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레이싱에 참가하세요’ 과천시, 다음달 12일 과천드론데이 행사 개최

과천시는 다음달 12일 관문 체육공원에서 ‘과천 드론데이(Drone Day)’를 개최한다. 이번에 열리는 드론데이 행사는 최근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에서 택배와 항공촬영 등 일상생활까지 활용되고 있는 드론에 대한 시민들의 호기심을 해소하고 드론문화 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주목되는 행사는 자동차경주처럼 드론이 장애물이 있는 트랙을 통과하여 먼저 결승선에 통과하는 ‘드론 레이싱(Drone Racing)대회다.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 영상을 고글에 착용하고 드론을 조종해 마치 드론에 타서 운전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FPV(First Person) 경주와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한 미니 드론레이싱 대회 등 두 개 종목으로 나눠 펼쳐진다. 특히 FPV 드론 레이싱은 최고 90km/h에 이르는 빠른 속도로 비행하며 장애물을 통과 후 트랙을 완주하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미니 드론레이싱 대회는 관내 초중등 학생들에게 드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장애물을 넘어 완주함으로써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현재 이용 중인 다양한 드론 전시회를 비롯해 토이급 드론 비행 체험, 미니글라이더 만들어 날려보기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장동철 정보과학도서관장은 “드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적인 의지를 표방하기 위해 드론데이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차세대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에 대한 과천시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드론 신기술이 과학기술, 산업, 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단독] 과천 문원초 우레탄 트랙 납 성분 기준치 30배 초과 ‘충격’

▲ 과천 문원초등학교 운동장에 시공된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의 30배가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된 가운데 25일 학생들이 트랙위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오승현기자 과천 문원초등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에 시공된 우레탄 트랙에서 지능지수 저하 등 어린이 인체에 유해한 납 성분이 기준치를 30배나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해당 학교는 가급적 트랙활동을 제한하면서 운동 후 손 씻기를 당부하는 피동적 조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납 기준치 초과사실을 지난달 초에 인지하고도 40여 일이 지난 이달 16일 학교 홈페이지에 고지하면서 가정통신문을 발송한 것으로 나타나 허술한 초동조치를 보여줬다. 25일 과천 문원초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 초부터 도내 400여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우레탄 트랙을 대상으로 유해성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다음 달 중순까지 우레탄 트랙 전수조사를 완료한 뒤 6월 말께 교육부에 조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올 초 검사가 완료된 과천 문원초 운동장 우레탄 트랙에서 납 성분이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 90mg/kg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FITI시험연구원이 학교 측으로부터 의뢰받아 조사해 제출한 시험성적서(TEST REPORT)는 카드뮴과 수은, 크롬 등 3종류의 경우 기준치 이내였으나 납(Pb)은 기준치를 30배나 초과한 2천650mg/kg으로 조사됐다.지금까지 연구결과, 납은 어린이에게는 지능지수의 저하, 주의력 결핍, 행동 장애 등의 문제를 유발하고 특히 학령기 어린이에게는 학업성취도까지 떨어뜨리는 위해물질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측은 지난달 7일 최초 성적보고서를 인지하고도 40여 일이 지난 이달 16일 공지와 동시에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늑장 대응으로 일관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게다가 가정통신문 등 뒤늦은 대응 또한 가급적 트랙 활동 제한하거나 운동 후 손 씻기, 우레탄 트랙 파손부위 접촉 안하기 등 지극히 피동적 조치의 유의사항을 전달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이런 가운데 학생들의 체육활동은 이날 현재까지 우레탄 트랙이 시공된 인조 운동장에서 진행돼 왔고 특히 학교 운동장은 주민들에게까지 개방돼 납성분에 노출되는 인체 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돼 왔다.경기도의회 배수문 의원(과천ㆍ기획위원장)과 명상욱 의원(안양ㆍ교육위원)은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유해한 납 성분이 이렇게 많이 검출됐음에도 불구, 트랙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가벼운 조치에 그친 학교 측이 한심스럽다”면서 “대응 여부를 철저히 따져 아이들에게 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이에 학교 관계자는 “납 성분 초과사실은 맞고 학교 측은 운영위원들과 협의, 가급적 트랙 사용을 자제하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학생들의 체육 활동은 이뤄지고 있으며 예산확보가 어려워 당장 해결될 상황도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동수 김형표기자

과천 밤나무단지, 패밀리파크로 탈바꿈한다

과천시가 10여 년 전 체육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매입한 갈현동 밤나무단지 부지에 대규모 패밀리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25일 과천시 갈현동 517 일대 6만 4천여㎡ 부지에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가족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다음달부터 공원조성계획과 실시계획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특성에 맞는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공원에 대한 자료조사는 물론 전문가 자문,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반영할 계획이다. 패밀리파크는 도시공원 관련법상 휴양, 조경, 운동, 교양, 편익시설 등의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설 수 있다. 시는 공원경관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잔디밭과 연못, 폭포 등을 비롯해 피크닉장, 파고라, 자연체험장, 모험놀이장, 정글림 등 휴양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여기에 야외극장, 천체관측, 전시장 같은 교양시설과 전망대, 음수장, 휴게실 등 공원이용객의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밤나무단지는 지난 2004년 관악산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됐으나 그동안 개발을 하지 못한 채 방치돼 왔다”며 “과천시는 이 공원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갈현동 패밀리파크로 지정했으며, 이번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원조성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 갈현동 밤나무단지는 과천시가 지난 1996년 체육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매입했으나, 국토부가 승인을 내 주지 않아 10여년 동안 방치해 오다 지난해 캠핑장과 승마체험장 사업을 추진해 왔었다. 하지만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사업도 시의회가 관련 사업비 예산을 삭감하는 바람에 사업 추진이 무산됐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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