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발전포럼 이권재 의장, 오산시정 강력 비판

오산발전포럼 이권재 의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곽상욱 오산 시장 재임 후 실시한 측근 인사 재임용과 해외출장 등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대 시민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 의장은 2일 오산발전포럼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6기 오산시장의 심각한 공공가치 훼손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곽 시장은 불법선거운동으로 법의 심판을 받은 측근들을 행정부서에 재임용하는 등 시민은 안중에 없는 자기 멋대로 식의 시정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에는 관광성 해외순방으로 일주일 이상 업무 공백상태를 초래하고, 외유성 관광에 공금을 유용했다는 비판에 직면하는 등 공직자로서의 자질마저 의심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산시정의 이 같은 난맥상은 곽 시장의 시정철학 부재에 기인한 것으로 시민의 명예를 훼손하고 공공의 가치도 심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곽상욱 시장과 오산시 집행부는 이 같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곽 시장은 측근들이 불법선거운동으로 구속된 사태의 직접 당사자로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측근들에 대한 인사 철회, 공금으로 다녀온 해외출장의 정당성과 근거 제시 등을 요구했다. 이어 오산시의 부정부패와 공정한 인사, 효율적 예산집행 등을 상시로 감시할 수 있는 범시민대책기구 설립을 촉구했다. 이권재 의장은 곽 시장 취임 이후 비상식적인 일탈행위가 계속되고 있으나 누구 하나 제대로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어 직접 나섰다며 앞으로 잘못된 오산시정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2015년 오산시 정월 대보름 큰잔치’ 개최

오산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인근 운암뜰에서 21만 시민의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는 2015년 오산시 정월 대보름 큰잔치를 개최했다.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펼쳐진 잔치 마당에는 시민 윷놀이 대회와 민속 줄다리기 등 시민 화합을 다지는 각종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종일관 흥겹고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한, 부럼엿뻥튀기 등 추억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마당과 연날리기제기차기굴렁쇠투호 놀이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 마당에는 수많은 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고, 풍물놀이난타(북)봉산탈춤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져 축제의 흥을 더했다.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은 새끼를 꼬고 복주머니도 만들어 보며 옛 어른들의 생활을 자연스레 체험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마을의 평안과 다복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행사에는 풍물놀이패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오산역을 출발하여 운암뜰 행사장까지 거리행진을 펼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후 7시경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진행된 달집태우기 행사는 곽상욱 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문영근 오산시의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달집에 불화살을 쏴 불을 붙였고, 곧이어 커다란 불길이 치솟으며 행사는 절정에 이르렀다. 시민들은 힘차게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가족의 건강 등 각자의 소원을 빌었고, 모두가 함께 깡통 돌리기(쥐불놀이)를 하며 대보름 큰잔치의 마무리를 지었다. 곽상욱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요즘 아이들은 핼러윈은 알아도 우리 전통 명절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대보름 잔치를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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