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최근 화재 취약지역인 꿀벌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전기 ㆍ화재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교육은 과천시에서 지난달 꿀벌마을 지역에 대한 전기 및 소방시설 안전점검 실시 후 주민대상 안전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안전교육은 김용강 과천시 안전관리자문단장이 강사로 초빙돼 안전한 전기사용 요령과 누전차단기 설치·사용방법을, 과천소방서에서는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감지기 설치 및 사용요령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박승원 과천시 안전총괄담당관은 “과천동 꿀벌마을에는 열악한 시설로 인해 화재에 취약한 곳이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조금이나마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정부가 최근 입법예고 과정에서 쏟아진 수많은 반대 의견에도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강행처리하자 과천시의회가 반대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과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지방재정제도 개편은 그간 수차례 땜질식 지방재정 개편에도 불구하고, 지방재정의 형평성을 담보하기는 커녕 지방재정 위기를 자초했다”며 “이번 개편안 시행으로 과천시는 연간 수백억원의 세수가 감소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사업이 축소되고 중단될 위기에 놓이는 등 심각한 재정 충격을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의회는 이번 시행령 개편안은 정부가 제도개편에 영향을 받는 지자체와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개편안을 강행처리했다며 이는 지방자치의 기본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동안 과천시의회가 지방재정 개편 저지를 위해 서명운동과 광화문 시민 총궐기대회, 정부종합청사 앞 1인 시위 등 지방재정 개편안 반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과천시민의 기대를 헌신짝 버리듯 저버렸다”며 ”이는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를 수호하고 시민의 권리를 지키겠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스스로 훼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홍천 의장은 “이번 정부의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은 민주주의 기본을 흔드는 개악”이라며 “과천시의회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한 지방재정개편안이 수정될 수 있도록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사랑나눔 실천을 위해 과천시와 코오롱환경서비스가 손을 잡았다. 과천시와 코오롱환경서비스는 지난 26일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용현 코오롱환경서비스 대표이사, 강현구 과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장 등 관계인사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눔 프로젝트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과천시와 코오롱환경서비스는 내달 열리는 과천누리馬축제 협찬을 시작으로 내년 8월까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의 쌀 기부와 봉사, 장학사업 등 다양한 지역 사랑 나눔 활동을 펼친다. 또 ‘2016 사랑나눔 프로젝트’에 사업 대상자 선정에 적극 참여·협력하고, 2천만 원 이상의 재화와 현물 기부사업 등 사회공헌활동 시 지역 내 기관과 연계해 기부 영수증 발급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협약이 과천시와 기업체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코오롱환경서비스뿐만 아니라 더 많은 코오롱 계열사가 사랑나눔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현 코오롱환경서비스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초등학생 등하굣길 안전지도와 사랑의 연탄 나누기 활동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의 이익이 지역사회로 환원돼 과천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과천=김형표기자
경기도 약사회와 과천시 약사회, 과천시 보건소가 최근 관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여성용품을 관내 학교에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여성용품의 분량은 생리대 총 20박스(300만원 상당)로 과천시내 7개 학교에 지급됐다.. 강희범 과천시 보건소장은 “과천시 보건소와 과천시 약사회는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여성용품 전달은 최근 취약계층의 청소년들이 생리대를 사지 못해 신발 깔창을 생리대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가 시민의 편의를 위해 야간에 운영한 ‘한여름 밤 과천아카데미’가 큰 호응을 얻었다.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이달 24일까지 연속 3회에 걸쳐 낮 시간이 아닌 야간에 사학과 교수 신병주와 웹툰 작가 김풍, 바람의 딸 한비야를 초청해 진행한 강연회가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룬 것이다. 첫번째 강연으로 신병주 강사의 ‘조선건국과 정도전’에는 421명이, 두번째 강연 웹툰 작가 김풍의 ‘성공한 만화가의 대세요리’에는 449명이, 마지막 강연 한비야의‘당신에게 보내는 1g의 용기‘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연장은 강연이 끝난 후에도 초등학생 및 청소년들의 질문과 강사의 답변이 자유롭게 이뤄졌으며, 강사에게 사인을 받고 인증샷을 찍는 학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특히 주간에 열리는 기존 강연과는 달리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단위, 관외 거주자, 직장인 등 폭넓은 시민들의 참석을 이끌어냈다. 