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지방공공기관 1천810명 신규 채용…경기도의료원 195명

경기도가 올해 경기도의료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총 1천810명의 인력을 새롭게 채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지방공공기관(996개)에 지난해보다 6% 증가한 총 8천765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의 경우 총 1천810명의 신규 인력 중 일반 정규직은 1천194명(고졸채용 33명), 무기계약 397명, 청년인턴 219명 등이다. 도내 공공기관 형태로 살펴보면 지방공기업은 891명(정규직 450명, 무기계약직 222명, 청년체험 인턴 219명), 지방출자·출연기관은 919명(정규직 744명, 무기계약직 175명)이다. 이 중 경기도의료원은 195명의 정규직을, 경기주택도시공사는 30명의 청년 체험 인턴을 각각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또 전국 청년체험형 인턴을 지난해 대비 4.2% 증가한 1천317명을 선발해 청년의 일자리 탐색지원, 실무능력 등 취업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고졸 청년들의 졸업 후 빠른 사회 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졸인재 190명도 새로 뽑는다. 행안부는 지난해 지방공공기관에서 당초 신규채용 계획(8천274명) 대비 39.4% 증가한 1만1천535명을 채용해 고용 확대를 추진했었다. 특히, 지방출자·출연기관은 당초 계획(3천636명) 대비 53.6% 증가한 5천585명을, 지방공기업은 청년체험인턴을 당초 계획(1천264명) 대비 8.9% 증가한 1천377명을 채용한 바 있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역 내 청년 취업 등을 위해 지방공공기관이 더 적극적으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인 방안을 강구하고 채용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대통령, 설날 김포 해병대 방문...“적 도발 시 완전 분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청룡의 해 설명절을 맞아 해병 2사단 청룡부대를 방문, 최전방에서 경계작전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해병대 2사단 본청에 도착한 후 방명록에 “호국충성 무적해병 청룡부대”를 남기며, 해병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현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사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정종범 사단장(소장)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후 설날 명절, 추운 날씨에도 흔들림 없이 국방의 임무를 수행하는 사단 장병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해병대 2사단이 6·25 전쟁 당시 도솔산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무적해병’의 휘호를 받았고, 서울수복 작전 시 최선봉에서 눈부신 전과를 거둔 역사적인 부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과 명예에 걸맞게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 든든하다”며 “적이 도발할 경우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하여 적의 의지를 완전히 분쇄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병사와 초급 간부들이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지원에 힘쓸 것이며, 중견간부와 지휘관들의 임무 여건도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장병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군 지휘부가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하며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서부전선 최전방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장병들 덕분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병들은 윤 대통령에 ▲교육훈련 강도와 기회 확대 ▲통역전문인력관리 ▲전역 전 사회 진출 대비 진로 상담 프로그램 확대 ▲장병 급여 인상에 따른 금융 교육 확충 등을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서 적극 검토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해병대 장병들을 무한히 신뢰하며 자랑스럽다”면서 “해병대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했다.

尹대통령 “군 장병 헌신에 합당한 예우, 최우선 책무”

윤석열 대통령이 설 당일인 10일 국가 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새해 인사와 격려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에 우리 국민들은 안심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설 명절을 맞이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최전방 철책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그리고 해외 파병지에서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는 장병 여러분들께 국군통수권자로서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태통령은 “지금은 비록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지 못하지만, 여러분들이 지금 그 자리에 있기에 여러분들의 가족과 국민 모두가 즐겁게 명절을 보낼 수 있다는 데 보람과 자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 가정의 가장이지만 이 시간 최전방에서 가정 대신 부대와 장병들을 보살피고 있는 지휘관과 중견 간부들의 노고에도 각별한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국군장병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임무 수행에 합당한 예우는 우리 정부의 최우선 책무”라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장병들이 국토방위와 국민 보호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명절 연휴 간에도 국가 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우리 국군장병 모두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새해 건승을 기원한다”고도 했다.

