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갈현패밀리파크 논란 끝 추진된다

갈현 패밀리 파크 조성사업이 논란 끝에 과천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추진될 전망이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4일 본회의를 열어 과천시가 상정한 250여억 원의 추경예산안 중 청소년 육성재단 운영비 등 2억2천만원을 삭감하고, 과천 누리마축제 등의 사업비는 원안 가결했다. 시의회는 이날 추경예산 심의에서 절차상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갈현 패밀리 파크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비 등 4억2천만원을 조건부로 승인했으며, 지난해 사업비를 삭감한 과천누리마 축제와 시 승격 30주년 기념 예술행사 예산도 승인했다. 또, 재난종합상황실 리모델링 사업비 1억4천만원, 공공용지 토지매입비 36억원, 미불용지 매입비 33억원, 성삼포 노외주차장 확충사업비 21억원, 누리과정 운영 지원비 7억원, 당초 예산심의에서 삭감한 과천누리마 축제 사업비 8억원, 시 승격 30주년 기념행사 1억5천만원, 관악사 복원사업비 15억원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와 함께 문원체육공원 다목적구장 관람석 지붕설치 공사비 3억1천만원, 중앙공원 정비공사비 2억8천만원, 주·정차 단속 알림서비스 구축 사업비 5천600만원, 방송시스템 솔루션 구축사업비 등을 원안 가결했다. 하지만 청소년육성재단 운영비 6천500만원과 서예프로그램 400만원, 문원동 민원실 리모델링비 1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관광명소화 사업비 등의 예산은 일부 삭감, 승인했다. 한편, 안영 의원은 과천시가 지난해 삭감한 캠핑장 조성사업비를 갈현 패밀리 파크 조성 사업으로 명칭만 바꿔 사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본회의에서 집행부의 졸속행정을 비난하는 10분 발언을 하는 등 과천시의 행정절차를 문제 삼았다. 과천=김형표기자

“경마 비리 뿌리 뽑겠습니다” 렛츠런파크, 4일 경마관계자 모여 자경대회 가져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4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대회의실에서 ‘범 경마인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정 결의대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마를 통해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마문화를 창출하고자 추진됐으며, 현명관 회장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임원, 마주협회장, 조교사협회장, 기수협회장, 생산자협회장, 전문지협회장 등 경마 유관단체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이 대내외 경마비위 척결을 위한 자정결의서를 낭독하고, 현명관 회장과 경마유관단체대표들이 결의문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명관 회장은 “윤리청렴의식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경마상품을 제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마시행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 경마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場)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1일 국제경마계획자문위원회와 국제경마연맹 집행위원회, 국제경주마경매회사협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숙원사업이었던 PARTⅡ 승격을 확정지었다. 이런 상항에서 마사회의 이번 결의대회는 시기상으로도 매우 적절했다는 평가다. 현명관 회장 역시 “한국경마 해외수출 확대와 해외고객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공정성 분야가 강화돼야 한다”며, “이는 PARTⅡ 승격 전 추진한 경마혁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으로서, PARTⅡ 승격을 담보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고 결의대회 행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임시공휴일에 주민불편 해소위해 어린이집 개방

과천시는 6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개방하고 시청 민원실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이와 관련, 관내에 소재한 코오롱과 중소기업 등 56개소에 임시공휴일 휴무 참여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새서울프라자와 제일쇼핑 등 전통시장과 이마트 과천점에 ‘황금연휴 이벤트’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전통시장인 새서울프라자와 제일쇼핑 등은 페이스페인팅과 솜사탕ㆍ 캘리그래프 엽서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당일 영수증 소지한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등 7종의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과천점은 오는 8일까지 날짜별로, 매장별로 도전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과천 소재 주요 관광시설도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서울대공원과 렛츠런파크는 6일 1일간, 과천과학관과 현대미술관은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각각 무료 개방한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과천시민회관 빙상장과 실내체육관, 관문실내체육관, 청소년수련관 수영장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와 함께 시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8일까지 4일 연휴기간 동안 병원ㆍ약국과 보육시설의 탄력적 운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은 총 49개소 가운데 12개소를 개방하고, 시립 부림지역 아동센터는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임시공휴일인 6일은 민원봉사과 직원을 배치해 민원상담을 비롯해 제증명 발급, 여권 접수 및 교부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의회, 지방재정제도 개편을 반대하는 결의문 체택

