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배 경주, 파이널보스가 우승컵 안아

과천시장 배 경주에서 ‘파이널보스(한국, 수, 2세, R42, 지용철 조교사)’가 우승컵을 안았다. ‘파이널보스’는 지난 2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과천시장 배(제9경주, 1200m, 국산 2세, 레이팅오픈)에서 최범현 기수와 호흡을 맞춰 직선주로 멋들어진 추입능력을 자랑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주기록은 1분 14.3초. 이번 ‘과천시장배’는 한국마사회가 올해 첫 선을 보인 ‘Juvenils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이기도 했다. 미래 한국경마를 이끌 최강 2세마를 가린다는 취지에 걸맞게 국산 2세 슈퍼루키들이 대거 출전해, 경마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파이널보스’를 비롯해 총 8두의 경주마가 출발대에 들어서자 출발총성이 울렸고, 경주마들이 빠르게 선두경쟁에 돌입했다. 1천200m 단거리 경주인만큼 경주 초반부터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도 치열했다. 초반에는 ‘아테나선더’의 기세가 무서웠다.그 뒤를 ‘서클댄서’가 따랐으며, ‘파이널보스’는 후위그룹에 머물며 힘을 비축했다. 코너를 돌며 선두를 탈환한 ‘서클댄서’가 직선주로에 접어들었을 때도 ‘파이널보스’의 모습은 카메라에 비치지 않았다. 그러다 결승선을 500m 남겨둔 시점에 비로소 ‘파이널보스’의 진가가 발휘됐다. ‘신라화랑’, ‘아테나선더’, ‘메니브레이싱’ 등 5두나 뒤는 경주마를 연이어 제치며 영화 같은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마명 그대로 ‘파이널보스’ 같은 모습이었다. ‘파이널보스’는 이번 과천시장배에서 우승하며 ‘첫 번째 대상경주 우승’이란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최범현 기수는 “ 마주가 마음 놓고 타라며 부담감을 덜어줬던 것이 큰 힘이 됐다”며, “‘파이널보스’는 스피드 외에 뛰어난 추입능력도 겸비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마방을 대표하는 경주마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장배 골프대회 100여명 참가, 행복한 나이스 샷

과천시장 배 골프대회가 지난 20일 충북 진천군에 소재한 진양벨리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골프대회는 과천시 관내 사회단체장과 아마추어 골퍼 등 23개 팀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신페리어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조남덕 선수가 72타 기록해 남자부 메달리스트 (최저타상)를 수상했으며, 여성부는 이재임 선수가 72타를 쳐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또 황하성 선수가 69.4점을 받아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영자 선수가 70잠을 받아 여자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윤상춘, 이숙자 선수가 285m와 225m의 장타를 기록해 남녀 롱기스트 상을 받았고, 이윤구 선수와 이미숙 선수가 0.8m와 1.2m의 기록으로 각각 니어리스트상을 수상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 골프협회 임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회원확충은 물론 각종 골프대회가 풍성해지고 있다”며 “과천시 관내 골프 동호인의 화합과 친목도모를 위해 많은 대회를 개최하고, 특히 시장배대회는 앞으로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과천시장 배 대회에는 안양시 골프협회 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시 일자리센터 운영평가에서 우수상 수상

과천시가 ‘2016년 경기도 31개 시·군 일자리센터 운영실태 평가 및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과천시가 찾아가는 일자리버스와 구인·구직만남의 날 등 채용행사를 수시로 마련해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시는 특히 구직자의 평균 연령대가 높고, 구인기업이 적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행사장에 상설면접장을 설치하고, 일자리 발굴을 위한 업체 방문, 구직자 동행 면접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계층별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폭넓게 추진하면서 구직자의 취업능력을 높이는데 적극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청년층을 위한 취업 성공 프로그램으로 구직자 기업탐방을 새롭게 추진, 참여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자신만의 면접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김채하 주민생활지원실장은 “과천시는 그동안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구인ㆍ구직의 만남을 꾸준히 추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직자에게 다양한 일자리정보와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전국 뉴스테이지구 토지주, 현시가 보상을 요구하는 집회 개최키로

