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연푸른초등학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

양주 연푸른초등학교는 19일 학교 정문 앞에서 양주시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회, 연푸른초 녹색학부모회, 학생자치회와 함께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 조성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통합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 먼저 보내주세요’란 슬로건으로 교통안전, 학교폭력 예방,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서행 운전,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불법주청자 금지 등 핵심 수칙을 집중 홍보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선 학교전담 경찰관을 비롯해 경찰과 학생들이 함께 ‘학교폭력, 멈춰!’ 문구가 담긴 부채를 배부하며 친구와의 올바른 관계 형성,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학부모홍보대사(SSAM)와 학생안전 가디언즈 학생들도 ‘우리가 만들고 실천하는 안전 약속’을 주제로 안전한 학교문화 확산을 위한 학교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함께 펼쳤다. 연푸른초등학교는 평소에도 녹색학부모회의 자발적 교통지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통합 캠페인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길동 연푸른초 교장은 “이번 캠페인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실천의 장으로서 의미가 있으며 참여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 상수초교, 학생들의 건강한 삶 위한 건강증진학교 운영

양주시 남면 상수초등학교가 학생들의 건강한 삶과 스스로 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건강증진학교를 운영한다. 건강증진학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생맞춤형 통합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생의 건강과 체력 문제를 진단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이를 개선하고 해결하는 시스템과 역량을 갖춘 학교다. 상수초등학교는 구강위생 개선사업과 학생 체력향상 프로그램을 주요 운영과제로 선정해 건강증진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구강위생 개선사업은 양치시설을 개선하고, 점심시간을 활용해 올바른 양치질을 실천토록 해 학생들의 구강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양주시 보건소, 치과의사협의회와 협력해 구강보건의 날 운영, 4행시 짓기, 사진·영상전 등 구강교육과 연계해 학생 스스로 건강한 구강관리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학생 체력향상 프로그램은 체육교육을 내실화 하고 신체활동을 일상화해 학생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정규교육과정 내 체육수업 뿐만 아니라 플라잉디스크, 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함께 걷기 챌린지 등 학생들이 체육활동에 흥미를 느끼고 건강과 체력관리 습관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수초교 왕동순 교장은 “건강은 배움의 시작이며, 건강증진학교는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의 출발점”이라며 “학부모,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의 건강한 삶과 전인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미술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서인혜 개인전 ‘별비늘 호텔’

양주시립 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의 일환으로 오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777갤러리에서 9기 입주작가 서인혜의 개인전 ‘별비늘 호텔’을 선보인다. 작가 서인혜는 이번 전시에서 삶과 죽음, 상실과 돌봄의 경계를 ‘호텔’이라는 공간에 투영해 존재했지만 기록되지 않은 몸들의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다. 서 작가는 양주 장흥 일대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1960~70년대 유원지로 번성했던 이 지역은 이후 쇠퇴과정을 거치며 수 많은 숙박시설이 요양시설로 전환됐다. 작가는 이 전환의 풍경 속에 깃든 '죽음의 일상화'에 주목하고, 자본주의 체계 속에서 죽음마저 순환되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조망했다. 영상, 설치, 드로잉 등 복합 매체로 구성된 전시는 시청각적 감각을 통해 관람객에게 돌봄의 또 다른 가능성인 ‘이야기 돌봄’을 제안한다. 서 작가는 개인적 서사와 정서를 토대로 수집된 이미지와 텍스트를 재배치 하고 연결함으로써 미시적이고 탈중심적인 언어를 구성해 나간다.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오는 6월 6일에는 작품과 연계한 현장 퍼포먼스를 통해 작품의 정서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며, 이후에는 예술 철학자 허경이 ‘나의 죽음, 너의 애도’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죽음과 애도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공유한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 ‘모든예술31’에 선정된 서 작가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예술을 통한 심화된 감각과 통찰을 제안한다. 서인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빛의 반사각과 거리, 세기에 따라 별이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듯, 존재했지만 보이지 않았던 몸의 기억을 조명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양주시립 미술창작스튜디오는 2014년 개관 이래 총 70명의 작가를 배출한 창작 중심 레지던시로, 777레지던스, 777생활문화센터, 777갤러리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예술 생태계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동대 개교 44주년 기념식 개최…"질적성장 고도화 해 세계로 비상하는 10년 만들자"

경동대학교는 15일 전성용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원주 메디컬캠퍼스, 고성 글로벌캠퍼스를 화상으로 연결, 제44주년 개교기념식 및 우당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1981년 속초경상전문대학교로 출범한 경동대는 2013년 원주 문막 메디컬캠퍼스, 2014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를 개교했다. 이들 특성화된 3개 캠퍼스에는 28개 학과 7천150여명의 학생과 430여명의 외국인 어학연수생이 다니고 있다. 전성용 총장은 기념사에서 2019년 이래 6년 연속 지켜온 졸업생 1천500명 이상 중·대형 대학 중 취업률 1위 달성을 높이 평가하고, “44년 내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자”며 “이젠 양적 성장을 질적으로 고도할 때로 세계로 비상하는 10년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전성용 총장은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AI로 대표되는 새로운 학문과 기술의 교육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동대는 이날 설립자 우당(祐堂) 전재욱 박사를 기려 제정한 우당대상에 최진식 기획조정처장을 선정 시상하는등 교직원 20명과 4개 학과를 시상도 진행하였다. 최 처장은 캠퍼스특성화 완성과 대학기관인증평가 인증 및 대학기본역량진단 통과를 주도했다.

