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경기지역 내 신변종 풍속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귀청소방, 립카페 등 성매매업소 76곳을 적발, 업주 J씨(41) 등 134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직 공무원 출신 J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수원시 팔달구 S모텔 객실 1곳을 임대해 티켓다방으로 위장한 뒤, 성매매 여성을 고용해 남성손님들로부터 회당 14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이와 함께 K씨(33)는 이달부터 수원에서 귀청소방이라는 상호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밀실 5곳에서 서비스 코스별로 회당 2만~4만5천원을 받고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혐의다. L씨(31)도 지난달부터 수원시 영통구에서 속칭 립카페를 운영하면서 회당 3만5천~3만9천원을 받고 성매매 및 유사성행위를 알선해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갈수록 은밀해 지는 불법 풍속업소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성기능 치료를 가장해 중년 여성을 성폭행한 뒤 진료비까지 받아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아들의 성기능 치료를 위해 어머니의 몸을 진단해야 한다고 속여 5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L씨(46)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1일 낮 12시30분께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모텔에서 의사를 가장해 피해자 L씨(59여)를 유인한 뒤 아들의 성기능 치료를 위해 필요하다고 속여 성관계를 하고 진료비 25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L씨는 앞서 지난 20일 오전 9시께 피해자의 아들을 가장해 전화를 걸어 성기능 불구가 돼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속인 뒤 다시 의사로 신분을 속여 약속을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치질 수술을 위해 입원한 50대 남성이 마취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고양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50분께 고양시 소재 한 병원에서 치질 수술을 위해 마취 중이던 K씨(58)가 호흡곤란 증세 등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의료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던 30대 남성이 말다툼 중 부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평택경찰서는 26일 말다툼을 벌이던 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C씨(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이날 새벽 4시께 카드빚 문제로 부인 L씨(32)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언성을 높이며 대들었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지난 25일 밤 11시40분께 동두천시 광암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이 집에 살던 N씨(34)가 숨졌다. 불은 집안 130여㎡를 태운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으며, 방 안에서 잠을 자던 N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동을 하러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불이 나 있었다는 N씨 부인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25일 오후 1시 8분께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4대강 여주보에서 소형 어선이 급류에 전복돼, 어선에 타고 있던 4명 중 2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L씨(34)와 P씨(31 여) 2명을 구조해 인근 여주고려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실종된 P씨(34)2명을 찾기 위해 여주보에서 이포보 일대를 집중 수색중 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고 여주보 주변을 지나던 행인 K씨(45)로 부터 배가 전복돼 사람이 물에 떠내려 가고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여주보 난간에 매달려 있던 L씨와 강물에 떠내려 가는 P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사고를 당한 L씨 등 4명이 어업을 위해 설치해 놓은 그물을 수거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다 어선의 구동장치 고장으로 배가 떠내려와 여주보에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수십억원대 지장물 철거 공사를 수주해 주겠다며 금품과 향응을 접대 받은 양주시청 전현직 고위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양주시 회천신도시 지장물 철거공사 수주 알선 명목으로 현금 1억500만여원을 받은 한국수자원공사 2급 공무원 황모씨(51)와 양주시청 45급 공무원 남모(55)이모(53)씨 등 3명을 알선수재 등의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뇌물을 준 공사업체 대표 A씨(57)를 뇌물공여 혐의로, 양측을 연결한 브로커 B(49)C(52)씨 2명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는 양주시 5급 사무관으로 퇴직한 뒤 수자원공사 양주수도관리단 단장으로 재직하면서 건설브로커를 통해 알게 된 A씨로부터 2010년 12월 수도관리사업단 사무실에서 양주시 회천지구 철거사업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6천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1억원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브로커 C씨와 함께 서울 모 유흥주점에서 성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주시 도시개발사업단장인 남모 단장(4급)과 이모 동장(5급)등 현직 공무원 2명은 A씨로부터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의정부와 양주지역에서 560여만원 상당의 식사와 유흥비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을 건넨 모 환경 대표 A씨는 공사 수주를 위해 로비자금과 명절 떡값 명목으로 브로커를 통해 황씨에게 1억원을 건네고 남씨 등 공무원 2명에게 560여만원 상당의 식사와 향응 등을 접대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브로커 2명은 지난 2010년 10월 LH 양주사업단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A씨에게 접근한 뒤 황씨 등을 소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이들 공무원들이 50억원대의 철거공사 사업을 수주해 주겠다고 했다가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은 A씨가 정보를 흘리면서 밝혀지게 됐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이천시 한 초등학교 행정실장이 횡령 의혹으로 경기도교육청의 감사를 받던 중 잠적했다. 도교육청은 24일 이달 초 학교 급식 관련 감사를 위해 각 학교 자료를 검토하다 이천 A초등학교에서 횡령 의혹이 포착됐다며 이에 따라 이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던 중 B행정실장이 잠적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B행정실장이 잠적함에 따라 교비 횡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행정실장 등 학교 관계자들의 횡령 사실이 있었는지, 횡령했으면 어느 항목의 예산을 어느 정도 가로챘는지 철저히 밝혀낼 계획이다. 또 이 학교가 학교운영위원이 운영하는 한 업체와 급식재료를 거래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관련 규정에는 학교운영위원과 급식 재료 등을 거래할 수 없게 돼 있다. 윤승재기자 ysj@kyeonggi.com
411 총선 기간 중 수해복구사업 안전기원제 행사에 참여해 고사상 돼지머리에 돈을 낸 혐의로 기소된 양주시의회 이종호 의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안기환 부장판사)는 24일 선거구민 행사에 찬조금을 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주시의회 이종호 의원(55)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회의원 선거기간 중 지방의회 3선 의원이자 시의회 의장으로서 국회의원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으로 등록된 상황에서 선거구 행사에 참석해 고사 돈 명목으로 5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이같은 행위는 자신 또는 국회의원 후보의 지지기반 조성이나 매수행위와 결부될 가능성이 크고, 선거가 후보자의 정책에 대한 평가보다는 자칫 돈 선거로 타락될 위험성이 커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범행 사실관계 자체를 인정하는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기부행위에 제공된 금전이 5만원으로 다소 경미하고 범행 직후 회수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4월6일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자전거 테마공원에서 삼상1리 마을회와 시공사 주관으로 열린 삼상교 수해복구사업 안전기원제에 참석해 고사상에 절을 하면서 돼지 머리에 현금 5만원권 지폐 1장을 꽂아 기부행위 위반으로 기소됐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화성시 다세대주택 골목길에서 50대 여성이 70대 노인을 흉기로 찔러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화성시 우정면 조암리 다세대주택 골목길에서 다방종업원 K씨(51여)가 같은 집에 세들어 사는 L씨(78여)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렀다. L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40여분 뒤인 9시58분께 끝내 사망했다. L씨는 병원 도착 당시에도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었던 상태였던 것으로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약1년 전L씨가 살던 다세대주택으로 이사 온 K씨는 배가 아프다며 L씨에게 119구급차를 불러달라 부탁했지만, 평소 자신을 무시하던 L씨가 이를 거부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경찰에서 L씨가 평소 나를 무시해 방안에 있던 과도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K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 할 예정이다. /강인묵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