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이면도로 현행 60km 에서 50km로 하향 조정

오는 6월부터 주택가 주변의 관문로와 별양로의 최고 속도가 현행 60km/h에서 50km/h로 하향조정 된다. 과천경찰서(서장 이승협)는 26일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주택가 이면도로의 최고속도를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주거지역의 관문로와 별양로의 최고속도를 현행 60km/h에서 50km/h로 낮추기로 했으며, 과천대로 인덕원~갈현삼거리 2km 구간의 최고속도도 80km/h에서 70km/h로 낮출 계획이다. 관문로와 별양로는 주택단지와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노인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 사고발생 위험이 존재하는 구간이며, 과천대로는 흥안대로 등 연결된 전 구간의 최고속도가 70km/h로 낮춰짐에 따라 속도를 통일시켜 운전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조정된 속도는 6월 1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사기막골, 삼포마을 등 5개소에 대해 생활도로구역과 이면도로 속도하향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는 보행자와 교통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최고속도를 30km/h로 지정하며 이를 유지 시키기 위해 과속방지턱, 횡단보도 확대 등 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배근석 교통과장은 “이번 최고속도 하향조정은 보행자를 안전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신호연동, 각종 시설을 보완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인도네시아아체(Aceh) 투안쿠 무하마드 국왕 일행 과천시 방문

지난 2010년 대형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인도네시아 아체(Aceh) 투안쿠 무하마드 국왕 일행이 과천시를 방문, 학술교류와 사업투자 설명회 등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투안쿠 무하마드 과천시 방문은 지난해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투안쿠 무하마드 국왕 일행은 지난 25일 과천시를 방문해 과천시의회와 의왕시의회, 운당 정영채 서예전, 사업투자 설명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투안쿠 무하마드 국왕은 과천시 관내 기업인을 만나 아체는 시멘트와 광물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며 과천시 기업인이 아체에 사업을 투자하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단은 이어 의왕시의회와 레일바이크 체험행사, 서울 인사동에서 열리는 운당 정영채 서예전 등에 참석해 문화예술 교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아체국왕은 정영채 서예가로부터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아체 국왕을 위로하고, 조속한 재건을 바라는 마음의 ‘국형사신’(국가는 형태이고, 역사는 정신) 이라는 서예작품을 선물로 받았다. 방문단은 또, 자신의 첫째 아들인 이라드 왕자가 한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어서 서울대와 연세대 등을 방문, 유학절차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투안쿠 무하마드 아체국왕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라드 왕자가 한국 전통무예인 합기도에 큰 관심을 가졌다” 며 “오는 9월에 열리는 무예 대회 때 왕자와 함께 다시 한국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배움의 향연 평생학습 바다로… 과천 평생학습축제 29~30일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과천시 평생학습축제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과천시민회관 일원에서 열린다.‘향기가 스며드는 과천-평생학습의 바다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과천지역의 평생학습교육센터와 종합자원봉사센터, 추사 박물관, 노인복지회관, 문화원, 여성비전센터, 경기도립도서관 등 70여 개의 평생학습 교육기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개막식을 비롯해 전시회, 홍보ㆍ체험, 공연발표 등의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동호회 회원은 물론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개 평생학습기관과 9개 동아리의 작품전시회전시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시민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전시회는 10개 평생학습기관과 9개 동아리가 참여해 평생학습을 통해 배우고 만든 미술 공예품과 작품중심의 제작과정을 선보인다.경기도립도서관과 노인복지회관은 한지공예와 서예, 손뜨개, 미술 등의 작품을 내놓으며, 6개 동사무소 문화교육센터는 생활도자기, 한국화, 수채화, 캘리그라피, 생활 양재, 옷 수선리폼, 가죽공예, 꽃 그림 등 400여 작품을 전시한다.또, 도자기 동아리인 흙과 사람들은 그동안 빚어 온 생활도자기 50여 점을 전시하고, 레인보우 사진동호회와 사랑매듭, 율림문학회, 모티브 등의 동호 단체에서도 수목화와 가족소품 등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추사 탁본부터 커피 핸드드립까지 다양한 홍보ㆍ체험행사시민회관 야외무대와 분수대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홍보ㆍ체험행사는 32개 평생학습기관과 26개 동아리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우선 국립과천과학관은 러브체커 만들기와 전기원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추사 박물관과 과천 종합사회복지관은 추사 탁본체험과 추사 가방 만들기, 전통 옷 입기, 거울ㆍ지우개 만들기 체험행사를 마련한다.과천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과천시 여성비전센터는 여성동아리 활동과 구인ㆍ구직 상담을 실시한다.과천소방서는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시연, 피난 체험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커피 동호회인 아뜰리에 듀는 커피 핸드드립 체험행사를 갖는다.과천시 6개 동의 문화교육센터에서도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과천동 문화교육센터는 화분과 손바닥 정원 만들기 체험을 선보이고, 중앙동 문화교육센터는 리본아트와 냅킨아트 만들기, 문원동 문화교육센터는 퀼트앤 손뜨개 가족공예 체험행사, 부림동 문화교육센터는 바리스타, 민화, 어린이 서예 등의 체험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경연ㆍ발표시계탑 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경연ㆍ발표회는 9개 평생학습기관과 9개 동아리가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솜씨를 선보인다.경연대회 첫 날인 29일에는 소리버리의 오카리나 연주를 시작으로 중앙동 문화교육센터의 힐링체조, 부림동 문화교육센터의 성악, 노인복지관의 교양댄스, 보건소의 엔조이 라인댄스, 울타리 강낭콩의 아카펠라 등 9개의 평생학습기관과 동아리가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이게 된다.또 30일에는 과천동 문화교육센터의 에어로빅, 과천 색소폰동호회의 색소폰 앙상블, 경기소리 전수관의 어린이국악예술단 민요, 줄둥이 악동이의 기타와 노래, 로즈 춤사랑의 가야금연주와 한국무용, 사랑과 하모니의 통기타 연주, 과천시민회관의 방송댄스 등 16개 팀이 출연해 숨은 끼를 발산하게 된다.한편, 과천시는 전시회와 홍보ㆍ체험, 경연ㆍ발표 3개 분야에 참여한 평생학습기관과 동아리를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해 우수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단체로 선정된 기관이나 동호회는 전국 평생학습 박람회와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김남일 과천시 교육지원과장은 “올해는 수준 높은 작품 전시회는 물론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인터뷰 신계용 과천시장“배움의 가치·나눔의 기쁨 느낄 수 있게… 매년 축제 업그레이드”-과천시 평생학습사업의 종류와 프로그램 운영은.우리시는 청소년수련관과 노인복지회관, 동사무소의 문화교육센터 등 40여 개가 넘는 기관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여기에 참여하는 수강생은 초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도 다양하다. 또 스포츠와 예술, 문학, 회화 등 분야도 다양하고, 수준도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 프로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대단하다. -과천시 평생학습의 수준은.과천시의 평생학습사업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09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19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평생학습통합시스템과 과천아카데미, 시민정보화 사업 등을 통해 많은 시민이 평생학습과 관련된 정보는 물론 상담, 학습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올해 평생학습축제의 특징이 있다면.교육을 받는 수강생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는 경연대회는 물론 영어로 대화하는 카페와 추사탁본체험, 문화재 사진과 해설, 최근 주부들이 인기가 있는 커피 핸드드립 체험, 손바닥 정원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앞으로의 평생학습 육성 계획은.평생학습축제는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다. 따라서 우리시의 평생학습도시 선언문처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배움의 가치와 나눔의 희열을 느낄 수 있도록 매년 평생학습축제를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다.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설관리공단 구조조정안 실효성 의문