연령층도 60~70대가 주류를 이루는 주간 강연에 비해 1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시는 강연시간을 오전에서 오후로 늦추고 현실감각에 맞고 인지도 높은 강사를 초빙하면서 평소 참석이 어려운 학생과 직장인 등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교육일정에 맞춰 교육장소로 찾아가면 참석 가능하며, 주민참여예산제도에 정통한 전문 강사가 과천시 재정여건과 예산현황,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오는 31일 오후 1시 30분 갈현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시작해 같은 날 오후 4시 10분에 과천동회관, 9월 1일 오후 1시 20분 중앙동 주민센터, 9월 1일 오후 4시 별양동 주민센터, 9월 2일 오후 1시20분 문원동 주민센터, 9월 2일 오후 4시 부림동 주민센터까지 동별로 순회하며 운영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예산편성과정에 쉽게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지식 습득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17억 상금이 걸린 국제대회 ‘코리아컵’이 다음달 11일 개최된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지난 12일, ‘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 선정위원회’를 갖고 외국 출전마의 윤곽을 확정 지었다. 1800M 장거리 경주인 ‘코리아컵’에서 단연 돋보이는 경주마는 ‘GUN PIT(6세, 거세마, 홍콩)’이다. 출전마 중에서 레이팅이 가장 높고, 지금껏 21번 출전해 우승만 8회를 기록한 홍콩 샤틴 경마장의 ‘장거리 왕자’다. 비록 기록은 저조했지만 올해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인 두바이월드컵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경주마이기도 하다. 모래주로에서 특히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홍콩에서는 ‘Dirt Superstar(모래주로의 슈퍼스타)‘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 역시 모래주로라 여러모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대가 높다. 모래,반시계방향 주로의 최강자 ‘CHRYSOLITE(6세, 수말, 일본)’도 눈여겨봐야 한다. 일본 최고의 목장 ‘노던팜’ 소속 경주마로 지금까지 벌어들인 상금도 한화로 26억원이 넘는다. 일본 최고의 명마 ‘선데이사일런스’의 피를 물려받았으며, 재팬더트더비 등 GㆍGⅡ 경주에서의 우승 이력도 화려하다. 한국과 같은 반시계방향 모래주로에서 특히 강하다. 최근 출전한 1800M 경주에서는 1분 50초대의 좋은 기록을 달성했다. 이들을 상대하고자 싱가포르가 내놓은 카드가 ‘INFANTRY(4세, 거세마, 싱가포르)’다.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4세마로 지금까지 총 12번 출전해 우승 4회, 준우승 6회를 기록했다. 다만, 12번 중 절반이 1200M 경주였고 대부분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왜 ‘코리아 스프린트’가 아닌 ‘코리아컵’에 출전했는지는 다소 의문이다. 싱가포르의 두 번째 경주마 ‘ORDER OF THE SUN(6세, 거세마, 싱가포르)’도 이색적인 기록으로 인해 눈길을 끈다. 본인의 실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적성거리’를 찾는 게 중요한 경마에서 매번 출전거리를 ‘중구난방’으로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1200M를 시작으로 최장 2800M에 이르기까지 무려 7개의 각기 다른 거리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통상 모래주로보다 기록이 좋은 잔디주로에서의 1800M 기록은 1분 48초~49초대다. 1200M 단거리 경주 ‘코리아 스프린트’ 역시 우승마를 쉽게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그 중 제일 먼저 눈이 가는 건 아일랜드의 유일한 출전마 ‘WILD DUDE(6세, 수말, 아일랜드)’. 총 22번 출전해 우승 8회, 준우승 5회를 기록했다. 당초 미국에서 활동하다 올해 아일랜드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다수의 GⅠ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도 GⅡㆍGⅢ급 경주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 중이다. 미국에서 활동 당시, 1200M 모래주로를 통상 1분 9초대로 주파했다. 참고로 한국 1200M 최고 기록은 ‘최강실러’가 지난해 기록한 1분 11초다. ‘WILD DUDE’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홍콩이 자랑하는 단거리 스프린터 ‘RICH TAPESTRY(8세, 거세마, 홍콩)’다. 8세 노장이지만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두바이 골든샤힌(G1, 1200m) 경주에 출전했을 만큼 기량이 우수하다. 올해는 입상에 실패했지만 2014년에는 준우승을, 지난해에는 3위를 기록했다. 10번 이상 해외무대를 밟아본 국제대회 베테랑으로 지난 3월에는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1200M를 1분 11.7초로 주파했다. 지난해 한국의 싱가포르 첫 원정 오픈경주에서 쓴 아픔을 안겨준 ‘SUPER WINNER(5세, 거세마, 싱가포르)’도 출사표를 던졌다. 싱가포르 터프클럽의 대표 스프린터로 이번에는 안방이 아닌 타국에서 적들을 맞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생각이다.올해도 8번 경주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3회, 3위를 2회 차지함으로써 단 한 번도 입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데뷔 이래 오직 1200M 이하만 달린 스프린터로 지난 7월에도 1200M에 출전해 1분 10.05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이력 때문에 별명도 ‘건 스프린터(Gun Sprinter)’다.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 두 경주 모두 기대 이상으로 외국 출전마들의 실력이 막강해, 한국 출전마들의 선전을 기대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경마는 경주마의 능력 외에, 당일 컨디션, 경주 작전, 주로 상태, 기후 등 여러 가지 여건에 따라 결과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출전마 선발은 8월말로 예정돼 있으며, 외국 출전마 입국은 9월 1일부터다. 