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수·생태계 개선 오산천유역협의체 구성 협약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회장 곽상욱 오산시장)는 6일 오전 용인 기흥저수지 조정경기장에서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오산천 등 경기남부권 수질개선을 위해 용인시에서 추진하는 기흥저수지 수질개선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하천 수생태계 개선을 위한 시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오산천유역협의체를 구성 협약했다. 또 경기남부권 7개 시 단체장과 지역 4개 환경단체 대표가 오산천 유역수생태계를 보존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서명했다. 이어 수질전문가 권오병 박사로부터 하천의 생태공학적 수질개선 방안 발표와 용인시 환경과장으로부터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사업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기흥저수지를 현장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해 논의된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한 중점관리대상 저수지 지정 공동노력 및 오산천 수계 유역협의체 구성 협약 등 경기남부 하천 수질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당부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김학규 용인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황은성 안성시장, 김성제 의왕시장이 참석했으며 수원시는 윤성균 부시장, 평택시는 오택영 부시장이 대신 참석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 노인 474명에 일자리 제공

오산시는 4일 오전 오산웨딩의전당에서 곽상욱 시장을 비롯 일자리사업 참여자, 관계자 등 3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노인 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시는 올해 18개 노인 일자리사업에 9억 6천500만원을 들여 474명에게 3월부터 9월까지 일자리를 제공하며 참여 노인에게는 월 20만원의 근로수당이 지급된다. 사업수행기관은 오산시 자원봉사센터(실버인력뱅크),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 오산 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 기관이며, 일자리사업 전담인력 4명이 보수지급, 산재보험 가입 등 행정업무를 책임 처리한다. 사업유형은 공익형 9개 사업에 387명, 복지형 3개 사업에 45명, 교육형 5개 사업에 28명, 인력파견사업에 14명을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일자리사업이 7개월 단기사업임을 고려,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시장진입형인 인력파견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어르신들이 노인 일자리사업 등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노년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이다며 시에서는 노인 일자리사업 외에도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등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데 더욱 힘쓸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박정임 (주)정인파트너스 대표 “다문화가정 한국정착 돕는 소통·화합의 장 됐으면”

거창한 기부가 아녜요. 내가 가진 물질이나 재능을 남들과 조금 나눠 쓰는 것일 뿐입니다. 박정임 (주)정인파트너스 대표는 펜션사업을 경영하고 있는 여성 경영자다. 수익을 우선시하는 경영이론에 빗대면 공익사업은 CEO의 절대적인 의지가 있어야지만 실천될 수 있다. 박 대표가 사회공헌을 통한 다 같이 잘사는 사회를 꿈꾸는 여성 CEO로 주목받는 이유다. 단순한 봉사 차원의 사회공헌을 넘어 오산시와 전면적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안성시 원곡면 60㎡ 규모의 펜션을 다문화 가정에 무상으로 지원해주기로 약속한 것에서 실천하는 여성상을 추구하는 박 대표. 주방기구와 집기, 전자제품 등이 잘 갖춰져 펜션이라기보다는 일반 가정집에 가까운 펜션 무상기부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조속한 한국정착을 돕고, 국경을 넘어 한국이라는 테두리 안에 서로서로 마음을 터놓고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앞장선 것. 박 대표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 부모와 자녀부부 간 여행지에서 나누는 대화만큼 좋은 게 없다며 다문화 가족과 함께 나누는 소통문화가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물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결심은 평소 회사 수익의 1%를 적립했다가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고 지인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봉사활동도 하는 박 대표의 남다른 관심에서 비롯됐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위축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못을 박은 박 대표는 다문화 가정을 단순히 다른 나라 사람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우리 가족, 내 아이라는 생각을 해야 진정한 다문화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문화 가정을 위해 무엇을 해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들과 함께 먹고 이야기하면서 문화적 차이를 없애며 동질감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회사가 있는 서울에서 주로 생활해 온 박 대표는 펜션 옆에 개인 사무실을 마련해 서울 본사를 오가며 회사를 경영할 계획이다. 기회가 되면 다문화 가정 주부들과 함께 요리도 하며 수다도 떨고, 텃밭에서 상추와 고추도 심고 싶다는 박 대표는 오산시와 인연을 맺은 만큼 다문화 가족을 위한 소중한 일들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에 ‘생명숲 어린이집 1호’ 오픈

