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얼리버드 진로진학 프로그램 설명회 열어

오산시는 지난 6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한성대학교와 함께 오산시혁신교육지구 사업인 일반고 얼리버드(진로진학)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일반고 얼리버드 프로그램은 산-관-학 협력으로 관광경영뷰티방송예술 분야 거점학교 운영, 관련학과 교수 전공 강의, 관련 기업체 방문체험, 자격증 과정 교육, 멘토링 등의 과정을 운영한다. 분야별 거점학교는 관내 성호고(관광경영), 세교고(뷰티), 매홀고(방송예술)가 선정돼 분야별로 40명의 학생이 참가하게 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프로그램 참가 희망 학생과 학부모, 입학사정관, 전공과 교수, 청년 멘토 등 90여명이 참석했고, 학생학부모들은 분야별 담당교수와 질의답변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얼리버드 프로그램에는 이 밖에도 관광경영분야의 경희대오산대, 뷰티 분야의 알롱제뷰티전문학교, 방송예술 분야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참여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고등학생들의 조기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고, 산-관-학이 함께 청소년 꿈 찾기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모델 구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7일까지 각 학교 진로진학담당교사에게 신청하면 되고, 실제 프로그램은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아파트 분양 불법 현수막 ‘골머리’

지속적인 수거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오산지역 주요 도로변에 H아파트 분양광고를 알리는 불법현수막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산시가 하루에 수거하는 불법현수막이 400여장에 이르고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등의 행정조치를 하고 있으나 근절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H아파트 조합원을 모집하는 불법현수막이 1번 국도 주변과 세교지역을 중심으로 무차별적으로 내걸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 현수막은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나 사람 통행이 빈번한 횡단보도 주변에 집중적으로 내걸려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단속 공무원들이 쉬는 휴일인 지난 31절에는 1번 국도 UN초전기념관운동장사거리 구간 5개 교차로와 세교지구 세교우체국 앞 사거리, 고인돌공원 삼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 이 불법현수막이 게릴라식으로 내걸려 단속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오산시 관련부서는 민원처리와 수거 활동으로 일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다. 시는 지난달부터 공무원과 용역업체, 공공근로자를 동원해 대대적으로 불법현수막을 수거에 나서 1일 평균 150장200장, 많게는 300장400장을 수거하고 있다. 또 H아파트에 불법현수막 게첨시 부과할 수 있는 과태료 최고액(1일 500만원)을 잇따라 부과해 현재까지 9천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더불어 시는 경찰에 고발조치까지 했다. 하지만 이를 비웃듯 H아파트 불법현수막은 운동장 사거리와 운암지구 횡단보도 등에 어김없이 내걸리고 있다. 시민 K씨(35신장동)는 현수막 문구도 내용이 불분명하고 전화번호만 크게 쓰여 있어 뭔지 모르겠다며 횡단보도에 설치된 현수막이 어린 학생들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3개 아파트에 부과한 과태료가 3억여원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불법현수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지속적으로 수거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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