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동생이 전한 그의 근황 "안 당해본 사람은 몰라" 고소인 A양은?

성폭행 혐의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박시후의 근황에 대해 박시후 가족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박시후의 친 동생이자 현재 박시후 1인 기획사 '후팩토리' 대표 박우호 씨는 24일 MBC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형이 힘들어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박시후 동생은 "가족들이 다 힘들다. 부모님도 어렵고 나도 어렵고 다 힘들다.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라고 호소했다. 박시후 고소인 A양 측 김수정 변호사 역시 "A양 뿐만 아니라 A양의 가족들도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히며 사건을 둘러싼 양 측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전했다. 이외에도 김수정 변호사는 A양의 이중성에 대해 고백한 B양의 진술서에 대해 "B양이 계속해서 언론 인터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A양이 B양을 고소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박시후의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은 "박시후의 거짓말 탐지기 결과가 '거짓'으로 나왔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다. 결과에 대해 누설한 적이 없다"라며 "거짓말탐지기 결과에 대해서는 사실확인을 해드리고 싶지 않다. 박시후를 검찰에 송치한다는 것도 결정한 바 없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콘텐츠부

주택ㆍ공장ㆍ야산… 휴일 곳곳 화재 속출

주말 경기지역 곳곳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께 동두천시 광암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L씨(72)가 숨졌다. 이 화재로 집 내부 90㎡와 집기 등이 불에 타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으며 불길이 번져 옆집 일부(20㎡)를 태웠다. 불은 1시간여만에 진화됐으며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한 이날 오전 2시5분께 파주시 동패동 폐비닐 재생공장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공장 4동 800㎡와 내부 집기, 기계 등을 태워 1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격자들은 공장 1동에서 시작된 불이 폐비닐에 옮겨 붙으면서 주변으로 번졌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산불이 나 임야 1.4㏊가 불에 탔다. 23일 오전 11시43분께 성남시 수정구 오야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일대 산림 0.9㏊를 태운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됐으며 이날 낮 12시23분께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의 화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 일대 산림 0.5㏊를 태운 뒤 1시간30여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두 산불 모두 주민이 불을 피우다 바람 때문에 불길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방종합

하남 상가주택서 가스폭발… 7명 부상

하남의 한 상가건물에서 고의로 추정되는 가스사고가 발생,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주택 60여채의 기물이 파손됐다. 24일 오전 7시27분께 하남시 덕풍동517-17 3층짜리 상가주택 건물 1층에서 고의로 추정되는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층에 거주하던 A씨(44여)가 손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서울 강동성심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당시 건물 앞을 지나던 행인 B씨(62) 등 6명도 다쳐 인근 햇살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 사고로 폭발건물 주변의 주택 68채가 벽에 금이 가고 유리창이 파손됐는가 하면 자동차 20여대도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난 건물 2층에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았고 3층 거주자 34명은 사고 직후 건물 밖으로 대피해 더 이상의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1층 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가스폭발이 불꽃 점화없이 폭발했고 가스밸브가 열려 있는 동시에 배관이 예리한 흉기 등으로 반복적인 시도로 절단된 흔적이 남아있는 점 등에 주목하고 고의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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