행안부, 설 연휴 공항‧도로 이용객 안전 현장 점검

정부가 설 연휴 기간동안 공항‧도로 등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점검에 나선다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9일 설 연휴를 맞아 청주국제공항과 충북도로관리사업소를 방문하여 귀성객 안전관리와 공항 체류여객 지원 대책, 도로 제설대책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 본부장은 청주국제공항 관계자로부터 연휴기간 수송대책을 듣고, 대설·한파로 인한 항공기 운행 지연, 활주로 결빙 등에 따라 공항 이용에 국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충북도로관리사업소에서 연휴기간 제설대책과 제설자재 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국민 이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주요 도로를 포함한 이면도로, 보행로 등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한경 본부장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설 연휴를 포함하여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기간(~3.15) 종료까지 항공기 운행 지연 등으로 체류여객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설 연휴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도로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윤대통령,, '오이도 직판장' 영업정지 사연에 "나쁜 청소년도 벌칙줘야"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억울한 자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면제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오전 서울시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토론에서 여러 자영업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는데, 마포에서 돼지고기 구이집을 운영 중인 정상훈 대표는 2022년 11월에 미성년자가 고의로 술을 마시고 자진신고해서 영업정지를 당한 사연을 소개하면서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온전히 그 피해를 자신이 다 감당해야 하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서 우울증까지 걸리게 됐다고 호소했다. 오이도에서 직판장을 운영하고 있는 여석남 대표는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쓴 청소년에게 딸이 담배를 팔았다가 신고를 당해 딸은 60만 원 벌금을 내고 가게는 영업정지를 당했다면서 소상공인들에게만 짐을 지우면 안되고, 나쁜 청소년들에게도 벌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과장은 정부에서도 피해 사례를 없애기 위해 사법기관의 판단이 있으면 행정처분을 면제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경청한 윤 대통령은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하는 것도 부담”이라고 언급하면서, “술 먹고 담배 산 청소년이 자진신고하는 경우는 처벌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왜 법 집행을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먹고 살기도 힘든데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이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법령개정은 나중에 하더라도 당장 지방자치단체에 전부 공문을 보내서 기초단체에서 이런 걸 가지고 행정처분을 하지 못하게 즉시 조치하라”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한 지 3시간 만인 14시 47분, 식품위생법 소관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경우라도 판매자가 신분증을 확인한 것이 입증되면 불이익 처분을 받지 않도록 행정처분 또는 고발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공문을 지자체로 발송했다. 이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민생토론회 종료 즉시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한 행정처분 면제조치를 우선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법령 개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윤 대통령, “환경공무관 있기에 쾌적하게 생활”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환경공무원들과 만나 “환경공무관이 있기에 국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한 식당에서 연휴에도 거리 청소와 폐기물 수거 등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환경공무관들과 조찬을 함께 하고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조찬은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환경공무관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추진됐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조찬으로 떡국을 함께 나누며 추운 겨울 아침의 피로를 날려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환경공무관이 있기에 국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함께 자리한 환경공무관들의 건의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조찬에는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 9명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및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영상]윤대통령, 참모들과 '노래'로 설 인사...김 여사는 불참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설 명절 맞이 인사를 노래로 전했다. 대통령실이 8일 오후 공개한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과 함께 가수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함께 불렀다. 합창 중 윤 대통령은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 다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라는 대목을 독창했다. 노래가 끝난 뒤 윤 대통령은 "저와 저희 대통령실 직원 모두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의 삶을 따뜻하게 살피겠다"며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실 측은 이번 설맞이 인사 영상을 지난 4일 대통령실 1층에서 2시간에 걸쳐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촬영 현장에서 비서실장·정책실장·수석들의 참여를 독려해 직속 참모들까지 합창에 참여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합창곡인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는 지난해 10월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부른 노래다. 당시 윤 대통령은 "노래 가사처럼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의미에서 대통령실 합창단 이름도 직접 '따뜻한 손'이라 지었다고 한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단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윤 대통령과 함께 영상 인사를 전했던 김건희 여사는 이번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이후 55일째 외부 공식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에 함께 동참했다고 8일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30만원씩 총 480만원을 기부했다. 또 기부에 따른 시·도의 답례품은 서울 소재 복지시설에 다시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해당 지자체가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윤석열 대통령 “소상공인·자영업자 재기 위해 정책 수단 총동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재기를 위해서 정부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10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시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영업시간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통을 받았고, 그때 늘어난 부채에 고금리가 더해지면서 지금까지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고물가,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 세금, 공과금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금융권과 협조하여 자영업자·소상공인 228만 명에게 일인당 평균 약 100만 원씩, 총 2조 4천억 원의 이자를 환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고금리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창구 상담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며 “간이과세자 기준을 연매출 8천만원에서 1억 400만 원으로 대폭 올려 세금 부담을 줄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올해 126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최대 20만원까지 전기요금을 감면하겠다”며 “성실하게 일하는 자영업자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하는 불합리한 영업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이를 속여 술·담배를 구매해도 현행법으로는 판매자만 처벌받게 돼 있다”며 “자영업자가 신분증을 검사한 사실이 CCTV나 휴대폰 카메라로 확인되는 경우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번 적발 시 영업정지 2개월인데 이 경우 1년 수익이 다 날아가는 셈”이라며 “영업 정지 기간도 2개월에서 1주일로 대폭 감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적용되는 생활규제 1천160여건을 전수조사해 부당한 규제는 즉시 철폐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여러분과 같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눈물을 닦아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골목상권, 기업 현장을 뛰며 여러분을 더 자주 만나겠다”고 피력했다.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 민생 현장 간담회…중소기업 기술유출 방지 청취

