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는 28일 여과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는 숯가루를 식용으로 판매해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식품위생법위반)로 제조업자 P씨와 유통업자 K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충북 제천에 숯 가공 공장을 차려 놓고 숯을 분말로 가공해 인터넷 등으로 최근까지 2t(1억원 상당)을 전국에 식용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제품 250개(56㎏)를 압수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유명 설렁탕 프랜차이즈 대표가 광주에 무허가 작업장을 차려놓고 유통기한을 조작한 축산물 수백억원치를 전국 수십여개의 가맹점에 납품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성동경찰서는 28일 유통기한과 원산지를 조작한 우족ㆍ도가니 등을 가맹점에 공급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로 설렁탕 프랜차이즈 대표 A씨(59)와 유통업자 B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A씨에게 자기 업체의 라벨을 쓰도록 해준 축산물 유통업체 대표 C씨(47)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올 3월 19일까지 광주시에 무허가 축산물 가공 작업장을 설치, B씨로부터 유통기한이 임박한 축산물을 구입해 유통기한과 원산지를 조작한 라벨을 부착해 가맹점 39곳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가 지난 5년 간 납품한 축산물은 모두 7천200t으로 시가 216억3천만원에 달한다. 특히 축산물 가공 자격이 없는 A씨는 B씨로부터 정상제품 기준으로 1㎏당 2천100원가량 하는 우족을 4501천원에 사들여 포장을 제거, 정상적으로 허가를 받은 C씨 업체의 라벨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검찰은 28일 안산시 풍도 앞바다의 바닷모래 채취 인허가와 관련, 안산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이종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안산시청 건설과와 도시국장실에서 이뤄진 압수수색은 특수부 검사와 수사관 등 6명을 보내 지난 2000년부터 최근까지 골재채취 인허가 관련 서류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안산지청 관계자는 최근 풍도 앞바다에서 실시된 골재채취와 관련해 안산시가 직무유기 및 골재채취법 위반 등에 대해 확인해 볼 사항이 있어 관련부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추가로 조사할 사항이 있으면 관련자를 소환하겠지만 아직은 관련 서류를 면밀히 조사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골재채취와 관련된 행정 절차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최근 모래 판매와 관련한 이해 당사자가 풍도 앞바다의 골재채취 허가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6일 지역 내 골재채취 업체에 풍도 앞바다에서 525만㎥의 모래를 채취할 수 있는 허가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경기도 내 한 지자체 공무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했다. 경기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28일 인터넷 게시글에 북한정권을 찬양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포천시청 공무원 A씨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사무처장인 A씨가 인터넷에 북한정권을 찬양하는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포착, 내사를 벌이다 이날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단계라 자세한 것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대출서류 등 2만7천명의 정보를 팔아 16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8일 금융기관 사칭, 저리 대출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2만7천여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대출사기단 5곳에 16억2천만원을 받고 개인정보를 공급한 혐의(사기)로 K씨(35)를 구속했다. 또 나머지 경리와 텔러 등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올 1월부터 불특정 다수에게 저금리 대출 가능이라는 문자를 발송해 개인정보를 수집, 또 다른 대출사기단(2차사무실)에 건당 1만2천원씩 받고 제공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성남시의 한 빌딩에 대출사기조직 사무실을 차려놓고 총책과 팀장, 텔러로 각각 역할을 분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별정통신사에서 인터넷회선을 임대받아 대출사기 사무실에 인터넷 무선모뎀(에그) 등을 전문적으로 설치해 주는 업자를 고 있으며 피의자들로부터 개인정보자료를 건네받아 범행을 한 대출사기단들도 추적 검거할 방침이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부천원미경찰서는 28일 무허가 공장을 차려놓고 해외 명품 브랜드를 위조해 속칭 A급 짝퉁 핸드전화 케이스를 제조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상표법위반)로 B씨(49)를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 4명은 지난 4월부터 부천시 고강동에 무허가 비밀공장을 차려 놓고 해외 명품 브랜드 휴대전화 케이스를 대량으로 위조해 1개당 1만원씩 시중에 2천여점(정품시가 10억원 상당)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1천100여점(정품시가 5억원 상당)의 완제품과 6천600여점(정품시가 30억원 상당)을 만들 수 있는 원단과 재료를 압수했으며 B씨와 공모한 유통책 및 원단 공급책 등 배후 조직을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수원지법 형사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흔적을 지우려 경비원의 만류에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로 기소된 용인의 한 구청 공익근무요원 H씨(30)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죄질이 불량하고 심각한 재산ㆍ인명상의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피고인과 피고인 가족들은 피해 복구를 위한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사건 발생 2개월여 전부터 불안 장애, 기분 장애로 약물치료를 받아온데다 범행 직전에도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아 복용한 점,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H씨는 지난 1월 9일 밤 11시5분께 헤어진 여자친구와 있었던 일 등을 써놓은 종이를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쓰레기통에 넣고 불을 내려다 경비원에 제지당했다. 이에 H씨는 1시간여 뒤인 1월10일 0시15분께 지하주차장 쓰레기통과 주변 종이박스에 다시 불을 질러 주차된 차량에까지 옮겨 붙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대출서류 등 2만7천명의 정보를 팔아 16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8일 금융기관 사칭, 저리 대출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2만7천여명의 개인정보 수집하고 대출사기단 5곳에 16억2천만원을 받고 개인정보 공급한 혐의(사기)로 K씨(35)를 구속했다. 또 나머지 경리와 텔러 등 16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올 1월부터 불특정 다수에게 저금리 대출 가능이라는 문자를 발송해 개인정보를 수집, 또 다른 대출사기단(2차사무실)에 건당 1만2천원씩 받고 제공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성남시의 한 빌딩에 대출사기조직 사무실을 차려놓고 총책과 팀장, 텔러로 각각 역할을 분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별정통신사에서 인터넷회선을 임대받아 대출사기 사무실에 인터넷 무선모뎀(에그) 등을 전문적으로 설치해주는 업자를 추적중이며 피의자들로부터 개인정보자료를 건네받아 범행을 한 대출사기단들도 추적 검거할 방침이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 도심에서 잇따라 교통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게 다쳤다. 27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뉴코아 사거리에서 K씨(27)가 몰던 오토바이와 L씨(51)의 승용차가 충돌, K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K씨와 함께 오토바이를 탔던 P씨(27)와 L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K씨의 오토바이가 동수원 사거리 방향에서 뉴코아 아울렛 방면으로 좌회전 중 신호를 위반, L씨의 승용차와 정면 충돌해 발생했다. 경찰은 K씨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무등록 오토바이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1시15분께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홈플러스 앞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버스 등이 5중 추돌, 한살배기 어린아이를 포함한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생명이 위독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종길기자 jksoulfilm@kyeonggi.com
화성동부경찰서는 27일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에 침입해 1억여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불법체류자 C씨(35캄보디아)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3일 새벽 1시30분께 화성시 안녕동 A회사 2층 사장실 창문을 깨고 침입해 사장실 책상 서랍에 보관 중이던 현금 1억3천2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2011년부터 이 회사에서 근무해 온 C씨는 지난 21일 사장실에서 사표를 내고 퇴직금 500여만원을 정산받으면서 사장이 책상 안에 돈을 넣어둔다는 것을 확인,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씨가 훔친 현금 중 1억2천만원을 수원대학교 인근 야산에 묻었다는 진술에 따라 현장을 수색해 현금을 압수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