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전 9시4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 국도 46호선 마치터널 인근 왕복 8차선 도로에서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K씨(60) 등 1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K씨가 운전하던 25t 화물차가 터널을 빠져나온 뒤 교통 정체로 멈춰선 승용차를 들이받아 일어났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지병을 앓던 60대가 한강변에서 낚시를 하던 시민에게 발견됐다.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께 고양시 행주내동 한강변에서 C씨(64)가 숨져 있는 것을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K씨(2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낚싯대에 시체가 걸려 나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C씨가 암 환자로 이날 오후 3시40분께 등산을 간다고 나갔다가 숨진 채 발견된 점을 미뤄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26일 오전 5시15분께 동두천시 보산동 미2사단 정문 인근 3번 국도에서 C씨(22)가 몰고 가던 K5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C씨 및 함께 타고 있던 C양(18) 등 6명이 모두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C씨는 2종 소형(원동기) 면허 소지자로, 사실상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5일 오전 9시4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국도 46호선 마치터널 인근에서 11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사 김모(60)씨 등 1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들은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아 집으로 귀가했다. 사고는 김씨가 운전하던 화물차가 터널을 빠져나온 뒤 교통 정체로 멈춰선 승용차 뒤를 들이받은 뒤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경찰은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사고를 수습하느라 국도 46호선 춘천 방향 교통이 1시간여 동안 혼잡을빚었다. 남양주 하지은기자 rsa119@kyeonggi.com
부산시 보건당국은 야생 진드기 의심환자로 추정되는 이모(69부산 금정구 거주)씨가 지난 22일 치료 중 숨져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1일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2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이씨는 당시 발열과 소화불량 등의 증세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입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0여일 만에 혈소판감소증세를 보이면서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시료를 채취, 야생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됐는지를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김기천 부산시보건위생과장은 진드기에 물린 적이 있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혈소판 감소증세는 다른 질병에서도 나타나는 만큼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야생 진드기에 의한 감염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이씨는 고혈압, 협심증, 당요 등 다른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야생 진드기에 의한 사망인지 아직 단정할 수 없다며 최종 판단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부천소사경찰서는 23일 심야시간대 CCTV 등이 없는 노상이나 빌라 주차장에 시건되지 않은 차량 문을 열고 승용차 내부를 뒤져 노트북과 차량 2대 등을 절취한 혐의(특수절도)로 A군(19)을 구속하고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해 11월23일 새벽 2시께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잠겨있지 않은 SM5 차량 문을 열고 내부를 뒤져 보조 열쇠로 차량과 노트북을 훔치는 등 부천지역을 돌며 2회에 걸쳐 차량 2대, 노트북 2대 등 2천5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시흥경찰서는 23일 대출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사기)로 L씨(31) 등 2개 조직 총책 2명을 구속하고 전화상담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L씨 등은 지난 2월19일부터 5월15일까지 시중 은행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에게 대출해 주겠다고 속여 예치금 및 서류작업비 명목으로 1인당 100만200만원, 많게는 1천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110여명으로부터 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대구, 일산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전화상담원을 고용해 무작위로 문자를 보내 대출희망자를 모집했으며 대포통장 계좌를 수시로 바꿔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수원역에서 노숙인을 상대로 발생한 2차례 염산테러(본보 22일자 6면)는 경찰조사 결과 노숙인 K씨(40)가 자신의 실수로 불을 내 화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7시15분께 수원역 인근 고시텔에서 K씨는 과실로 불을 내 화상을 입은 후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수원역 앞에 누워있는데 누군가 얼굴에 무언가(염산)를 뿌리고 달아나 화상을 입었다고 진술했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병원비가 없어 도주한 K씨는 같은날 오후 3시33분께 다시 노숙인 쉼터를 방문, 쉼터 관리인이 재차 119에 신고하면서 소재가 파악됐다. 당시 K씨는 염산테러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허위로 진술하며 신원을 속였다. 그러나 염산테러를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던 경찰은 고시텔 CCTV 등을 분석, K씨가 동일인물이며 테러가 아닌 본인 과실로 인한 화상을 입은 사실을 밝혀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평택경찰서는 23일 식품위생법 위반 및 친환경 농업 육성법 위반 혐의로 평택시 청북면 소재 S업체 실제 운영자인 H씨(5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명의상 대표 B씨(52), 도매업자 J씨(43)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 등은 지난 2007년 7월 중순부터 지난 5월까지 평택시 청북면에 소규모 과자 공장을 차려 놓고 유통기한이 3년이 지난 양파(326㎏) 및 옥수수(225㎏) 분말 등으로 양파쌀고구마바나나스낵 등의 과자를 만들어 유명백화점 및 대형 유기농 전문업체, 대형마트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H씨는 유기농 가공식품 인증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 포장지에 유기농 표시 및 유사표시를 해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이같은 방법으로 6년간 7억5천만원 상당의 과자를 제조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검찰이 CJ그룹의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이재현 회장을 출국금지하고 수백억원대의 소득액 탈세 의혹과 이를 통한 편법 증여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23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전날 넘겨받은 지난 2008년 이후 CJ그룹의 세무조사 자료와 그룹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사 재무자료를 정밀 대조하고 비자금 조성 경위와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CJ그룹이 홍콩에 있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비자금을 관리한 의혹과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국내로 유입해 사용하고 이를 다시 국외로 유출해 온 조세포탈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차명계좌로 주식을 매매해 차익을 거둔 뒤 양도세를 탈루한 혐의도 의심되고 있다. 검찰은 이재현 회장을 출국금지한 것을 비롯해 그룹의 전현직 임직원 78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출금 대상자에는 재무 담당 고위임원인 신모성모씨와 전직 재무2팀장 이모씨 등이 포함됐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