전국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사업 반대연합 집회추진위원회는 과천을 비롯해 의왕, 김포, 남양주, 부산, 김해 등 300여 명의 뉴스테이 토지주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3일 서울역 앞에서 사업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뉴스테이사업에 포함된 토지주들은 지난 45년 동안 개발제한구역 규제에 묶어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등 어려운 생활을 해왔는데, 갑자기 뉴스테이 개발사업으로 인해 조상 대대로 내려온 토지를 잃게 됐다”며 “그동안 정부에 생존권 차원에서 현실적인 주민제안을 해왔지만,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대기업과 LH 이윤을 위해 일방적으로 토지 강제수용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각종 세제지원과 공적자금까지 투입되는 뉴스테이사업은 보증금 5억 원에 월 60만 원의 임대료에 테라스까지 갖춘 명품 임대 아파트가 건설되기 때문에 서민의 위한 주거정책이 아니고 LH와 건설업체의 이익을 챙기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토지주들이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 전면 철폐 ▲주변 시세와 같은 현실성 있는 보상 ▲서민을 위한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등 공적인 대체입법 등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과천시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과천시의 경우 뉴스테이 지구에 1천여 명의 화훼농민들이 있는데 모두가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놓여 있다”며 “화훼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정부와 LH는 뉴스테이 사업의 이익금을 화훼유통센터 건립에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뉴스테이 지구의 토지주들은 현시세에 비해 현저히 낮은 토지 보상금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에 양도소득세를 내면 다른 지역에서 점포 하나도 살 수 없는 실정”이라며 “뉴스테이 수용자에 한해 공공사업으로 수용되는 토지에 한해서는 양도소득세법을 종전대로 적용하는 법을 재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장배 경주 우승 경마는?

‘브리더스컵’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과천시장배(제9경주, 1200m, 국산 2세, 레이팅오픈)’가 오는 2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다.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아테나선더’와 ‘메니브레이싱’, ‘꿈의실현’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경쟁자들도 만만찮다. 과천시장배의 또 다른 특징은 전통적으로 출전두수가 많지 않다. 2세마의 경우 데뷔시기에 많은 차이가 있고 능력편차도 심하다보니 자연스레 능력이 뛰어난 소수정예만 출전하기 때문이다. 올해 과천시장배 역시 출전두수는 8두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런 만큼 모든 경주마가 입상후보이자 복병마다. 출전마들 중 단연 눈에 띄는 건 ‘아테나선더’와 ‘메니브레이싱’이다. 레이팅에선 꽤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두 경주마 모두 현재까지 전승행진을 이어가며,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우선, ‘아테나선더(한국, 암, 2세, R53)’는 무서운 힘을 겸비한 선행마로 아직까지 나무랄 데 없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총 3번 출전해 한 번도 우승을 놓쳐본 적 없다. 레이팅도 경쟁자들을 크게 압도한다. 부담중량의 이점도 상당하다. 직전 경주보단 소폭 증가했으나, 암말의 이점을 받아 ‘메니브레이싱’ 등의 수말에 비해 훨씬 가벼운 몸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경험과 능력 면에 있어 단연 첫 번째 우승 후보다. ‘메니브레이싱(한국, 수, 2세, R42)’은 ‘아테나선더’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출전 횟수는 2회에 불과하나 모든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현재 4등급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잠재력 면에선 ‘아테나선더’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1200m 최고기록도 1분 14.8초로 ‘아테나선더‘에 비해 0.3초 뒤지긴 하나 당시 부담중량이 1.5kg이나 높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꿈의실현(한국, 암, 2세, R35)’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추입형 경주마로 암말이라 부담중량 이점도 크다. 최근 2년간 과천시장배 대회에서 줄곧 추입마가 우승을 차지해왔던 만큼, 이번 대회 유일한 추입마로서 ‘꿈의실현‘에 거는 기대도 결코 낮지 않다. ‘서클댄서(한국, 암, 2세, R40)’의 경우 다소 검증이 필요하나 복병으로서는 무시 못할 전력이다. 물론, 1000m 경주에만 출전했다는 점, 51kg 이하 부담중량만 경험했다는 점 등은 극복해야 될 부분이다. 하지만 암말로 경쟁자들에 비해 부담중량 이점이 크고, 같은 마방식구인 ‘꿈의실현’과 양동작전을 잘 구사한다면 충분히 입상도 노려볼 만 하다. 저력의 ‘캐슬로열’, ‘파이널보스’의 저력도 무섭다. 무엇보다 하루하루 기량이 달라지는 2세마라는 점이 더욱 기대를 높인다. 우선 ‘캐슬로열(한국, 수, 2세, R42)’은 지금껏 1000m 경주에만 3번 출전해 2차례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다.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선입형 경주마이기도 하다. 워낙에 선행마가 많아 초반 자리 선점이 관건이긴 하나 작전대로 잘 풀리기만 한다면 언제든 입상을 바라볼만하다. ‘파이널보스(한국, 수, 2세, R42)‘ 역시 선입능력 발휘가 가능한 경주마로 힘이 차면서 발주와 스피드에서도 월등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성장세도 뚜렷해 여러모로 기대가 높다. 데뷔무대에서는 ‘메니브레이싱’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해야했지만 ‘캐슬로열’과 마찬가지로 최근 연승을 기록 중이라 기세가 무섭다. 과천=김형표기자