최근 중앙정부가 지방재정제도 개편을 추진하자, 수원시와 화성시 등 경기도 일부 자치단체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의회가 2일 지방재정제도 개편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중앙정부는 자치재정의 존립을 위협하는 제도개편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과천시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시ㆍ군 조정교부금 배분 기준 변경과 지방교부세 불 교부단체의 우선 배분 특례제도를 폐지하는 시ㆍ군 조정교부금 제도 개선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시ㆍ군 간의 재정 형평성을 강화한다는 취지하에 추진하는 지방재정제도 개편은 오히려 지방자치단체의 자생능력을 저하하는 독소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천시는 정부청사 이전으로 도시공동화와 상권 침체로 어려운 상황에 또다시 지방교부세 불 교부단체 조정 교부금 우선 배분 특례조항까지 폐지한다는 것은 과천시를 두 번 죽이는 처사”라며 “정부의 지방제정제도 개편은 과천시 존립의 문제뿐만 아니라,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자치역량을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과천시의회는 “자치단체의 자생능력을 저하하는 조정교부금 배분기준 개선과 지방교부세 불 교부단체 우선 배분 특례조항 폐지를 즉각 재검토하고, 지방교부세 불 교부단체 우선 배분 특례조항 폐지로 발생하는 재정결함이 해소될 때까지 재정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과천시의회는 지방재정제도 개편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국회와 각 정당, 중앙행정부처, 경기도 등에 제출키로 했다. 과천= 김형표기자

신미옥 과천 여성예비군 소대장 “국가안보, 남녀노소 구분없어 봉사도 앞장서겠습니다”

“국가안보는 이념과 사상, 지역을 떠나 남녀노소 구분없이 온 국민이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국가가 없으면 모든 것이 소멸되기 때문이죠”과천 여성 예비군에서 소대장을 맡고 있는 신미옥씨는 국가관이 투철하다. 대위로 예편한 장교출신으로 누구보다 국가안보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그는 전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실상을 제대로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씨의 전직은 의무기록사로 의료기관에서 근무했다. 평소 외향적인 성격의 신씨는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병원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았다. 그러던 중 퇴근길에 여군 장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곧바로 신씨는 의무행정 장교 시험에 도전, 면접까지 통과하면서 의무기록사에서 의무행정 장교로 계획에 없던 새로운 인생길을 걷게 됐다.신씨는 지난 2000년 소위로 임관해 21·27사단, 국방부 등에서 의무행정 장교를 근무하다 지난 2007년 대위로 예편(豫編)했다. “대학 때 검도 등 스포츠를 좋아했기 때문에 부대 적응이 빨랐다. 소위 말하는 ‘군 체질’로 재밌게 군 생활에 임했다”는 신씨.하지만 육아의 벽은 결국 넘지 못했다. 결혼 후 아이의 보육 및 교육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군생활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 예편 후엔 전업주부지만 뜨거운 열정을 봉사활동에 쏟았다. 그러던 중 과천시가 지난해 여성 예비군을 창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소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신씨를 비롯한 여성 예비군은 일년에 유격과 제식훈련 등 6시간 군사교육을 받고, 지역에서 재해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활동 모드로 돌입한다. 실제로 지난해 관악산 화재사건 현장에 가장 도착, 산불진화에 나서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신씨는 “여성 예비군으로서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하면 묘한 흥분과 긴장을 감추지 못한다. 꼭 고향에 온 기분이 든다”며 “군복에는 땀과 열정이 있어 좋다. 앞으로 장교 시절의 열정과 패기, 군인정신으로 여성 예비군을 잘 이끌겠다”고 다짐했다.군복 입은 엄마이자 과천시 관광 서포터즈로, 가족봉사단으로 또 어머니폴리스로 지역 곳곳에서 빛을 밝히는 신씨의 모습에서 진짜 사나이를 넘어선 진정한 우먼파워를 느낄 수 있다.과천=김형표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