양주시 ‘똑버스’ 5대 추가 운행… 회천신도시 회암사지박물관까지 확대

“더욱 똑똑한 대중교통수단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디지털시대를 열겠습니다.” 양주시가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를 추가 투입해 운행하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똑버스 5대를 추가 도입해 기존 옥정권역을 중심으로 운행하던 노선을 회천신도시와 회암사지박물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023년 8월 도입된 똑버스는 스마트폰 앱 ‘똑타’를 통해 호출하면 정해진 노선 없이 원하는 정류장까지 이동할 수 있어 승객이 갈수록 늘고 있다. 현재 옥정신도시와 덕계역, 삼숭동 등지를 중심으로 운행했지만 이번 확대 운행으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교통 노선이 부족했던 회천신도시에도 노선형 똑버스가 신설 운행한다. 노선형 똑버스는 서울 노원역까지 운행하는 출퇴근 전용 노선으로 더원파크빌리지·라피아노스위첸 정류장을 시작으로 덕계역, 회천신도시(회천중앙로), 양주시청, 양주역, 노원역 4번 출구까지 평일 하루 4회(출근 오전 6시30분, 오전 7시·퇴근 오후 5시, 오후 5시30분) 운행한다. 이 노선은 일반 똑버스 차량과 달리 25인승 중형 승합차량으로 운행되며 반드시 ‘똑타’ 앱을 통해 사전 호출해야 탑승이 가능하다. 출퇴근시간 외에는 기존 호출형 똑버스처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김지현 대중교통과장은 “회천신도시는 2022년 입주 이후 노선형 버스 부족 등으로 시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며 “이번 ‘똑버스’ 증차와 노선형 운행 신설을 포함해 서울을 잇는 광역교통망까지 차근차근 확충해 나가며 보다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 제377회 임시회 개회… 경기북부 발전 건의안 등 처리

양주시의회가 안보 위협에 따른 희생에 대해 특별한 보상에 나설 것과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노인보호 전문기관 확충 및 획기적인 운영방안 개선에 나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는 13일 제37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국방전력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경기북부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지정 촉구 건의안, 노인학대 피해 예방을 위한 노인보호 전문기관 운영방안 개선 건의안을 연이어 채택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민간위탁 동의안 등 17개 안건을 상정, 처리했다. 경기 북부는 그동안 분단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상존하는 안보 위협으로 남부에 비해 발전이 더디고 군사시설에 따른 피해까지 감내하는 등 이제는 오랜 기간 희생한 주민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국가가 보상해야 할 시점이다. 양주·포천·동두천(양·포·동)을 잇는 방위산업 클러스터 지정은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인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자주재원 확보로 지방분권도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상책으로 거론된다. 특히 양·포·동은 섬유산업특구로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을 통해 첨단기술 지원이 가능해 전투 지속 능력과 직결되는 전투복, 방탄소재 연구 개발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김현수 의원은 “경기 북부는 전투기 오폭사고, 군용 무인기-헬기 충돌 등 희생의 현장”이라며 “주민의 희생에 대해 경기도는 국방벤처센터 설립, 정부는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지정으로 경기 북부 주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연 의원은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노인보호 전문기관 운영방안 개선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65세 인구는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사이 노인학대는 가파르게 증가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양주시의 경우 2022년 39건에 불과했던 노인학대 사례 건수가 2024년 93건으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선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이 필수지만 직원이 10명인 경기 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책임져야 할 노인 인구는 41만명, 관할구역은 최대 3천294㎢에 달해 현재의 인력과 예산만으론 기본적인 대응조차 버거운 실정이다. 이지연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고령사회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노인을 보호하는 일은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인력과 예산 확충 및 학대 피해 노인을 지원할 전문 법률인력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섯 곳에 불과한 노인보호 전문기관을 늘리고 운영 방안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당 조례안은 되고 타당 조례안은 불가’… 당리당략 의정활동 안돼

양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비슷한 사안의 조례안 처리를 두고 내로남불 의정을 펼쳤다는 지적으로 눈총을 사고 있다. 13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제37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강혜숙 의원(국민의힘·비례)이 대표발의한 ‘양주시 종이 사용 줄이기 지원 조례안’을 상정했으나 최수연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시의원 3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 조례안은 국민의힘 시의원 4명과 무소속 정희태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5 대 3으로 통과됐다. 강혜숙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윤창철 의장, 정현호·김현수 의원(국민의힘), 정희태 의원(무소속)이 발의안에 서명한 이 조례안은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종이 사용 줄이기를 장려해 지속가능한 양주시 발전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조례안이었다. 이 조례안은 지난달 23일 의정협의회에 보고됐으나 최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조례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캠페인을 통해 주의를 환기하면 될 것을 굳이 조례까지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 의원은 “최수연 의원도 자신이 발의해 통과시킨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도 캠페인 하면 될 것을 굳이 조례까지 만든 것은 캠페인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냐”며 ”민주당이 진보세력으로서 탄소중립 등을 인식해야 함에도 자신의 조례는 되고 다른 당 의원의 조례는 안된다는 것은 시민을 위한 의정이 아닌 내로남불 행태”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역정가에선 그동안 시의회가 의원들이 대표발의한 의안은 계파 구분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왔으나 유독 민주당 의원들이 실익이 별로 없는데도 왜 이번 조례안만 반대표를 던졌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강혜숙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정성호 의원의 발언 녹취본을 공개한 것에 대해 강 의원의 의정활동을 제약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윤창철 의장은 앞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의원 4명 이상의 서명을 받지 못한 의안에 대해서는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향후 양당 간 갈등 증폭이 우려되고 있다. 최수연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은 종이 줄이기 계획, 조사 등 공무원들의 업무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반대 의견을 제시했으나 조례안을 그대로 상정해 표결에 부친 것”이라며 “조례 남발이 될 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등 당리당략에 의한 결정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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