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골목가에서 70대 노인이 이웃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화성시 우정면 조암리 주택가 골목길에서 K씨(51여)가 휘두른 흉기에 L씨(78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L씨는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었던 상태였던 것으로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K씨는 경찰에 L씨가 평소 나를 무시해 방안에 있던 과도로 찔렀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오전 골목가에서 50대 여성이 70대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오전 9시40분께 화성시 우정면 조암리 한 골목길에서 K씨(51여)가 L씨(78여)를 흉기로 찔렀다. 피해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피해자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의식이 없고 호흡도 없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씨는 경찰에 L씨가 평소 나를 무시해 방안에 있던 과도로 찔렀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밤길 주택가에서 50대 부부가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30분께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전원주택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귀가하던 A씨(56)와 A씨의 부인(53)을 전자충격기와 곤봉으로 수차례 폭행한 뒤 도주했다. 범인은 A씨의 집 앞 마당에 숨어있다가 A씨와 부인이 차에서 내리자 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폭행을 당한 A씨는 머리에 중상을 입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A씨의 부인은 충격으로 실어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도주한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A씨 부부 주위의 원한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CCTV 등 증거자료 및 현장 목격자를 찾고 있다.
가평경찰서는 23일 필로폰을 유통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B씨(51)를 구속하고, K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판매책 B씨는 지난 7월 3일 오후 3시께 춘천댐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K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또 K씨는 B씨로부터 사들인 필로폰 0.51g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씨의 집에서 필로폰 0.12g을 압수하고, B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대마종자 0.55g과 주사기 111개를 압수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수원 20대 여성 살해 사건으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오원춘(42)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인육 목적의 살인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23일 서울고법 형사5부(김기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오원춘의 변호인은 피해자를 성폭행 할 목적으로 납치했지만 실제 이뤄지지 않아 화가 나 살해했다며 양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납치해 여러 시간 함께 있으면서 몸을 묶는 등 충분히 제압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도 성폭행을 하지 않고 살해했고, 이후 시신을 처리하는 방법도 납득하기 어려워 다른 살해 목적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되는데 납득할만한 설명을 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6월 1심에서는 절단부위가 고른 형태로 고난도의 방법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강간 목적 외에도 처음부터 사체 인육을 불상의 용도에 제공하기 위한 의사 내지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다음 재판일인 9월 13일로 검찰 구형이 있을 예정이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전국 공공기관을 돌며 행려자에게 지급되는 여비를 받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23일 타인 명의를 도용해 여비 등을 수령받은 혐의(상습사기)로 A씨(21)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2일까지 경기, 충북, 강원, 전남 등 전국 지자체에서 B씨(19)의 명의를 도용, 260차례에 걸쳐 모두 650만 원 상당의 여비를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행정기관에서 행려자, 노숙자에게 숙박비와 차량 여비를 지급하는 것을 악용,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1회 평균 2만~3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 후 또다시 안성 무한돌봄센터에 찾아가 여비를 요구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수원 묻지마 흉기난동범 강남진(39)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수원지법 이현복 영장전담판사는 23일 강남진에 대한 사건기록을 토대로 심사를 진행한 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앞서 경찰은 강남진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강남진은 죄를 인정한다. 그냥 구속시켜라면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수사기록만으로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강남진은 지난 21일 새벽 수원 파장동의 한 주점에서 여주인과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주택에 난입해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살해한 혐의다. 한편, 유족들은 죽은 K씨의 아내 L씨가 방바닥에 넘어져 베개로 배를 가리고 있는데도 여러차례 찔렀다며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유명 전직 프로게이머가 자신의 아내를 폭행하고 염산으로 위협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3일 부인을 폭행하고 염산을 뿌릴 듯이 위협했다는 고소장을 접수, 전직 프로게이머 P씨(24)를 폭행과 상해, 협박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3월과 5월, 6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자신의 거주지에서 부인 A씨를 폭행하고 염산을 뿌릴듯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P씨는 경찰에서 (부인을)일부 폭행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염산을 들고 위협하지는 않았다고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돈을 받고 토익텝스시험을 대리응시한 혐의(업무방해)로 미국 유학생 N씨(21여) 등 4명과 대리시험을 의뢰한 대학생 L씨(25)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N씨 등 4명은 지난해 8월 국내 한 인터넷 카페에 TOEICTEPS 대리시험 봐드려요라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L씨 등 37명에게 각각 200만~300만원씩 모두 5천만원을 받고 시험을 대신 봐주거나 SNS를 통해 답안을 전송한 혐의다. N씨 등은 토익텝스 시험 감독이 비교적 허술하다는 점을 노려 시험 원서를 위조한 뒤 직접 대리시험을 봐주거나 시험 도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시험장을 빠져나와 SNS를 통해 자신이 푼 답안을 의뢰자에게 전송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의뢰자들 중 법무부 소속 공무원과 고등학교 교사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40대 회사원인 개인투자자가 시세조종을 통한 주가조작으로 4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이주형 부장검사)는 2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K씨(45회사원)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일반 회사에 다니는 K씨는 지난 2009년 초부터 2010년 말까지 A건설사의 2우선주(최저배당률 보장) 5만8천723주(총수의 94.5%)를 사들였다. 이후 K씨는 지난해 1~6월 249차례에 걸쳐 시세조종성 주문을 해 3만6천500원이던 주가를 10만7천500원으로 200% 가까이 올려 이를 다시 되파는 수법으로 40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검찰은 K씨가 보유주식을 처분하자 해당 주가는 3만원대까지 폭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개미투자자 1천260여 명이 50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