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심 하세요” 경찰관 재치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화제

경찰관의 재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화제다. 과천경찰서 별양지구대 소속 성영기 경사와 이정환 순경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아들을 납치했다’는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받고, 5분 만에 출동해 피해자 H씨가 1천만 원을 송금하려 한 순간 이를 제지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이날 성 경사와 이 순경은 ‘여성분이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것 같은데 전화를 끊지 않고 있다’ 는 1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피해자는 이미 돈은 송금하기 위해 은행으로 간 뒤였다. 경찰관은 바로 은행으로 뛰어가 피해자 H씨를 찾았으나, H씨는 오히려 경찰관을 따돌리며 다른 은행으로 향했고, 출동 경찰관이 H씨에게 다가가자 ‘아들이 납치됐다’는 메모를 보이며 경찰관을 피해 현금인출기로 향했다. 성 경사는 피해자의 전화기를 건네받아 “빨리 현금인출기로 가세요. 성질 건드리지 말고!”라는 말을 듣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피해자가 계좌번호를 누르려고 하는 것을 몸싸움까지 하며 이를 제지했다. 함께 출동한 이 순경은 피해자의 아들(15)이 학교에 안전하게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 경찰조사 결과 H씨는 이날 “엄마 나 다리 다쳐서 어떤 아저씨가 데려왔는데 자꾸 때려”라는 전화를 받고, 아들이 납치된 것으로 알고 돈을 송금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 지장물 보상 지연… 착공 늦어질듯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사업(구 과천 보금자리주택)이 오는 7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지장물 보상이 지연되면서 착공시기가 늦춰질 전망이다.LH와 지장물 보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LH와 지장물 소유자는 지난해부터 보상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영업보상 문제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감정평가도 이뤄지지 않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600여 명의 지장물 소유자 중 230여 명은 보상이 완료됐으나, 나머지 370여 명은 지장물조사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대책위는 LH가 개발제한구역 내라도 정상적으로 영업이 이뤄진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보상을 해야 하는데도 영업보상 대상이 아니라며 보상협상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대책위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 영업보상은 이미 다른 지역에서도 보상한 사례가 있는데도 LH는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만약 LH가 영업보상을 하지 않으면 보상협상을 거부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그동안 수차례 법적 검토를 실시한 결과,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사업지구 지장물은 영업보상대상이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지장물 소유자가 지속적으로 보상을 거부하면 법적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LH는 일부 토지주와 지장물 소유자가 보상을 받지 않자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을 신청하는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지장물 조사를 거부한 소유주에 대해서도 조만간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어서 물리적 충돌도 예상되고 있다.이 같이 지장물 보상이 지연되면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식정보타운부지 분양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시는 올해 토지분양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지장물 보상이 지연되면서 분양은 내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부타운 부지분양은 조성원가가 확정돼야 분양할 수 있는데, 보상이 지연돼 올해 분양이 어렵게 됐다” 며 “지장물 보상 추이를 분석하면 내년 3월께나 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한편, LH는 지장물 보상문제로 착공시기가 늦춰질 수 있지만, 오는 7월 공사를 착공해 보상이 이뤄진 부지부터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과천=김형표기자

연성대 과천시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 위탁.운영 결정

오는 7월에 문을 열 예정인 과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연성대학교에서 운영하게 됐다. 시는 어린이급식소의 안전한 식품위생관리와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위해 연성대학교 산학협력단을 과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류재춘 연성대 산학협력단장, 강민정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탁운영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과천시는 어린이 급식시설 58개소 2천021명의 원아에게 균형 잡힌 영양 식단 제공은 물론 식사예절 등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줄 수 있게 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여성의 사회진출과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과천시 원아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균형 있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연성대에 위탁운영을 맡기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류재춘 연성대 산학협력단장은 “영유아기는 식품에 대한 감각과 식습관이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