이 12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구리시 리틀축구단 설치 운영조례’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신 의원이 발의한 이번 조례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구리시 리틀축구단 창단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정한 것으로, 구리시 리틀축구단 설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 앞으로 구리시 리틀축구단 창단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 의원은 “구리시는 지난 1996년 이미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구리시 리틀야구단을 창단, 각종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하며 전국 리틀야구단의 모범이 됐고, 우리나라 리틀 야구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이번 조례제정을 계기로 구리시 리틀축구단이 조속히 창단되길 희망하며, 앞으로 우리나라 유소년 축구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신 의원은 ‘구리시 인터넷 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구리시 고구려 대장간마을 관리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구리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의 사전 사후 점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대표 발의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 고위직 간부직 수개월째 공석…행정공백 우려

구리시가 행정자치부의 권고와 지방공무원법 지침마저 무시해가며 수개월 동안 고위직 간부 공무원에 대한 보직을 부여하지 않고 직무대리 및 공석 상태로 놔둬 행정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시는 경기도 소청심사위원회의 ‘전보발령 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도 사실상 묵인하고 있어 해당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다.11일 도와 구리시 등에 따르면 행자부는 최근 시의회의 직위 해제된 공무원에 대한 직위 부여와 관련한 유권해석 질의서 답변을 통해 “복직 시기는 그 사유가 소멸된 경우 소멸된 시점을 말하며, 이 시점을 기준으로 복직발령을 해야 한다”면서 “복직 발령과 동시에 또는 기관의 결원이 있을 때 해당공무원의 직급에 상응하는 일정한 직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권고 조치를 내렸다.이는 시장 부재기간이었던 올 1월 단행된 인사와 관련 경징계 처분을 받은 행정지원국 A국장(4급)과 B과장(5급)을 비롯해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도시개발사업단 C단장(4급), 구리시보건소 D소장(4급) 등 현재 직위가 사라진 간부급 공무원 및 하향 전보임용 대상자에 대한 적절한 인사조치를 위해서다.현재 A국장은 도 징계위의 경징계 처분에도 보직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고 C단장 역시 2010년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사업단이 최근 도 결정에 따라 해체되면서 보직을 잃게 됐다. D소장은 보건소장 자리인 의무직에서 관리의사직으로 사실상 하향 전보임용되면서 보건소장직은 직무대리를 통해 공석인 상태다.특히 도 소청심사위원회는 D소장이 제기한 ‘전보발령 처분 취소 청구’ 건에 대해 ‘전보발령 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는데도 시는 D소장을 비롯한 이들 간부 공무원에 대한 복직 인사를 단행하지 않고 있다.결국, 현재 시는 6개국의 4급 서기관 중 2명 만이 근무하면서 행정 공백을 우려하는 공직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차라리 국장 체제를 없애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한 공무원은 “비위 행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간부급의 공석이 장기화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게 아니겠느냐. 행자부와 도 소청위의 결정에도 (백경현 시장이)인사 재량권을 일탈하고 있다”며 “각 국 수장들이 공석 되면 사실상 피해는 시민들이 볼 수밖에 없는데 이럴 바엔 차라리 국장 체제를 없애라”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권봉수 ‘느티나무 포럼’ 대표, 구리시의 행복한 변화를 꿈꾸다

“옛날 어르신들은 마을 어간에 있는 느티나무 아래에 모여 소소한 이야기도 나누고, 앞으로 마을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구상하기도 했잖아요. ‘직접 민주제’ 적인 성격이 존재했던 그런 ‘마을 정신’을 살려보자는 데서 모티브를 얻게 됐어요.” 느티나무 포럼 권봉수 대표(52)가 모임을 결성하게 된 이유다. 지난 2012년 결성된 느티나무 포럼은 지금까지 140여 회에 걸쳐 문화, 건강, 인문학, 정치사회 등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구리 시민의 의식함양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주도하고 있다. 권 대표는 구리시의회 2선 의원(제4·5대) 출신으로 부의장을 역임했다. 권 대표는 의원 시절 자신에 대한 반성과 회의를 통해 시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느티나무 포럼을 시작했다. 권 대표는 “재선에 당선되고 난 후 나 자신도 모르게 매너리즘에 빠졌었다”며 “늘 공무원을 만나 현안, 예산 등에 대해 얘기를 하던 것이 그들과 암호를 주고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시민의 대표라는 의원이 ‘시민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을 놓치고 살았다는 생각으로 포럼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례가 지방자치제를 이끄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는 그는 매주 정기적인 포럼을 통해 시민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포럼 취지에 맞춰 구리와 서울, 남양주 등 인근 지역의 문화재를 찾아 올바른 역사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또 약사, 교수, 음악인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건강 및 인문학 강연, 음악회, 독서모임 등 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주도하고 있다. 권 대표는 “포럼에 참여한 분들이 현재 시의원이 되어 왕성한 활동을 하는 탓에 향후 정치적 활동을 위한 포석을 마련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로선 시민의식 향상과 변화된 삶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권 대표는 “가까운 일본의 경우 의회가 시민이 모이는 회의실이 되기도 하고 공부방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또 시민의 생각이 정치에 반영되기도 하는데 느티나무 포럼이 시민의 의식을 깨우고 변화를 만드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포럼을 운영할 계획인 만큼, 자기 계발과 구리시의 변화를 바라는 많은 시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리=유창재·하지은기자

구리 ‘동구릉문화제’, 빛나는 세계문화유산 예술로 재조명”

구리시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인 동구릉과 구리광장에서 동구릉문화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조선왕릉, 우리 일상의 예술이 되다’라는 주제로 어제와 오늘, 왕릉과 일상, 역사와 예술의 만남이란 주제로 ‘9개의 릉, 9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먼저 동구릉 곳곳에서 역사특강, 숲 탐방, 노래와 해설로 엮어낸 특별한 산책, 마당극 ‘2016 동구릉스토리, 왕릉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감상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과 만화가 박시백 화백이 진행하는 역사특강은 태조 이성계 등 동구릉의 왕들에 대해 역사가와 만화가의 시선으로 친밀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이며, 숲 탐방과 산책 프로그램은 동구릉 숲에 대한 이색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16 동구릉스토리’는 동구릉 왕들의 일화를 재미나게 풀어낸 마당극으로, 연출은 브라질 ‘리우올림픽 문화행사’ 공연을 담당했던 권호성씨가 맡았다. 또한 동구릉 최초 야간공연인 화통(畵通)콘서트가 보름달빛 아래 펼쳐진다. 관람인원 200명 제한으로 사전접수자 우선 참여가능하며, 동구릉 왕의 일화와 조선 후기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 영상에 대한 미술평론가의 해설과 음악과 춤이 조화를 이루며 가을 달빛 아래 고즈넉한 왕릉에서의 특별한 감성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어 구리광장에서는 플리마켓(Flea market)인 ‘이향예술시장(李珦 ART MARKET)’이 열린다. 이향은 조선 5대 임금이자 세종의 장남이며, 동구릉 현릉에 잠들어 있다. 측우기 발명 등 세종의 애민 발명품은 문종의 일상 속 관심과 아이디어에 기댄 것이 많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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