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무빙워크 주변 청소하던 용역업체 직원 뇌사상태 빠져

‘성매매 장부’에 500여명… 남성들이 떨고있다

경찰은 장부에 이름을 올린 혐의자들에 대해서는 한치의 예외도 없이 철저히 수사를 벌여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사회 곳곳에 만연하고 있는 성매매와 성범죄 등을 척결할 수 있는 경종이 될 있다는 점에서 끝까지 수사를 벌여 성매수를 발본색원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전히 뿌리 뽑히지 않은 성매수에 대해 이번 조사를 통해 경정을 울리겠다며 출석 등이 이뤄지지 않는 등 어려움도 따르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성매수가 근절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8월 경기지역 일대를 돌며 남성 500여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O씨(21)와 성매매 여성 J씨(36)를 검거해 조사를 벌여 왔다. 여성들 모집 모텔서 성매매 남성들 관리 알선책 구속 경찰, 추가 확인작업에 속도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생활정보함 내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고서 성매매 여성 13명을 모집, 이들과 함께 수원, 안산 평택의 모텔을 돌며 성매매를 벌였다. 이들은 연락처를 보고 연락해 온 남성들에게 13만원의 화대를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13만원의 화대는 성매매 여성이 7만원, O씨는 6만원으로 수익을 배분했고, 100여차례 이상의 불법 성매매를 벌이면서 수천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경찰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일대에서 불법 성매매가 행해진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해 8월 17일 오후 6시께 구운동 J모텔에서 O씨와 A씨를 검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564명의 성매수자와 13명의 성매매 여성의 명단과 휴대전화가 적힌 장부를 확보했다. 경찰조사 결과, O씨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면서도 성매수 남성들을 관리하고자 이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장부에 기재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은 명단에 오른 남성들을 일일히 불러 성매수 사실여부를 확인해 왔으며, 추가적인 확인작업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성매수를 알선한 O씨를 구속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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