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통지 홧김에... '30대 女 납치 성폭행'

10원 녹여 수억원 만든 희대의 연금술사

○구형 10원짜리 주화 5억원 어치를 녹여 팔고도 관련법이 없어 처벌을 피했던 고물상 업주가 또다시 10원짜리 주화를 녹여 구리괴로 만들어 팔다 관련법 개정으로 철창행. 양주경찰서는 30일 구형 10원짜리 동전을 녹여 구리만 추출해 판 혐의(한국은행법 위반)로 고철수집업자 N씨(54)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N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5개월 동안 양주시 만송동 자신의 고물상에서 용광로로 구형 10원짜리 동전 2천500만원 어치를 녹여 구리괴로 만든 뒤 매입업자에게 5천700만원에 되판 혐의. 경찰 조사결과 N씨는 구리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전국의 은행과 슈퍼마켓 등을 돌며 한 달에 500만원씩 2천500만원 어치의 구형 10원짜리 동전을 모은 것으로 드러나. 한편 N씨는 지난 2010년에도 자신의 고물상에서 일당 2명과 함께 구형 10원짜리 동전 5억원어치를 동괴로 만든 뒤 되팔아 7억여원을 남겼지만, 이를 처벌할 관련법이 없어 폐기물 무단투기에 대해서만 처벌받은 바 있어. 이후 한국은행법이 개정돼 영리를 목적으로 주화를 훼손하는 행위가 금지. 화폐를 훼손할 경우 6개월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처벌을 받게 돼.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입시 스트레스 해소” 이웃집에 쇠구슬 테러’

입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무려 5개월간 이웃집 유리창에 쇠구슬 테러를 한 고3 수험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경찰서는 30일 새총으로 이웃집 유리창을 깬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도 A군(18)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남양주시 모 아파트 자신의 방 베란다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이웃집과 경비실 등 6곳의 유리창을 부숴 59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고3이 된 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성적이 나오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이 사용한 새총은 고무줄을 바꿔 성능을 높인 것으로, 100m 거리에서 강화유리를 관통할 정도로 파괴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성적 부진 등 입시를 앞두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없었다며 새총으로 (유리창을) 명중시키면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전담반을 편성했지만 주변 폐쇄회로(CC)TV에 모습이 잡히지 않는 등 단서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피해자 집 등에서 쇠구슬 탄착흔, 충격 각도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뒤 레이저 포인트를 이용해 발사지점을 찾았다. 결국 용의자를 특정하고 지난 28일 A군의 집을 압수수색해 새총 12개와 쇠구슬 422개, 대나무 활 등이 발견했으며 자백도 받았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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