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립 교향악단 오는 25일 시민회관서 정기연주회 개최

과천시립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Symphonie Fantastique’가 오는 25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교향곡 제31번 파리,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현을 위한 론도,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어느 예술가의 생애의 에피소드’라는 부제가 붙은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은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동시에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당시 무명작곡가였던 베를리오즈는 당대의 인기 여배우 헤리엣 스미드슨을 짝사랑하게 되고, 환심을 사고자 노력했으나 이는 곧 실연으로 이어진다. 미칠듯한 비애와 버림받은 베를리오즈는 이를 모티브로 환상교향곡 작곡에 착수하게 된다. 마치 꿈(환상)에서 이루어질 사랑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상상의 나래에 담아. 낭만파 교향곡 중 손꼽히는 명곡으로, 표제음악의 시초이기도 하다. 실제, 작품이 성공을 거둔 후 베를리오즈와 헤리엣 스미드슨은 맺어지게 된다. 모차르트 교향곡 제31번 ‘파리’는 오스트리아인이었던 모차르트가 2번째의 파리 방문에서 썼던 유일한 교향곡으로 3악장의 곡이다. 프랑스풍의 표현과 내용면으로 뛰어난 작품으로 모차르트 말년의 3대 교향곡에 버금가는 곡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현을 위한 론도는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를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유재원이 협연을 한다.

과천시, 장기 체납자 재산 압류해 공매 처분키로

과천시가 세외수입 확보를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외수입은 자동차등록위반 검사지연 등 차량 관련 과태료와 이행강제금, 과징금, 임대료 등이다. 시에 따르면 11월 현재 500만 원 이상 체납자는 43명이며 체납액은 14억 7천800만 원에 이른다. 이 중 부동산실권리자 명의 등기 과징금과 공인중개사업무 및 거래신고 위반 과징금이 5억 6천4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건축 관련 이행강제금 4억 5천900만 원, 계속도로점용료 등 도로 및 국유재산 관련 체납액 1억 6천800만 원 등의 순이다. 과천시 세외수입 체납액은 500만 원 이상 체납액 14억여 원을 포함해 장애인 주정차위반 과태료 등 총 53억여 원에 이른다. 올해 말까지 목표 징수액은 전체 체납액의 20%인 10억 6천만 원이다. 시는 지난 9월 말 현재 목표액의 71%에 해당하는 7억 5천만 원을 징수했으며, 이번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통해 징수목표액을 초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장기 체납자에 대해서는 지방세 과세자료를 활용한 부동산과 차량, 급여 등 각종 압류에 나서기로 했다. 압류재산에 대해선 채권순위를 분석 확인해 부동산 추가 압류 및 공매에 나서는 등 행정제재도 강화할 계획이다.

과천시 도시계획시설 현시가 보다 높게 보상, 감정평가에 대한 의혹 제기

과천시가 주암동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놓고 진입로가 없어 4년 동안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아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본보 11월 8일자 12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가 공영주차장 부지 매입과정에서 인근 토지에 비해 2배가 넘는 가격으로 보상해준 것으로 드러나 감정평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주암동 주택가 일원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1년 6월 8억 500만 원을 들여 주암동 440의 8 일원에 360㎡ 규모의 부지를 3.3 ㎡당 800여만 원에 매입했다.이 주차장 부지는 지난 2005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서 주차장으로 지정됐고, 지목은 전(田)이다. 현재 과천동과 주암동 일대 전과 답 등은 3.3㎡당 200만 원에서 많게는 4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시는 대지가격에 가까운 3.3㎡ 당 800여만 원 가격으로 보상, 과다하게 지출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공공용지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고, 시가 개발하기 전까지는 재산권 행사가 어려워 거의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며 “그런데 시가 주차장이나 공원, 도로 등으로 개발하면서 보상가가 대지가격 수준인 1천만 원대로 이뤄져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부지를 보상할 때는 3개의 토지평가사(업체) 선정, 평균치 가격 등으로 보상가를 정한다” 며 “보상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가격으로 보상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과천시의회, 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한 상인 간담회 개최

김영란 법 시행 등으로 과천시 관내 유통센터 등 중심상가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의회가 상가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8일 열린강좌실에서 과천 상인회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과천시 중앙동과 별양동 등 중심상가의 경영난 등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과천 상인회 대표단은 과천시 5개 단지의 재건축사업과 복합문화관광단지 내 쇼핑몰 조성에 따라 과천상가의 침체가 우려된다며 상권 활성화와 도시 공동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과천시 중심상가는 정부과천청사 이전과 김영란 법으로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 여기에 재건축사업으로 2만여 명이 과천을 빠져나가고 대규모 쇼핑몰인 과천문화관광단지가 건립되면 상인들이 생존권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기존 중심상가를 활성화 시키는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홍천 의장은 “재건축사업과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별양동, 중앙동 상가 침체에 대해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해 왔다”며 “앞으로 기존 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도시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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