국가안보실은 7일 서울 서초동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중소기업기술지킴센터에서 중소기업들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유출 방지 및 사이버위협 대응 강화와 관련하여 업계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민생 현장 방문은 설 연휴 기간 중소기업 보안을 위해 24시간 365일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 직원들에 대한 격려 및 보안과 관련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주재한 오늘 간담회에는 중소기업벤처부 관계자 및 10개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왕 차장은 “해킹 등 사이버공격으로 중소기업이 기술유출 피해를 당할 경우, 국가 경제와 사이버안보, 양 측면 모두에 큰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업들의 자체적인 노력에 더해 보안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왕 차장은 이에 더해 최근 사이버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발생 가능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철저히 점검해 주기를 당부했다. 국가안보실은 민생과 직결되는 중소기업 해킹, 기술유출 피해 등을 방지함으로써, 경제안보와 사이버안보 모두를 고려하는 정책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 설 명절 앞두고 미등록 경로당 방문…제도 개선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설 명절 앞두고 미등록 경로당 방문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정부 지원 못 받는 미등록 경로당 관련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 강북구에 있는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렸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 했다. 이날 방문은 설 명절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미등록 경로당 이용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현재 전국에는 약 6만8천여개의 경로당이 등록돼 있으며, 약 250만명의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미등록 경로당은 실질적으로 경로당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시설요건, 이용 정원 등 일부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냉난방비, 양곡비, 운영비 등을 지원받지 못해 이용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통령은 지난 1월16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계 부처에 지자체와 협력해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실태조사와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이 방문한 경로당도 약 7.6평 정도로 내부에 화장실이 없고 이용 어르신 인원이 기준(20명)에 미달 된다는 이유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이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건강과 안부를 묻고 난방은 잘되는지, 화재위험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폈다. 윤 대통령은 방문한 자리에서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미등록 경로당이라도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여가 활동을 하는 장소인 만큼 소외됨이 없도록 올해는 시급한 난방비, 양곡비를 정부가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 기준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함께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수조사 결과 전국 미등록 경로당은 1천6백여개소, 2만3천여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고,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안전 점검 실시와 난방비, 양곡비를 즉시 지원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연내에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기 전, 차례용 백일주, 유자청, 잣, 소고기 육포 등으로 구성된 설 명절 선물과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함께 드실 수 있도록 과일, 떡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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