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천지역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개별주택가격으로 33억 8천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 시가로 치면 45억 원에 이르는 가격이다. 과천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단독·다가구 주택 1천795호의 개별주택가격을 결정, 공시하고 30일까지 열람과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과천시 전체 개별주택 1천795호 중 64.1%인 1천 151호가 지난해보다 4.51% 상승한 6억 원을 넘었고, 9억 원 초과 고가주택도 14%인 252호에 달했다. 이중 주택가격이 가장 높은 개별주택은 지난해 대비 5.3% 상승한 33억 8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과천시 개별주택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은 지식정보타운 등 각종 개발사업과 개발제한구역해제 등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시는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이의가 있는 소유자에 대해서는 오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가격 적정성 여부 재조사와 감정평가 검증, 부동산평가위원회심의 등을 거쳐 다음 달 30까지 최종 가격을 결정할 방침이다. 과천=김형표기자
렛츠런파크 서울(회장 현명관) 말 박물관이 올해 네 번째 초대작가전을 연다. 이번 초대작가전은 장다원 작가의 작품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똥개 작가라는 애칭을 가진 장다원은 일상생활에서 체험하고 경험했던 일들을 재구성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고 있다. 특히 작가가 사랑을 주었고, 작가 역시 그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것이 분명한 한 마리의 개가 작품 속에서 아름다웠던 추억을 이야기한다. 개거품’이나 ‘말꼬리잡지馬’처럼 언어유희를 드러낸 작품의 제목이나 익살스럽게 의인화한 이미지들도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작가가 전하고 싶은 소중한 기억이나 세상에 외치는 메시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작품 ‘말바꾸지馬’라는 작품에는 체스판과 말(knight) 그리고 ‘말바꾸지馬’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직관적으로는 체스판에서의 말을 한번 두고 난 뒤 다시 바꾸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뱉은 말(言), 즉 자기가 한 약속을 지키라는 이중적 의미를 갖고 있다. 여행지에서 예쁜 기념품을 수집하듯 추억이 담긴 특별한 장소와 기억을 모아 스크랩북처럼 펼쳐놓은 장다원 작가의 초대전 ‘말풍선’은 오는 29일까지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방공여단 장병들이 갑작스러운 강풍으로 피해를 본 인근 농가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최근 강풍과 집중 호우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주택이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가 잇따르자 지난 5일 피해가 심한 과천시 과천동 일대 농가에서 쓰러진 비닐하우스 폐자재를 수거하고 비닐을 씌우는 등 복구 작업을 도왔다. 대민지원에 동참한 조돈규 본부대장은 “피해 농가에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농민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동에서 화훼농사를 짓고 있는 Y씨는 “비닐하우스 농사를 하진 30년이 넘었는데 봄철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처음.”이라며 “10톤이 넘는 폐기물을 처리하고 비닐하우스를 다시 세우는 일이 막막했는데 아들 같은 군인들이 도와주니 마음이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대민지원에 참여한 김성원 상병은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본 농민을 돕기 위해 대민지원을 지원했다”며 “농사를 짓는 부모님을 돕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손을 도왔다.”라고 말했다./과천=형표기자
렛츠런파크 서울이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한 승마축제 위니데이(Whinny day)에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어린이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받았다. 승마축제가 열린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를 비롯해 예시장, 중문광장 등 이벤트 장소마다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식이 진행된 메인무대에서는 무동답교 사물놀이 축하공연을 비롯해 馬케스트라, 응원단공연, 퀴즈馬왕대회 등이 진행됐으며, 특히, 馬케스트라의 경우 청소년 오케스트라 100명과 마장마술이 함께하는 이색공연으로서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주로에 마련된 승마경기장에서는 다양한 승마대회가 펼쳐졌다. 경마를 연상시키는 어린이 트랙경기부터 아찔한 높이의 특수장애물(6단) 대회, 유소년 렛츠런컵 결승전 등이 시간별로 진행됐다. 경마일 ‘예시장’으로 사용되던 공간도 공연무대로 탈바꿈했다. 서천KYDO오케스트라는 물론,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드론 왈츠, 마술쇼, 대학응원단, 군악대, 삐에로, 코스프레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공연뿐만 아니라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많았다. 특히 승마체험장의 경우, 인파를 고려해 2군데에 무대를 마련했는데도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대기 줄이 수십 미터 가량 이어지기도 했다. 승마체험장 옆에 마련된 조각 체험부스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자신의 손가락보다도 큰 유성매직과 크레파스로 자신만의 말 종이탈과 연필꽂이, 도자기 등을 만들었다. 체험장 옆에는 ‘지켜주지馬입니다’라는 명칭의 이색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육군 제51보병사단은 다수의 기동장비를 전시해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야간투시경, 쌍안경 등 야간 감시장비와 탄약 및 화기종류를 전시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영구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은 “올해 어린이축제는 과천시, 군부대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승마축제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부모님께 잊지 못할 큰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과천=김형표기자
갈현 패밀리 파크 조성사업이 논란 끝에 과천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추진될 전망이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4일 본회의를 열어 과천시가 상정한 250여억 원의 추경예산안 중 청소년 육성재단 운영비 등 2억2천만원을 삭감하고, 과천 누리마축제 등의 사업비는 원안 가결했다. 시의회는 이날 추경예산 심의에서 절차상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갈현 패밀리 파크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비 등 4억2천만원을 조건부로 승인했으며, 지난해 사업비를 삭감한 과천누리마 축제와 시 승격 30주년 기념 예술행사 예산도 승인했다. 또, 재난종합상황실 리모델링 사업비 1억4천만원, 공공용지 토지매입비 36억원, 미불용지 매입비 33억원, 성삼포 노외주차장 확충사업비 21억원, 누리과정 운영 지원비 7억원, 당초 예산심의에서 삭감한 과천누리마 축제 사업비 8억원, 시 승격 30주년 기념행사 1억5천만원, 관악사 복원사업비 15억원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와 함께 문원체육공원 다목적구장 관람석 지붕설치 공사비 3억1천만원, 중앙공원 정비공사비 2억8천만원, 주·정차 단속 알림서비스 구축 사업비 5천600만원, 방송시스템 솔루션 구축사업비 등을 원안 가결했다. 하지만 청소년육성재단 운영비 6천500만원과 서예프로그램 400만원, 문원동 민원실 리모델링비 1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관광명소화 사업비 등의 예산은 일부 삭감, 승인했다. 한편, 안영 의원은 과천시가 지난해 삭감한 캠핑장 조성사업비를 갈현 패밀리 파크 조성 사업으로 명칭만 바꿔 사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본회의에서 집행부의 졸속행정을 비난하는 10분 발언을 하는 등 과천시의 행정절차를 문제 삼았다. 과천=김형표기자
