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민원인ㆍ공무원 불편 없도록…”

다음 달 3일부터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ㆍ의결할 예정인 오산시의회가 일선 사업 부서를 직접 찾아가 사전설명을 듣는 등 현장 의정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시의회와 오산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0일부터 2013년도 예산안에 대해 각 실과소로부터 사전설명을 듣고 있다. 사전설명은 집행부 관계자들이 시의회를 방문해 내년도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시의회 의견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관계 공무원들의 출장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시의회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사전설명 시간을 줄이고 시 외곽에 있는 보건소와 환경사업소에 대해서는 시의원들이 출장을 나가 설명을 듣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28일 오전에는 보건소를, 오후에는 환경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내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견을 조율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산 관련 공무원들의 시의회 출장 때문에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있었는데 의원들이 직접 방문해 설명회를 진행, 급한 업무도 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출장설명회를 제안한 손정환 의원은 민원인과 공무원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없애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변화하는 오산시의회라는 슬로건처럼 앞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오산서 신청사 준공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신현두)이 오산시 가장산업단지 내에 화장품산업 육성 인프라 시설을 갖춘 신청사를 마련해 28일 준공식을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국회 오제세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 곽상욱 오산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유일의 화장품산업 전문연구기관의 청사신축을 축하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신청사는 오산시가 가장2산업단지 내 부지(3천303㎡)를 제공하고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오산시, 업계가 공동으로 63억원을 투입해 2011년 12월에 착공, 지난 8월에 완공했다.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476㎡ 규모로 신축된 청사는 58종의 최신실험분석 장비를 갖춘 실험실과 200석 규모의 교육장, 대회의실 및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청사 준공을 계기로 화장품의 안전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실험실이 구축됨에 따라 연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화장품 품질검사기관 지정을 받을 계획이다. 화장품 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 국내 기업의 품질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특히 타 품질검사기관 대비 최소 비용으로 운영함으로써 화장품 업체들의 검사비용 부담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두 원장은 연구원은 그동안 구축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산업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수출지향형 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이 되도록 매진하는 한편, 화장품 중소 영세기업들이 국제 화장품 품질관리기준(ISO-GMP)에 부합하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2010년 7월 28일 국내 화장품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종합지원센터 운영, ISO-GMP 인프라 구축,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 통과

오산시가 성(性)별 영향분석평가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한 조례를 제정해 시의 각종 정책수립과 시행과정에서 성 평등을 실현할 근거를 마련했다. 18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폐회된 제189회 오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시가 발의한 오산시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 조례는 시장 및 산하단체 기관장은 제정ㆍ개정을 추진하는 조례ㆍ규칙과 성 평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획 및 사업 등에 대해 분석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성 평등영향 분석평가는 성별 통계, 성별 수혜분석, 분석평가 결과에 따른 정책개선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고 분석평가서를 작성해야 한다. 또 시장과 기관장은 분석평가서에 따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고, 성 인지 예산서 및 성 인지 기금운용계획서의 작성에도 반영토록 했다. 아울러 시장은 성별영향분석평가 추진 실적 및 정책개선 실적을 점검하고 종합 분석한 결과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를 통해 정책을 수립과 시행함에 성 평등을 제도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성 평등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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