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향연 평생학습 바다로… 과천 평생학습축제 29~30일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과천시 평생학습축제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과천시민회관 일원에서 열린다.‘향기가 스며드는 과천-평생학습의 바다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과천지역의 평생학습교육센터와 종합자원봉사센터, 추사 박물관, 노인복지회관, 문화원, 여성비전센터, 경기도립도서관 등 70여 개의 평생학습 교육기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개막식을 비롯해 전시회, 홍보ㆍ체험, 공연발표 등의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동호회 회원은 물론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개 평생학습기관과 9개 동아리의 작품전시회전시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시민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전시회는 10개 평생학습기관과 9개 동아리가 참여해 평생학습을 통해 배우고 만든 미술 공예품과 작품중심의 제작과정을 선보인다.경기도립도서관과 노인복지회관은 한지공예와 서예, 손뜨개, 미술 등의 작품을 내놓으며, 6개 동사무소 문화교육센터는 생활도자기, 한국화, 수채화, 캘리그라피, 생활 양재, 옷 수선리폼, 가죽공예, 꽃 그림 등 400여 작품을 전시한다.또, 도자기 동아리인 흙과 사람들은 그동안 빚어 온 생활도자기 50여 점을 전시하고, 레인보우 사진동호회와 사랑매듭, 율림문학회, 모티브 등의 동호 단체에서도 수목화와 가족소품 등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추사 탁본부터 커피 핸드드립까지 다양한 홍보ㆍ체험행사시민회관 야외무대와 분수대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홍보ㆍ체험행사는 32개 평생학습기관과 26개 동아리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우선 국립과천과학관은 러브체커 만들기와 전기원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추사 박물관과 과천 종합사회복지관은 추사 탁본체험과 추사 가방 만들기, 전통 옷 입기, 거울ㆍ지우개 만들기 체험행사를 마련한다.과천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과천시 여성비전센터는 여성동아리 활동과 구인ㆍ구직 상담을 실시한다.과천소방서는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시연, 피난 체험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커피 동호회인 아뜰리에 듀는 커피 핸드드립 체험행사를 갖는다.과천시 6개 동의 문화교육센터에서도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과천동 문화교육센터는 화분과 손바닥 정원 만들기 체험을 선보이고, 중앙동 문화교육센터는 리본아트와 냅킨아트 만들기, 문원동 문화교육센터는 퀼트앤 손뜨개 가족공예 체험행사, 부림동 문화교육센터는 바리스타, 민화, 어린이 서예 등의 체험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경연ㆍ발표시계탑 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경연ㆍ발표회는 9개 평생학습기관과 9개 동아리가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솜씨를 선보인다.경연대회 첫 날인 29일에는 소리버리의 오카리나 연주를 시작으로 중앙동 문화교육센터의 힐링체조, 부림동 문화교육센터의 성악, 노인복지관의 교양댄스, 보건소의 엔조이 라인댄스, 울타리 강낭콩의 아카펠라 등 9개의 평생학습기관과 동아리가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이게 된다.또 30일에는 과천동 문화교육센터의 에어로빅, 과천 색소폰동호회의 색소폰 앙상블, 경기소리 전수관의 어린이국악예술단 민요, 줄둥이 악동이의 기타와 노래, 로즈 춤사랑의 가야금연주와 한국무용, 사랑과 하모니의 통기타 연주, 과천시민회관의 방송댄스 등 16개 팀이 출연해 숨은 끼를 발산하게 된다.한편, 과천시는 전시회와 홍보ㆍ체험, 경연ㆍ발표 3개 분야에 참여한 평생학습기관과 동아리를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해 우수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단체로 선정된 기관이나 동호회는 전국 평생학습 박람회와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김남일 과천시 교육지원과장은 “올해는 수준 높은 작품 전시회는 물론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인터뷰 신계용 과천시장“배움의 가치·나눔의 기쁨 느낄 수 있게… 매년 축제 업그레이드”-과천시 평생학습사업의 종류와 프로그램 운영은.우리시는 청소년수련관과 노인복지회관, 동사무소의 문화교육센터 등 40여 개가 넘는 기관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여기에 참여하는 수강생은 초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도 다양하다. 또 스포츠와 예술, 문학, 회화 등 분야도 다양하고, 수준도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 프로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대단하다. -과천시 평생학습의 수준은.