K-water 과천권관리단(단장 김균동)은 지난 4일 안산시 부곡동에 위치한 부곡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지역 내 초등학생들에게 합창단복과 간식세트를 전달했다. K-water 과천권관리단은 합창과 악기연주를 통해 정서함양과 협동심을 함께 배우고 있는초등학생들에게 단체복을 지원함으로써 합창발표회 등의 행사 참여 시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김균동 단장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K-water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4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대회의실에서 ‘범 경마인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정 결의대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마를 통해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마문화를 창출하고자 추진됐으며, 현명관 회장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임원, 마주협회장, 조교사협회장, 기수협회장, 생산자협회장, 전문지협회장 등 경마 유관단체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이 대내외 경마비위 척결을 위한 자정결의서를 낭독하고, 현명관 회장과 경마유관단체대표들이 결의문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명관 회장은 “윤리청렴의식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경마상품을 제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마시행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 경마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場)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1일 국제경마계획자문위원회와 국제경마연맹 집행위원회, 국제경주마경매회사협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숙원사업이었던 PARTⅡ 승격을 확정지었다. 이런 상항에서 마사회의 이번 결의대회는 시기상으로도 매우 적절했다는 평가다. 현명관 회장 역시 “한국경마 해외수출 확대와 해외고객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공정성 분야가 강화돼야 한다”며, “이는 PARTⅡ 승격 전 추진한 경마혁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으로서, PARTⅡ 승격을 담보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고 결의대회 행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는 6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개방하고 시청 민원실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이와 관련, 관내에 소재한 코오롱과 중소기업 등 56개소에 임시공휴일 휴무 참여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새서울프라자와 제일쇼핑 등 전통시장과 이마트 과천점에 ‘황금연휴 이벤트’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전통시장인 새서울프라자와 제일쇼핑 등은 페이스페인팅과 솜사탕ㆍ 캘리그래프 엽서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당일 영수증 소지한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등 7종의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과천점은 오는 8일까지 날짜별로, 매장별로 도전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과천 소재 주요 관광시설도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서울대공원과 렛츠런파크는 6일 1일간, 과천과학관과 현대미술관은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각각 무료 개방한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과천시민회관 빙상장과 실내체육관, 관문실내체육관, 청소년수련관 수영장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와 함께 시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8일까지 4일 연휴기간 동안 병원ㆍ약국과 보육시설의 탄력적 운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은 총 49개소 가운데 12개소를 개방하고, 시립 부림지역 아동센터는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임시공휴일인 6일은 민원봉사과 직원을 배치해 민원상담을 비롯해 제증명 발급, 여권 접수 및 교부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는 상수도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수돗물 품질관리제’를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수돗물 품질관리제는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 상태를 점검해 고품질 수돗물 공급으로 시민들의 불신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검사는 상수도사업소 수질검사팀이 의뢰한 가정의 수돗물을 채수해 탁도, 잔류염소, PH, 철, 구리 등 5개 항목을 검사한 후 그 결과를 우편으로 회신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과천시상수도사업소에 신청서를 접수, 방문일정을 협의하면 된다. 홍성훈 상수도사업소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지만, 수도관이 오래되고 낡아서 혹시 물이 오염되지는 않았을까 걱정하시는 시민을 위해 이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최근 중앙정부가 지방재정제도 개편을 추진하자, 수원시와 화성시 등 경기도 일부 자치단체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의회가 2일 지방재정제도 개편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중앙정부는 자치재정의 존립을 위협하는 제도개편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과천시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시ㆍ군 조정교부금 배분 기준 변경과 지방교부세 불 교부단체의 우선 배분 특례제도를 폐지하는 시ㆍ군 조정교부금 제도 개선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시ㆍ군 간의 재정 형평성을 강화한다는 취지하에 추진하는 지방재정제도 개편은 오히려 지방자치단체의 자생능력을 저하하는 독소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천시는 정부청사 이전으로 도시공동화와 상권 침체로 어려운 상황에 또다시 지방교부세 불 교부단체 조정 교부금 우선 배분 특례조항까지 폐지한다는 것은 과천시를 두 번 죽이는 처사”라며 “정부의 지방제정제도 개편은 과천시 존립의 문제뿐만 아니라,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자치역량을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과천시의회는 “자치단체의 자생능력을 저하하는 조정교부금 배분기준 개선과 지방교부세 불 교부단체 우선 배분 특례조항 폐지를 즉각 재검토하고, 지방교부세 불 교부단체 우선 배분 특례조항 폐지로 발생하는 재정결함이 해소될 때까지 재정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과천시의회는 지방재정제도 개편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국회와 각 정당, 중앙행정부처, 경기도 등에 제출키로 했다. 과천= 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