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한국위원회 문화관광학술소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7일 회암사지를 찾아 답사하고, 양주시의 회암사지 보존 관리상황이 양호하고, 세계문화유산 우선등재 목록에 선정될 만하다고 평가했다. ICOMOS(이코모스)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분야의 공식 자문기구로, 전 세계 기념물과 유적의 보존을 목적으로 1965년 설립된 국제 전문가 NGO다. 이번 답사는 지난 3월 회암사지가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이후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보존·관리와 지속가능한 관광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코모스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 답사에는 이코모스 소속 문화유산 보존 및 관광분야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주시 세계유산추진팀 학예연구사 안내로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 회암사지, 지공·나옹·무학대사 부도 등을 둘러보고, 회암사지 보존 관리상태 등을 점검했다. 현장답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회암사지 보존·관리 상태가 양호하고, 회암사지 내에 시립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원회에서 보고를 받거나 자료로만 검토했을 때는 우선등재 목록에 선정된 것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막상 현장을 직접 답사해 보니 우선목록에 등재될 만한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답사를 마친 뒤 회암사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회암사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주문했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현장 답사는 회암사지의 가치를 확인하고 전문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잘 살려 앞으로도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유산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암사지는 14세기 동아시아 선종 불교문화의 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고고유산으로 선종사찰의 전형적 가람 배치를 증명하는 유적이다. 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학술연구, 보존관리, 모니터링,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주시는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다. 양주시는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인구총조사 결과 2022년에 비해 2만7천여명이 증가한 27만명으로 인구증가율 11%를 기록하는 등 전국 인구증가율 1위다. 올해 4월 현재 양주시에 주민등록된 주민은 내국인 29만1천318명, 외국인 1만179명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 같은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비해 서울 도심과 경기도 주요 도시를 잇는 광역교통망은 이를 뒤따르지 못했다. 이에 양주시가 변화하는 도시 구조와 증가하는 인구에 발맞춰 시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대대적인 교통망 정비에 나섰다. 시는 광역버스 노선을 대폭 확충하는 것을 비롯해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 추가 선정, 도심 순환 똑버스 확대 운영, 장흥지역 대체 노선 투입, 원거리 통학 지원 등 시민들의 삶 속으로 파고드는 실질적 교통 개선책을 하나둘 현실화하고 있다. ◇ 출퇴근길, 여유를 되찾다… 광역버스 노선 확충 최근까지 7개 광역버스를 운행해 온 양주시는 지난 4월 잠실행 신규 노선 개통으로 8개 노선 체계를 완성했다. 시는 덕정역~옥정~노원역을 잇는 1100번, 덕정역과 옥정~서울역을 잇는 1101번, 덕정역과 상봉역을 잇는 G1200번 외에 홍죽산단을 출발해 회천을 거쳐 잠실 광역환승센터를 연결하는 1304번, 옥정 중심부를 지나 잠실역까지 운행하는 G1300번, 그리고 지난 4월 옥정 외곽지역을 지나는 새로운 신규 노선인 1306번이 더해져 시민들의 출퇴근시간 혼잡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역버스 노선도 순항 중이다. 덕정역을 기점으로 옥정을 거쳐 부천소풍터미널을 연결하는 8906번(서부), 별내역으로 향하는 8300번 버스(동부)가 시민들의 발길을 잇고 있다. 시는 앞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진행하는 신규사업 수요조사 신청에 적극 참여하는 등 서울 도심권과 더욱 촘촘히 잇기 위한 신규 노선을 꾸준히 확대해 시민들의 출퇴근길에 숨통을 틔울 계획이다. ◇ 삼숭에서 강변까지 새로운 선택지…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 추가 선정 양주시민들의 서울 출퇴근길에 또 하나의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예정이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프리미엄 버스 신규 노선을 유치해 양주 삼숭자이아파트를 기점으로 고읍, 현진에버빌, 회천신도시, 덕계역을 거쳐 서울 강변역까지 연결한다. 프리미엄 버스답게 넉넉한 좌석과 조용함, 정시성(출발 시각이나 도착 시간이 정해진 시간에 이뤄짐), 예약 기반 시스템을 적용해 통근길 쾌적함과 편의성을 높인다. 현재 옥정지구를 출발해 청담·선릉·양재 방면으로 향하는 P9601·P9602 노선이 운영 중이지만 이번 노선은 옥정에 집중됐던 광역교통망을 고읍과 회천신도시 등 다른 생활권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광역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에 신규 노선을 배정해 생활권 간 교통 격차를 줄이고 서울 동북부 주요 환승 거점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이 노선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골고루 누리는 교통 복지… 똑버스 전면 확대 양주시가 지역 내 대중교통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똑버스 역시 양주시 교통정책의 핵심이다. 똑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 시스템(DRT)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기존 고정된 노선과 시간표를 따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노선과 운행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똑버스는 김포 등 도내 7개 도시에서 운행되고 있는데 양주시는 2023년 경기 동북부지역에선 처음 도입해 운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옥정신도시, 덕계역, 삼숭동 일원을 중심으로 운행돼온 똑버스는 5월20일 회천신도시와 회암사지박물관까지 확대 운영되기 시작했다. 