과천시의 평생학습사업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09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19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평생학습통합시스템과 과천아카데미, 시민정보화 사업 등을 통해 많은 시민이 평생학습과 관련된 정보는 물론 상담, 학습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올해 평생학습축제의 특징이 있다면.교육을 받는 수강생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는 경연대회는 물론 영어로 대화하는 카페와 추사탁본체험, 문화재 사진과 해설, 최근 주부들이 인기가 있는 커피 핸드드립 체험, 손바닥 정원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앞으로의 평생학습 육성 계획은.평생학습축제는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다. 따라서 우리시의 평생학습도시 선언문처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배움의 가치와 나눔의 희열을 느낄 수 있도록 매년 평생학습축제를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다.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설관리공단 구조조정안 실효성 의문

과천시가 연 100억 원의 적자운영을 하는 과천시설관리공단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오는 2022년까지 38명의 직원을 감축기로 했으나 직원이 정년퇴직하면 신규 직원을 채용하지 않는 자연감소의 구조조정이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25일 시와 공단 등에 따르면 시는 공단이 매년 100억 원 이상의 적자 운영을 계속하자, 지난 2014년 감사를 통해 명예퇴직 등으로 21명의 인원을 감축했다. 시는 또 공단에 앞으로 인원을 감축하는 중장기 인력운영계획안(구조조정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12월 조직의 직제를 조정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38명의 직원을 감축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제출했고, 시는 이를 승인했다. 하지만, 이번 구조조정안은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의 인원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100명이 넘는 시간강사에 대한 구조조정안이 빠져 있어 형식적이라는 지적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공단이 매년 100억 원의 적자운영을 하면서 시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은 공단을 구조조정을 하려면 이사장과 본부장 자리 중 한 자리는 없애야 하고, 대폭의 체육강사의 감축과 이용료 인상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014년 공단에 대한 감사를 시행한 결과 업무와 비교하면 인원이 많다고 판단해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것이다”며 “공단의 구조조정은 1차 명예퇴직과 2차 자연감소를 통해 인원을 감축하는 것으로, 실효성이 없거나 형식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한편, 공단 관계자는 “공단의 시설사용료 등은 시의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자율적인 경영이 어려운데, 시가 적자운영이라는 지적에 따라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구조조정을 하려면 전문기관의 경영진단을 통해 추진해야 하는데도 시의 일방적인 지시로 추진하기 때문에 현재 노조가 구조조정을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정보시스템 성과측정 및 영향평가 실시

과천시는 정보시스템의 유지 관리비용을 절감시키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성과 측정 및 영향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행자부의 ‘정보시스템 운영 성과관리 지침’에 따라 5년 이상 경과된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성과관리를 측정해 정보화 자산에 대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투자와 집행을 도모키로 했다. 성과측정은 1차로 정보시스템 운영의 적정성과 유지 용이성, 비용의 효율성 등 비용측면과 업무 수행 영향도, 사용 편의성, 업무성과 달성도를 측정하게 된다. 또, 정보자원 효율화 측정과 투자 타당성 분석 등 2차 측정을 통해 최종 정보시스템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성과측정 결과는 2017년도 예산안 근거마련, 정보시스템 투자 우선순위 선정 기준,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정보시스템 구조개선 방안 마련 등에 활용된다. 시는 이와 함께 개인정보 침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새올행정시스템과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 국가보급 5개 표준시스템에 대한 개인정보 영향평가도 실시한다. 신양선 정보통신과장은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성과관리 측정 및 개인정보 영향 평가를 통해 예산절감은 물론 개인정보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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