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부동산중개사 사무실에서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금품을 훔친 혐의(사기 및 절도)로 A씨(64)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28일 오후 4시20분께 군포시 산본동 K공인중개사에 손님으로 들어가 화성 사강에 있는 땅을 사고 싶다며 접근한 뒤 업주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붙박이장 안에 있던 핸드백에서 현금 13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2009년 이후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전철역 주변에 있는 부동산사무실에 들어가 업주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여 상습적으로 1억2천만원 상당의 이득을 얻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절도와 사기행각을 벌여 얻은 현금의 사용처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동기와 여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직원의 성적을 조작해 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불구속 기소된 안산도시공사 간부 A씨(47)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고 31일 밝혔다. 안산지청은 또 A씨와 함께 기소된 도시공사 간부 등 6명에게 각각 최고 2천만원에서 500만원의 벌금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들이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구형한다고 설명했다. A씨 등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4차례에 걸친 신규 직원 채용과정에서 지인과 채용대행 업체 등의 부탁을 받고 성적을 조작, 9명을 합격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챙긴 경기지역 모 경찰서 소속 A경위(42)를 구속했다. 의정부지검은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알선수재)로 경기지역 모 경찰서 소속 A경위(42)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해 10월 지자체에서 인허가를 받도록 도와주겠다며 건설업자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전원주택단지 조성 관련 일을 하는 이 업자는 당시 경기지역 모 지자체에서 환경훼손 사실로 경찰에 수사 의뢰가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는 해당 경찰서의 수사과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6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남양주시 A경위의 집에서 A경위를 체포했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수원중부경찰서는 31일 수원 화성 성곽 부근 잔디밭에서 불장난하다 불을 낸 혐의(실화)로 중학교 2학년생 A군(13)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9일 오후 5시5분께 수원시 팔달구 연무동 수원 화성 창룡문 인근 활터(연무대) 앞 잔디밭에서 라이터로 불장난하다 불을 내 잔디와 나무 등 1천200여㎡를 태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친구 3명과 잔디밭에서 놀던 중 담배와 라이터를 발견하고 잔디에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불은 다행히 화성 성곽으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은 A군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30일 오후 5시15분께 광주시청 의회동 건물 1층 방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날 화재로 이 건물 외벽 50㎡가 불에 탔으며 이때 발생한 연기가 본건물 내부까지 유입돼 9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신고자 및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경기지방경찰청장에 이만희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내정됐다. 또 경찰대학장에 이금형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내정되며 지난 1945년 경찰 창설 이후 첫 여성 치안정감이 됐다. 이금형 신임 경찰대학장은 순경 출신 첫 치안정감에도 이름을 올렸다. 29일 정부는 경찰 치안정감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만희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경기청장에 임명됐으며, 이금형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경찰대학장으로 발령됐다. 또 경찰청 차장에 안재경 광주청장을, 서울청장에 김정석 경찰청 차장, 부산청장에 신용선 강원청장을 각각 내정 발령했다. 치안정감은 10만명에 이르는 경찰을 총지휘하는 경찰청장 계급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정부 직제로는 1급 공무원에 해당한다. 경찰청 차장, 서울청장, 경기청장, 부산청장, 경찰대학장 등 5개 자리다. 한편 경찰청은 치안정감 승진과 전보로 공석이 된 치안감 이하 인사도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재판도중 피고인에게 막말을 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C부장판사(47)가 감봉 2개월 처분을 받았다. 대법원은 29일 법관징계위원회를 열어 피고인에게 막말을 한 C부장판사에 대해 감봉 2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법관징계위는 법관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실추시켰다고 징계사유를 설명했다. 법관징계위가 재판 중 언행과 관련해 법관을 징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C부장판사는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근무하던 지난해 12월 마약관리법 위반 전과가 있는 A씨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 재판 도중 A씨에게 초등학교 나왔죠?, 마약 먹여서 결혼한 것 아니에요?라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또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는 증인에게 뭘 잘해줘요? 뭐 ○○○를 빨아주든지 아니면 등을 쳐주든지, 뭘 잘해 주든가?라는 말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앞서 U부장판사가 서울동부지법에서 사기 사건 피해자를 증인으로 불러 심문하던 중 진술이 불명확하게 들리자 늙으면 죽어야 해요라는 말을 해 물의를 빚자 법관징계위는 U부장판사에게 견책 처분을 내렸다. 법관징계위는 법관징계법 5조 1항에 따라 선임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 3명씩인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다. 징계위 결정에 따라 양승태 대법원장은 징계 처분을 하고 그 결과를 관보에 게재해 공개한다. 징계처분을 받은 판사가 이에 불복할 때는 대법원에서 단심으로 재판을 진행한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29일 오후 5시 5분께 수원시 팔달구 연무동 수원 화성(華城) 창룡문 연무대 앞 잔디밭에서 불이 나 잔디와 나무 일부를 태우고 9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불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등으로 번지지 않아 추가 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불은 A군(15)이 불장난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과 함께 있었던 친구 3명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성보경기자 bocumm@kyeonggi.com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낮 12시20분께 평택항 해군 부두 근처 해안가에서 길이 6m가량의 종류 미상의 죽어있는 고래 한 마리가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떠올라 처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발견된 고래는 길이 6m, 둘레 240㎝, 무게 약 5t가량으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을 해군 군무원 L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방제 21정을 현장에 보내 죽은 고래를 인양했으며, 조사 결과 고의로 포획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경찰서는 빈집에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특수절도) 혐의로 J씨(27) 등 일당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H군(18)을 쫓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 해 12월부터 지난 달 20일까지 평택시 평택동과 세교동 일대 빈집에 4차례 침입해 노트북 1대와 현금, 귀금속 등 1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한편 경찰은 주변 금은방을 상대로 장물 취급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