그전까지는 현지에서의 경주마 상태 등에 따라 외국 출전마의 변동도 가능하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공 2단지가 오는 28일 오후 3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관리처분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과천 2단지는 조합장과 이사회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어 오다 최근 천성우씨가 조합장으로 선출되면서 모든 소송 건을 마무리하고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과천 2단지는 과천시 원문동 2번지 일원과 별양동 8번지 일대 대지면적 1만677㎡, 연면적 34만 2천656㎡에 21개동(지하3층, 지상10~35층)규모 공동주택 2천129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시공사는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맡게 되며, 주요 시설은 경로당을 비롯해 어린이집·유치원·작은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전용면적별로 보면 60㎡미만 865세대, 60~85㎡이하 1천15세대, 85㎡ 초과 250세대 등으로 중소형 평형을 선호하는 최근 수요에 맞춰 전체 세대수의 약 88%를 중소형 위주로 설계했다. 현재 2단지는 재건축사업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모든 소송건을 마무리하고 관리처분을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2단지 조합측은 오는 10월 말까지 과천시로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후 오는 11월 안으로 이주와 철거 등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과천 주공 2단지는 4호선 정부과천청사 역 도보 3분 거리로 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하며, 과천외고와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관악산과 청계산, 우면산 등이 아주 가까워 거주 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천성우 조합장은 “2단지는 총 2천129세대에서 일반분양 518세대 약 88% 이상이 중소형으로 이뤄진 일반분양 85㎡이하로 일반분양에 대한 리스크가 전혀 없다”며 “최근 강남 재건축현장에서 적용되는 특화설계 등을 적극 검토, 품질향상 및 미분양에 대한 대비를 사전에 준비해 성공적인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주공 2단지 일반 분양은 내년 9월에 시행될 예정이다.구예리기자
과천시가 올해 일자리센터를 통해 1천700명을 취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과천시일자리센터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7월 말 현재 총 2천494개 업체가 구인의뢰를 했고 일자리를 찾는 2천478명을 대상으로 취업시킨 인원은 모두 1천700명이다. 이는 경기도에 제시한 2016년 취업목표인원 2천232명 가운데 76%에 해당하는 성과로 연말까지 목표인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자는 남자가 592명, 여성이 1천108명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도 413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50∼59세가 25%로 가장 많고, 60세 이상 22%, 29세 미만과 40∼49세가 각각 19%, 30∼39세 16% 등이다. 근무형태를 보면 상용직이 1천 260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임시일용직 240명(14%), 시간제 200명(12%)로 집계됐다. 이는 과천시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청년뉴딜’ 등 연령별, 계층별 취업 성공 프로그램을 장단기별로 운영하고 있고, 찾아가는 일자리버스와 구인·구직만 남의 날, 상설면접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청년층 2회에 30명, 중장년층 1회 20명을 대상으로 취업 성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채하 주민생활지원실장은 “매주 목요일마다 직원들이 직접 업체를 방문해서 일자리를 발굴하고 있고 자신감이 부족해서 혼자 면접하러 가길 꺼리는 구직자에겐 상담사가 동행해 채용된 인원도 많다”며 “앞으로도 구인업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취업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신도시 개발 이후 30여 년 동안 랜드마크로 역할을 다했던 그레이스 호텔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15일 시와 그레이스호텔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선규)에 따르면 그레이스호텔은 지난 1981년 과천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관광호텔로 건립돼 운영됐으나 건물의 노후화가 심화해 수년 전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됐다. 그러나 그레이스 호텔 부지가 상업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용적률이 1천%밖에 되지 않아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져 재건축사업은 난항을 거듭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중앙동ㆍ별양동 상업지역 지구단위계획(변경) 수립 용역에 착수해 상업지역의 층수와 건폐율, 용적률 등을 상향조정했다. 특히, 사업성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용적률을 현재 1천%에서 1천300%까지 상향조정키로 했다. 용적률 상향조정으로 사업성이 확보되자 그레이스 호텔 재건축추진위는 오는 12월까지 재건축사업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비롯해 시공사 선정, 관리계획처분 등 행정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내년 6월께 철거 등 본격적인 신축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8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그레이스 호텔은 현재 지하 4층 지상 13층에서 지하 7층, 지상 23층으로 재건축되며, 지하 주차장과 상가, 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강선규 위원장은 “그레이스 호텔은 지난 30여 년 동안 시의 상징 건물로 명성을 이어 왔으나 건물의 노후화로 불가피하게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그동안 용적률 등의 문제로 사업이 답보상태였으나 최근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사업성이 확보된 만큼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중앙동과 별양동의 상업지역은 30년이 넘는 건물이 많은데 용적률의 등의 문제로 재건축사업이 어려워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며 “이달 말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최종 확정되면 상업지역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