광역교통 노선이 부족했던 회천신도시에 노선형 똑버스가 신설되는 등 눈에 띄는 변화도 있다. 노선형 똑버스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M-DRT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서울 노원역까지 출퇴근 전용 노선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평일 하루 4회(출근 오전 6시30분·7시, 퇴근 오후 5시·5시30분) 운행한다. 노선형 똑버스는 옥정 더원파크빌리지 정류장을 시작으로 덕계역, 회천신도시(회천중앙로), 양주시청, 양주역, 노원역 4번 출구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백석읍, 광적·은현면·장흥·남면 등 양주 서부권에도 똑버스가 추가 도입돼 25일부터 운행할 예정이어서 지역 간 교통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 사라진 노선의 공백을 잇다… 끊어졌던 장흥면 양주37번 버스 안착 장흥면 송추와 서울역을 운행하던 704번 노선 단축으로 불편을 겪던 장흥면 주민들을 위해 신설한 대체 노선 양주37번 버스가 안착하고 있다. 이 노선은 장흥면 부곡리 자연휴양림을 출발해 송추초, 북한산성 입구, 구파발역을 거쳐 종점인 불광역까지 운행하며 오전 4시부터 전세버스 2대를 시작으로 정규버스 15대가 20~25분 간격으로 오후 10시30분까지 운행하는등 평일 기준 하루 90회 운행한다.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자리를 잡은 이 노선은 단순한 교통편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히 맞닿은 생활노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학생 발길에도 안전한 길을… 노선버스로 안전한 등하굣길 양주 옥정신도시는 신도시 개발 속도에 비해 교육 인프라는 태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시는 옥정과 회천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현재 옥정지구에 거주하는 학생 323명이 옥빛중과 율정중으로, 회천지구 거주 학생 205명이 고암중, 덕정중, 회천중으로 배정돼 통학하고 있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하는 시간이 30분 미만으로 나타나 교육청의 통학버스 지원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자체 대응에 나서 옥정지구의 경우 기존 노선버스를 활용해 등교시간대 2회에서 3회까지 배차를 유지토록 하고 회천지구는 700번 노선버스 계통을 분리하고 73-3번 노선을 변경해 등하교 시간대 각각 3회에서 4회로 운행토록 조정했다. 또 700-1번, 700-2번 노선은 덕계역을 출발해 린파밀리에, 푸르지오, 대광 로제비앙, 회천중, 고암중, 덕정중을 거쳐 운행토록 하는 등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통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는 앞으로 700번 노선의 임시 계통 분리를 정상화하고 정식 노선을 신설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통학을 책임지겠다는 입장이다. 김지현 대중교통과장은 “교통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생활권 문제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맞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교통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공공행정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디지털 교육행정 마스터 클래스 ‘AI 공감 연수’가 인간 중심 공감과 소통의 디지털 행정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원청은 지난 5월부터 교육행정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행정 마스터 클래스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원청은 9일, 디지털 교육행정 마스터 클래스 다섯 번째 강좌로 유튜브 채널 어린왕자로 알려진 AI교육 전문가 홍영일 박사(재미와의미연구소 대표)를 초청해 ‘AI와 공감하다’란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홍 박사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AI 기술을 활용해 공감 기반의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인간 중심의 행정, 감성적 소통의 중요성, 기술과 사람의 조화를 강조하고 행정현장에서 AI를 인간적인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홍영일 박사는 “기술은 차가울 수 있지만 기술을 다루는 사람은 따뜻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감정 인식, 맞춤형 응대, 공감 커뮤니케이션 기법 등 실습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 교육행정 마스터 클래스 연수는 5월 20일 이승화 작가의 ‘AI시대의 미디어리터러시’ 주제 강의를 시작으로 22일 이현석 노션다움 대표가 ‘Notion으로 여는 디지털 행정’, 23일 오종현 오씨아줌마 대표가 ‘공공행정을 위한 AI 활용법’, 29일 공조성 똑햄 대표가 ‘막내사원을 위한 엑셀 데이터 취합 자동화’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9일 홍영일 박사의 ‘AI와 공감하다’ 주제 강의에 이어 오는 16일 박시화 AI 인사이트 아카데미 대표가 ‘AI 인사이트 투어’란 주제 강의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연수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자의 98%가 ‘매우 만족하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연수 집중도와 함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정모 교육장은 “AI 시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인간 중심의 디지털 행정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행정현장에서 AI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연천군 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린 제8회 경기북부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양주시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만송초교가 119송을 불러 최우수상을 차지한데 이어 유치부에서 공립꿈빛나래어린이집이 ‘출동’을 불러 은상을 차지했다. 