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의료법인 거봉재단과 용역사·관계기관 등과우정병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약식을가졌다.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킨 과천주공아파트 2단지 재건축 추진이 조합장과 이사회 간 갈등으로 파행을 맞고 있다. 갈등은 은행과 범죄예방·이주관리 업체 선정과정에서 빚어졌다. 16일 2단지 재건축조합과 이사회 등에 따르면 현 조합장은 지난 10월 은행 2곳과 범죄예방·이주관리 업체 선정이 필요하다며 이사회에 의결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총회를 통해 은행 2곳이 아닌 1곳과 범죄예방·이주관리 업체만 선정하기로 의결했다.이에 조합장은 은행을 1곳만 선정하면 입찰에 응찰할 은행이 제한적일 수 있고 금리 등 조건도 불리하다며 은행 2곳 선정을 요구했으나 이사회는 이를 거부했다. 조합 측은 이사회 의결대로 은행 1곳과 범죄예방·이주관리 업체 선정 공고를 냈다. 그러나 은행에서 단독 응찰을 하지 않으면서 공고 자체가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이사회는 또다시 총회를 개최, 은행 2곳과 이주관리 업체를 선정하라고 조합 측에 요구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조합장이 25억원이 드는 범죄예방과 이주관리업무는 조합원을 이용하면 10억원으로 충분하다며 업체선정을 보류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장과 이사회 간에 갈등이 빚어져 이사회는 조합장을, 조합장은 이사회 3명을 해임하는 총회를 발의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사회 해임총회는 19일, 조합장 해임총회는 20일 각각 열릴 예정이다. 이사회 관계자는 “이번 문제는 조합장이 이사회의 결정을 무시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이에 일부 조합원이 조합장 해임총회를 발의한 만큼 총회에서 조합장의 재신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유익형 조합장은 “그동안 재건축사업을 위해 상가, 학교, 용적률·세대수 증가 등 현안을 해결하고 관리처분을 앞둔 상황에서 이사회가 발목을 잡아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사회의 결의사항을 무시한 것이 아니고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유보한 사항인데 무슨 음모가 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일부 조합원들은 “재건축사업은 임원들이 힘을 합쳐 일을 추진해도 어려움이 뒤따르는데 임원들이 업체 선정문제를 놓고 싸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조합장과 이사회는 해임총회를 취소하고 재건축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화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는 재건축으로 인한 전세보증금 인상 등 현재 주거상황을 반영해 전세보증금의 융자금액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 융자규모는 1가구당 최대 2천만 원 이내로 최대 10년까지 월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이자는 무이자이며 연체할 경우 3%의 연체 이자가 부과된다. 융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이며, 은행권 신용관리대상, 상환능력이 없거나 과거 연체 이력이 있는 경우는 융자를 받을 수 없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의회 이홍천 의원은 15일 재건축 아파트 철거 시 석면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과천시에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임시회에서 “지난 1978년 준공된 반포주공아파트 철거 시 석면이 대량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과천시 7-2단지의 경우 1980년대 건립된 아파트이기 때문에 철거 시 석면처리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특히 7-2 단지는 인근에 청계초등학교와 과천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석면 피해를 완벽히 방지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천=김형표기자
NH농협과천시지부(지부장 이진걸)는 15일 과천고 학생을 대상으로 행복채움금융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NH농협 경기영업본부 김명지 강사가 초빙돼 ‘저축과 투자의 필요성과 방법’, ‘부자가 되는 비법과 기부이야기’ 등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제로 진행됐다. 앞서 과천고교와 NH농협과천시지부는 올해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기부 운동 활성화에 손을 맞잡았다.