과천시가 연 100억 원의 적자운영을 하는 과천시설관리공단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오는 2022년까지 38명의 직원을 감축기로 했으나 직원이 정년퇴직하면 신규 직원을 채용하지 않는 자연감소의 구조조정이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25일 시와 공단 등에 따르면 시는 공단이 매년 100억 원 이상의 적자 운영을 계속하자, 지난 2014년 감사를 통해 명예퇴직 등으로 21명의 인원을 감축했다. 시는 또 공단에 앞으로 인원을 감축하는 중장기 인력운영계획안(구조조정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12월 조직의 직제를 조정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38명의 직원을 감축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제출했고, 시는 이를 승인했다. 하지만, 이번 구조조정안은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의 인원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100명이 넘는 시간강사에 대한 구조조정안이 빠져 있어 형식적이라는 지적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공단이 매년 100억 원의 적자운영을 하면서 시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은 공단을 구조조정을 하려면 이사장과 본부장 자리 중 한 자리는 없애야 하고, 대폭의 체육강사의 감축과 이용료 인상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014년 공단에 대한 감사를 시행한 결과 업무와 비교하면 인원이 많다고 판단해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것이다”며 “공단의 구조조정은 1차 명예퇴직과 2차 자연감소를 통해 인원을 감축하는 것으로, 실효성이 없거나 형식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한편, 공단 관계자는 “공단의 시설사용료 등은 시의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자율적인 경영이 어려운데, 시가 적자운영이라는 지적에 따라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구조조정을 하려면 전문기관의 경영진단을 통해 추진해야 하는데도 시의 일방적인 지시로 추진하기 때문에 현재 노조가 구조조정을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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