마사회, 다음달 4일부터 12월 30일까지 특별전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이 다음달 4일부터 12월 30일까지 ‘라이벌’이란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경주마뿐 아니라 씨수마와 기수, 조교사에 이르기까지 경마와 관련된 다양한 스타들이 서로 자웅을 겨루는 빅매치 형태의 전시회로 한국 경마의 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경마계 이슈는 단연 씨수마 ‘메니피’와 ‘엑톤파크’의 대결이다. 우선, ‘메니피’는 렛츠런파크가 한국 경마의 생산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2009년 경마선진국인 미국에서 고가에 들여온 씨수마다. 반면, ‘엑톤파크’는 국내 최다연승 기록을 세운 경주마 ‘미스터파크’의 부마로 제주 이시돌목장에서 도입한 씨수마다. 두 씨수마는 지난해 나란히 리딩사이어 1, 2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고 씨수마로서의 진검승부를 펼친 바 있다. 올해 최고 경주마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것도 이 두 종마의 자마들이다. 렛츠런파크 부경의 4세마 ‘트리플나인’과 3세마 ‘파워블레이드’는 공교롭게도 각각 ‘엑톤파크’와 ‘메니피’의 자마인데 명장 김영관 조교사의 마방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 경주마와 함께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는 기수들의 경쟁도 뜨겁다. 전체적인 승수에서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문세영 기수가 단연 독보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큰 대상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용근 기수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특히 그레이드급 경주에서 두 기수의 대결은 서울 대 부경의 자존심이 걸려있어 지역 팬심을 들썩이게 한다. 감독에 해당하는 조교사들의 라이벌전은 일찌감치 명마를 알아본 중국의 신화적 인물, ‘백락’이란 별명을 가진 김영관 조교사와 2007년 호주에서 건너와 새로운 스타일의 전략을 구사하며 경마계의 히딩크라 불리고 있는 울즐리 조교사의 대결로 진행된다. 국내파와 해외파라는 차이점이 있으나, 두 조교사는 작전 전개와 지도 스타일에 있어 경주로 안팎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로 치밀하다는 공통점을 보여준다. 이처럼 경마는 각 분야의 라이벌들이 격돌하며 0.01초를 다투는 치열한 승부의 미학을 완성해간다. 말박물관은 스포츠로서 경마가 갖는 매력을 감독과 선수들의 경쟁 관계를 통해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씨수마부터 경주마, 기수들의 경주와 조교사들과의 훈련 과정, 또 그들의 주로 밖 모습을 다양한 영상과 사진, 캐릭터 등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이번 ‘라이벌’은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차 전시를 가진 후, 2차 전시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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