과천=김형표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은 15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과천시지체장애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 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신계용과천시장을 비롯해 문봉선 시의회의장, 후원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지체장애인협회는 쌀 10kg과 장학금을 장애인세대에 장애인가족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천지역의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과천시 지체장애인협회와 후원자께 감사를 드린다”며 “과천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장애인의 복지정책을 추진해 장애인들이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는 오는 31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2015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과천시립예술단과 과천예총, 과천문화원, 과천시니어합창단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민대화합의 축제로 진행된다. 1부는 과천문화원이 ‘만남! 소통! 문화가족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국악 앙상블 공연을 비롯해 일반시민 공연, 전문가와 만남,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공연을 진행한다. 2부는 과천시립교향악단과 소년소녀합창단, 여성합창단, 과천예총, 과천시니어합창단이 ‘희망과천, 하나로! 세계로!’라는 주제로 사랑의 하모니를 펼치게 된다. 피날레는 새해를 알리는 지신밟기가 펼쳐질 계획이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생 바른 자세 교실’ 바른 자세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천시 보건소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직접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와 운동 전·후 체 성분 검사 등에서 밝혀졌다.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41%가 ‘매우 만족한다’, 45%가 ‘만족한다’고 답해 총 86%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바른 자세 교실을 통한 영양지식 실생활 활용도에서는 ‘가끔 활용’이 55%로 가장 높고 ‘자주 활용’ 31%, 항상 활용 14% 순으로 응답했다. 운동습관 실생활 활용도에서는 ‘자주 활용한다.’와 ‘항상 활용한다’가 각각 45%를 차지해 90%가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장과 체 성분 검사 결과, 운동 전에 비해 신장은 1.3cm, 근육량은 1.1kg, 체지방량은 0.1kg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척추전방굴곡 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해 심각해질 수 있는 질병 진행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김형표기자
경마장 경주로에 뿌린 소금 때문에 인근 화훼농가의 작물이 고사하면서 진행된 마사회와 화훼농민들 간의 소송(본보 4월21일자 11면, 6월4일자 10면)에서 법원이 3년 만에 화훼농가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 민사부는 최근 마사회가 경주로 모래의 결빙을 방지하기 위해 뿌린 소금이 인근 지하수를 오염시켰다며 피해금액의 40%에 해당하는 10억여원을 화훼농민 12명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마사회가 경주로에 살포한 소금이 재처리 과정에서 지하수로 유입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지표에 살포하는 소금은 수분을 따라 지하로 이동할 수 있으며 특히 서울경마공원과 인근 농가 지하수의 염소이온농도가 기준치보다 높은 점을 감안하면 마사회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이어 법원은 중앙환경위의 사실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검토한 결과 마사회는 경마장 개장 이후 상당히 많은 양의 소금을 살포해 왔고 이로 인해 지하수 염소이온농도가 246-427㎎/ℓ로 기준치보다 높게 측정되는 등 수질오염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또 마사회가 사용한 소금으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됐고 지하수를 사용한 농가의 농작물이 피해를 받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었다. 하지만 법원은 화훼농민들이 대체 지하수 판정개발 등 피해예방 조치를 강구하지 않았고 지하수가 오염된 상태에서 농작물을 재배한 점을 감안해 농민의 과실율을 60%로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김석현 농가대책위원장은 “마사회는 그동안 피해배상을 주지 않기 위해 중앙환경위 분쟁요청과 소송까지 제기해 3년 동안이나 시간을 끌어왔다”며 “중앙환경위와 법원에서 지하수 오염은 경주로의 소금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더 이상 소송을 제기하지 말고 배상문제를 마무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사회 관계자는 “항소 여부는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마장 주변 화훼농가들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경마장에서 말을 보호하기 위해 경주로에 소금을 다량으로 살포해 왔고 이 소금이 토양에 흡수돼 주변 토양 및 지하수를 오염시켜 화훼식물들을 고사시키고 있다며 보상을 요구했으나 마사회측이 불응, 소송을 벌여왔다.과천=김형표기자
과천경찰서(서장 최승렬)가 민간 자율방범대와 합동으로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내달까지 진행되는 이번 합동순찰은 연말연시 강력사건에 대비, 주택가 주변 순찰뿐만 아니라 여성이 불안해하는 주차장과 골목길, 학교폭력이 자주 일어나는 도서관 주변과 공원 등의 치안 확보에 주력한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