오산시와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은 28일 세교1지구 고인돌공원에서 김문수 경기지사, 곽상욱 오산시장, 이시형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 이사장,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오산 생명숲 어린이집 경기도 1호점 개원식을 했다. 이날 개원한 시립오산 생명숲 어린이집은 지난 2011년 11월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에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사회공헌사업에 응모해 국공립 시설 확충이 시급한 세교1지구가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연면적 1천157㎡, 정원 270명으로 지난해 7월 착공해 2012년 11월 준공했다. 시립 어린이집은 오산시에서 토지를 제공하고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이 31억원을 투입해 어린이집을 건립한 후 시에 기부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시립오산 생명숲 어린이집 개원으로 세교1지구에 부족했던 어린이집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산시는 국공립 확충 비율과 국공립 이용률이 전국은 물론 경기도 전체평균의 2배 이상으로 좋은 보육환경 인프라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개원식 참석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기업의 사회환원을 통해 생명사랑 정신을 실천, 어린이집 건립 후 오산시에 무상 기부함으로써 저출산 문제 해소에 이바지한 공로에 감사하다며 생명보험재단에 공로패를 전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늑장 공사… “소음… 분진… 못살겠다” 1번국도 오산구간 주민·운전자들 ‘분통’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국도 1호선 오산시 구간 확장공사가 지연되면서 운전자와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25일 LH오산직할사업단과 오산시 등에 따르면 LH오산사업단은 오산시 세교1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국도 1호선(대로 1-1호선) 확장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LH오산사업단은 오산시 경계부터 은계대교까지 5.6㎞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하고 일부 구간을 신설하는 공사를 지난 2008년 7월에 착공해 지난 2012년 12월 31일 완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체 5.6㎞ 공사구간 중 금성공업사부터 은계대교 북단까지 1.2㎞ 구간은 아직도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운전자는 물론 주민들의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 오산 시가지와 맞닿은 이 구간은 은계대교 북단 지하통로와 수청공원 지하보도가 있는 곳으로 공사에 따라 도로 선형이 자주 변경돼 사고 위험이 높고 공사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근 주민 및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구간은 화성초등학교와 매홀중학교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하고 있음에도 보행로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2천여명의 학생들이 등하교길에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화성초등학교 앞 교차로는 좌회전 대기차선이 확보되지 않아 추돌사고 위험마저 상존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주민 A씨(54)는 하루 7만여대의 차량이 오가는 1번 국도에서 몇 년째 공사를 한다는 게 이해할 수 없다며 어린 학생들의 등교길인 보행자 통행로 만큼은 최소한의 안전시설물이라도 갖추고 공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오산사업단 관계자는 보상지연과 한전과 통신사 관로도시가스 등 지장물 이설과 관련, 관계 기관과의 협의가 늦어져 공사가 지연됐다면서 오는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보조금 허위로 청구한 어린이집 원장 등 검거

해외에 체류 중인 아동 등을 어린이집에 허위 등록해 정부 보조금을 챙겨 온 어린이집 원장들과 이들에게 돈을 받고 보육교사 자격증을 대여해 온 가정주부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화성동부경찰서는 13일 어린이집에 근무하지 않는 보육교사와 해외 체류 중인 아동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처럼 꾸며 정부 보조금 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영유아 보육법 위반)로 오산시 소재 어린이집 원장 K씨(39여)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 원장 등 2명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9개월 동안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가정주부들의 명의를 빌린 뒤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오산시로부터 보조금 1천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가정주부 L씨(40여) 등 2명은 명의를 빌려주고 어린이집으로부터 매달 각각 17만원씩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K씨(40여)씨 등 11명은 2011년 9월부터 4개월 동안 화성시에서 각각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해외 체류 중인 아동 9명을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시로부터 보조금 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방법으로 정부 보조금을 부정으로 수급한 어린이집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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