어린이들이 소방동요를 통해 화재예방과 안전의식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경기북부지역 유치부 10개 팀, 초등부 5개 팀이 참가했다. 공립꿈빛나래어린이집은 무대 중간에 대열을 바꾸며 '119' 숫자를 형상화 해 무대에 생동감을 더했고, 만송초등학교는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무대 구성과 뛰어난 무대 집중력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순오 양주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아이들이 무대에서 직접 ‘119’를 외치고 부르며 전한 메시지가 생생하게 전달됐다”며 “즐거운 경험이 아이들에게도 안전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시 단설 푸른샘유치원이 4월부터 비장애 학생이 장애 특수학급을 방문해 함께 활동하는 유아 맞춤형 역통합 프로그램 ‘소리와 움직임이 하나 되는 화목한 음악놀이’와 ‘토닥토닥 도자기 교실’을 운영,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수교육 역통합 활동은 일반적으로 특수교육 대상 유아가 일반학급에 가서 함께 학습하는 것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비장애 유아들이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주로 생활하는 특수학급으로 찾아가 함께 활동하는 교육이다. 화목한 음악놀이는 행복한 1반과 꿈꾸는 1반 유아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씩 진행하며, 토닥토닥 도자기 교실은 즐거운 1반 유아들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들은 유아의 개별 특성과 발달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모든 유아가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아들은 리듬감과 움직임을 활용한 유리드믹스 음악놀이, 손으로 흙을 만지며 정서적 안정과 표현력을 기르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을 하면서 음악으로 감정 표현하기, 도자기 만들기 등 음악과 흙을 매개로 한 감정표현, 정서적 안정, 협력의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다. 모든 활동은 유아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놀이처럼 즐기도록 해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도록 해 사회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담당 교사는 “음악과 흙을 매개로 유아들이 경계 없이 함께 웃고 소통하며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역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이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고 있다는 점에서 큰 교육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푸른샘유치원 전혜성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들이 함께 어울리며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든 유아가 통합교육 환경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염색단지로 특화 추진 중인 검준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정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돼 국비 지원으로 염색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서다. 8일 시에 따르면 남면에 위치한 검준일반산업단지에는 섬유제품 염색·정리·마무리 가공업 기업 58곳이 입주해 있으며 섬유 분야 뿌리기업 33곳(입주 기업의 73.3%), 뿌리기업 확인서 발급 17곳(51.5%) 등이 가동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선정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뿌리기업의 집적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 중으로 전국 주요 뿌리기업 집적지역 58곳의 환경·입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공모하고 공동 활용시설 개선과 혁신활동 등을 국비로 지원한다. 지난해는 반월염색산업특화단지, 부산 섬유염색가공특화단지 등 염색단지 두 곳이 섬유 분야 최초로 지정됐고 올해는 검준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포천 양문산업단지, 대구염색산업단지 등 세 곳이 선정됐다. 검준일반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국비 30억원, 도비 6억원, 시비 6억원, 민간 18억원 등 모두 60억원을 들여 근로환경 증진시설 등 공용 활용시설 구축, 공동 혁신과제 기획 등 공동 혁신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3월 양주검준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을 시행자로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서정대 등과 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사업을 통해 뿌리기업의 집적화·협동화 촉진으로 뿌리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섬유패션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제조역량 강화, 수출 확대 및 고용창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향후 공용 활용시설이 구축되면 산단 내 공동 활용·근로환경 증진 시설이 구축되고 공동혁신활동 지원 사업으로 섬유제조 공정의 디지털·친환경화, 제조안전 고도화 등 구조적 한계 해결과 함께 자원전략화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열 자족도시과장은 “이번 검준일반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은 건 섬유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업 성장과 함께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드는 등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북 샘내마을 외부 집수리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달 말 공동주택 공용부 공사를 마무리 하고 6월 첫째 주부터 개별 세대를 대상으로 전유부 외부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공용부 정비는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 17개 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지붕 단열·방수, 외벽 도장, 공동현관 