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2일 심야시간대 여자 혼자있는 슈퍼마켓에 들어가 주인을 위협하고 금품을 강취하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A씨(5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밤 11시41분께 김포시 북변동의 한 마트에 손님으로 가장하고 들어가 혼자 있는 여주인 B씨(43)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하다 반항하는 B씨의 목과 손을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사채 빚과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강력형사 4개팀 20여명을 동원해 인근 지역을 수색하고도 범인검거에 실패하자 추석 연휴기간 동안 탐문수사와 CCTV 분석작업을 벌여 지난 30일 저녁 인천시 강화군에서 A씨를 검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가평경찰서는 2일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S씨(48)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해 7월 14일부터 지난 6월 9일까지 모 포털사이트 카페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 45건을 포함해 음란물 6천여건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음란물에 성인전화업체의 전화번호를 표기한 뒤 유포하는 수법으로 업체로부터 광고비 7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남양주경찰서는 2일 자신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존속 살인미수)로 S씨(3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이날 0시10분께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을 꾸짖는 어머니(54)를 때리고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경찰에서 일자리는 안 구하고 집에서 컴퓨터만 한다고 꾸짖어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S씨가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변과 머리카락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남양주=유창재자 cjyoo@kyeonggi.com
1일 오전 11시 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모텔에서 육군 모부대 소속 일병 L씨(23)가 숨져 있는 것을 함께 투숙한 사촌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L일병은 추석을 맞아 전날 사촌이 군부대로 면회를 와 외박을 나온 뒤 이날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함께 투숙한 사촌과 유족을 상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수원지법 형사6단독 정영훈 판사는 업체의 청탁을 받고 편법 수의계약 공사를 알선한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오산시청 공무원 L씨(48)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정 판사는 판결문에서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은 계약의 목적, 성질, 규모, 지역특수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수의계약을 체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업체의 청탁을 받고 편법 수의계약을 알선하고 묵인했다고 판시했다. L씨는 회계과 소속이던 지난 2009년 4월 오산시 소재 D전기로부터 오산시 시민스포츠센터 조명기구를 납품하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장애인단체 명의로 시와 1억8천294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토록 하고 관련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기소됐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추석 저녁에 이천시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70대 남성이 전 처와 장모를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7시20분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의 한 가정집에서 K씨(74)는 이혼한 아내 K씨(57)와 장모(85)를 흉기로 수십여차례 찔러 살해한 뒤 자살을 시도했다. 경찰은 주변 정황과 가족들 진술로 미뤄 K씨가 추석을 맞아 고향에 온 전 처를 찾아가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0여년 전 재혼한 이들은 2~3년간의 이혼소송을 벌이다 1년 전에 이혼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의식불명상태인 K씨가 깨어나는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30일 낮 12시20분께 양주시 회암동의 한 부추농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6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작업동 1개동이 소실돼 400여 만원의 재산 피해(소방서 추산)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추석을 앞두고 밤 늦게까지 우편물을 배달하고 돌아가던 20대 집배원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8일 화성경찰서에 따르면 향남우체국 소속 상시집배원 C씨(26)는 지난 25일 오후 8시5분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송곡리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우체국으로 복귀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한 승합차에 치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C씨는 이틀 후인 27일 오후 4시10분께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C씨는 우편물이 집중되는 추석특별소통기간(15~26일)에 폭주한 우편물을 밤 늦게까지 배달하고 복귀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의정부경찰서는 3개월 뒤 저금리대출로 전환해주겠다고 고객들을 속여 대출을 받게 해 중개 수수료를 챙긴 혐의(사기)로 박모(32)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 6월15일부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텔레마케터 51명을 고용해 모집한 고객 716명에게 29억원에 달하는 고금리 대출을 받게 한뒤 중개 수수료 2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신용등급이 낮은 일반인을 고객으로 모집해 '농협 캐피탈전환론'이라는 거짓 상품을 통해 3개월 뒤 금리를 낮춰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은 이자율이 10~20%대의 대출을 받은 줄 알았지만 산와머니와 러시앤캐시 등 사금융업체에서 이자율 39%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금융업체로부터 중개료로 대출액의 7%에 해당하는 돈을 챙기고 실제대출계약서도 자신들이 대리로 작성했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고가 배송품을 절취한 택배기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28일 택배센터 화물분류대에서 배송물품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택배기사 A씨(33)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서구 소재 택배센터에서 근무하며 노트북, 스마트폰,카메라 등 2천여만원에 달하는 고가 배송품 34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벨트에서 물품을 지역별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관할 지역이 아닌 물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