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천 하류 맑음터공원 이르면 올 연말까지 텐트·캐라반 캠핑장

이르면 올 연말까지 오산천 하류 맑음터공원에 텐트 50면, 캐라반 10동 규모의 캠핑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오산시는 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5년 국민 여가 캠핑장 조성사업에 맑음터공원이 최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국비 포함 10억원을 투자해 맑음터공원 부지에 텐트 50면, 캐라반 10동과 각종 편의부대시설 등을 갖춘 가족단위 힐링캠핑장이 조성된다. 오산 맑음터공원은 비위생 매립지에 흙을 쌓고, 지하에 하수처리 시설 설치 후 상부에 흙을 돋우어 조성한 환경친화적 생태공원이다. 공원에는 오산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방문객까지 포함 매년 약 17만여명이 방문하고, 체험학습물놀이미니동물원 등 가족을 위한 다채롭고 유익한 여가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 캠핑장이 조성되면 생태하천인 오산천과 더불어 오산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그동안 오산시에는 캠핑장이 한 곳도 없어 캠핑문화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타지역으로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안타까웠다며 타지역 캠핑장과 차별화된 오산시만의 특성을 갖춘 멋진 캠핑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아리랑 가락에 오산의 역사 담아… 사랑의 하모니 선물

단원들이 눈빛으로 보내는 사랑의 하모니로 오산시민에게 화합의 공연무대를 선물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Chorus(코러스)는 주신(酒神) 디오니소스 신전에서 노래를 부르던 전통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공동의 목적으로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부르는 합창은 기도와 함께 중요한 기원의식으로 특히 여성 합창단의 환상의 하모니는 서정적 멜로디로 청중의 마음에 스며드는 아름다운 소통의 방법이다. 오산지역에도 여성의 고운 화음으로 시민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오산시여성합창단(단장 이선미52). 이달 중순께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감동의 물결로 채운 오산시여성합창단은 한국가곡과 세계민요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레퍼토리로 주목받았다. 최근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연달아 수상 러시를 잇는 이선미 단장을 만나 합창단의 면면을 물었다. 이 단장은 단원들의 헌신적인 연습과 노력으로 정기연주회(제19회)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공을 돌린 뒤 오산시민을 위한 신년 음악회를 기획, 오산의 역사와 유래를 아리랑 가락에 담아 그 의미를 더했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86년 9월에 창단한 오산시여성합창단은 그동안 전국 규모의 합창대회는 물론 외국 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상이력도 화려하다. 난파 음악제 최우수상(1998년)을 시작으로 제5회 전국합창대회 최우수상(2000년), 제13회 전국합창경연대회 대통령상(2008년), 제4회 전국새마을합창제 대상(2013년) 등 전국 규모 대회에서 10여 차례의 우수상과 대상을 거머쥐었다. 또 일본에서 개최된 International Chamber Chorus Contest(2009년 에 참가해 현대음악 부문에서 은상을 안아 오산시뿐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이 단장은 지난 2006년부터 팀을 지도하고 있는 김귀철 지휘자의 탁월한 카리스마까지 더해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진정한 화합의 단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단원 대부분이 직장에 다니고 회원들 회비로 살림을 꾸려야 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오는 5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국제합창대회 참가를 목표로 더욱 연습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어린이집 아동학대 뿌리 뽑는다

오산시는 어린이집 지도점검과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동 학대 예방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화성동부경찰서와 함께 특별점검을 하고, 어린이집 무작위 10% 내외를 선정해 자체 특별 지도점검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사건 제보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집 공익제보자 신고포상금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어린이집의 부정수급, 아동학대, 급식차량안전관리 부실 등 문제점을 신고하면 진위파악을 거쳐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시청 방문우편인터넷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을 다음달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하고, 추가 교육도 상하반기에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교육은 관내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사례를 강의하고 아동학대신고의무와 관련법령을 안내해 건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밖에 어린이집 내 CCTV 설치는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을 우선 지원하고, 수요 조사를 통해 점차 민간가정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 26일 시장 집무실에서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곽 시장은 보육 관계자들과 아동학대 대책을 논의하고, 어린이집 운영의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곽 시장은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아동학대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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