개선 등 주거지 외관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해 이뤄져 노후 주거지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시는 공용부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단독·다가구 주택에 대한 외부 환경 정비와 함께 실질적인 주거환경의 질적 향상에 중점을 두고 창호 등 노후된 외부 시설이 포함된 전유부 정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산북 외부 집수리 지원사업은 도시재생 뉴딜 ‘우리동네살리기’ 유형으로 주민 밀착형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주민이 산북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직접 신청하면 집수리 점검단과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한편 산북 도시재생 ‘Re;member 샘내를 기억해줘’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중랑천변 테마길 정비, 어울림센터 조성, 안심 통학로 개선 등 생활 기반 확충과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동섭 도시재생과장은 “샘내마을 외관이 정비되며 마을 전체의 경관에 일체감이 생겼고 실질적인 생활환경도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전유부 정비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동대학교는 지난 4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동아리 8팀, 플리마켓 4팀 등 12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2025학년도 1학기 취업·창업 동아리 데모데이 및 창업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 300여명의 학생이 방문하는등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취업·창업 동아리 활동 성과를 공유하면서 부대행사로 학생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함께 열어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학생들은 동아리들의 활동 내용을 알아보기도 하고 플리마켓에서 창작품을 구매하면서 한 학기 동안 스스로의 취업과 창업을 위해 펼친 활동들을 정리하고 되돌아봤다. 동아리 가운데 호텔조리학과의 ‘오쪽이의 자격증 취득소’팀의 자격증 취득 활동과 유아교육과 ‘키즈비’팀의 유아교육 교구 전시가 특히 관심을 끌었다. 디자인학과의 수제 팔찌, 호텔조리학과의 쿠키·샌드위치, 스포츠마케팅학과의 에코백, 키링 등 다양한 창작품을 전시한 플리마켓도 인기를 모았다. 이날 플리마켓 판매 수익금 일부는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금찬 경동대 취업복지처장은 “몇개월간 열정을 다한 학생들의 성과가 매우 인상깊었다. 이러한 경험들이 사회 진출에 필요한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주도시공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양주시 남면 조소앙선생기념관을 방문, 청렴한 삶의 가치를 되새긴 데 이어 인근 황뱅이 수변산책로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고 4일 밝혔다. 조소앙선생기념관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삼균주의 이념을 제창하고 자주독립과 민주 발전에 헌신한 조소앙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6년 개관된 곳으로 공사 임직원들은 해설사와 함께 선생의 생애를 되돌아보며 청렴의 본질과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념관 탐방 후에는 인근 황뱅이 수변산책로에서 환경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플로깅을 진행하며 청렴 의지를 환경보호 실천으로 연결했다. 공사는 2019년부터 청렴동아리를 조직해 청렴캠페인, 청렴유적지 탐방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청렴실천 서약 등을 통해 공기업의 윤리경영을 위한 다양한 청렴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직원은 “조소앙 선생의 고결한 삶을 통해 공직자로서 지녀야 할 청렴의 자세를 되새길 수 있었고 직접 몸을 움직이며 양주시의 자연을 가꾸는 데에도 동참해 보람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흥규 공사 사장은 “청렴은 공공기관의 기본이자 시민에 대한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청렴문화 정착과 ESG 경영 실현을 위한 실천 중심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 정희태 의원이 시가 운영하는 공용차량의 통합 관리와 유지관리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2일 개회한 제378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양주시가 운용하는 공용차량의 통합 관리체계 구축과 유지관리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시 차량총괄부서가 공용차량 관리규칙에 따라 집중관리 기능을 갖고 있음에도 느슨한 통제와 분산된 운영형태로 인해 차량관리 체계와 효율성이 떨어져 공용차량의 정확한 위치파악이 어렵고, 정비상태 불균형, 반납 이후 사후관리 공백 등 운영 전반에 비효율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용차량 통합차고지 확보, 반납·보관체계 일원화, 공용차량 유지관리 체계 개선 등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공용차량을 별도 시유지에 조성한 전용 공용차고지를 통해 차량 수명과 안전성 향상, 시청 주변 민원인 주차공간 확보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포천시 사례를 제시하고, 양주시도 이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공용차량이 행정 신뢰와 시민 응대의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공자산임에도 양주시 마크가 부착된 일부 차량은 정비나 세차 등 기본적인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시민의 행정서비스 만족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공용차량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시민을 만나는 수단으로 관리 수준은 곧 시정의 품격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통합 차고지 구축, 공용차량 정비·세차 등 유지관리 체계를 개선하면 시 행정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 되는 만큼 이번 제안을 정책적으로 검토해 체계화된 실행계획으로 구체화 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