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순천시와 공동발전 자매결연 협약

오산시는 11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전남 순천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곽상욱 오산시장과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상호 교환방문, 교육문화예술행정 분야 교류, 자치단체 간 상생발전 도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한 조충훈 순천시장, 최웅수 오산시의장, 김대희 순천시의장, 양 시의 사회단체 대표, 관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양 시는 생태자원 보존, 평생학습 도시라는 공통점과 주요 시책인 교육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정보교환과 다양한 활로 모색 등 활발한 우호교류를 추진해 왔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의 행정 변화와 혁신, 행정서비스 개선은 주민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됨으로 순천시의 선진정책사례를 연구해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서로 정책을 공유해 두 도시의 상호 이익을 추구해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수도권 관심을 끄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화답했다. 전남 순천시는 전라남도 동남쪽 지역의 중심 도시로 생태적 도시공간과 주민의 삶 개선을 높이 평가받아 2013 도시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오는 4월 개막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미래성장의 생태도시이다. 오산=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새터민들 정착 도와 보람…다문화가정 수호천사 되고파”

나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조금만 나눈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봉사에 빠지면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답니다. 이영재 대한적십자봉사회 오산지구협의회장은 칠십이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동안이다. 봉사현장에서 함께 뛴 오 회장이 젊은 이유는 바로 그의 봉사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지난 2002년 중앙ㆍ대원동 봉사회를 결성한 이래 현재까지 오로지 봉사의 한 길을 달려온 이 회장은 특히 오산적십자회가 경기도적십자회로부터 정식 지역협의회로 승인을 받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런 이 회장은 오는 20일 퇴임식을 앞두고 더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회장은 오산지구협의회장직을 마쳤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사랑과 봉사의 적십자활동은 계속 될 것이고, 오산지구협의회가 더욱 발전하도록 후임 회장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2년 11월26일 입회 이래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7천651시간 봉사시간 기록한 이 회장은 새터민(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을 도왔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하나원에서 교육을 마친 새터민의 신변인수부터 전입신고, 주민등록 및 의료급여 신청, 생활환경 안내까지 150여 명의 오산시 새터민 정착을 위한 논스톱 서비스를 제공에 앞장서 왔다. 행정적인 도움은 물론 의료안내, 진로상담, 취업알선 등 새터민의 조기정착을 도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생활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가 요즘 관심을 두는 계층은 바로 다문화 가정이다. 그동안 오산적십자회와 결연을 한 다문화 가정 20세대와 적십자 봉사원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우리 음식 만들기사업은 전통 한국 음식을 통한 국적별 문화갈등을 해소, 낯선 이방인에서 우리의 이웃이 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또 지난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의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친정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이 회장은 다문화 가정의 수호천사로도 활약해 왔다. 이 같은 공로로 이 회장은 지난해 사회복지부문에서 오산 시민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은 우연한 기회에 부인의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해 시작한 봉사활동이 어느덧 40년을 훌쩍 넘었다며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구현하고 밝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농협 오산시청점, 고객 맞춤경영 눈길

NH농협 오산시청지점(지점장 류인석)이 본연의 업무인 오산시 금고의 안정적 관리와 함께 향상된 서비스로 오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금고 관련부서 직원과 유대를 강화하고 오산시가 주체하는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긴밀성을 높이면서 고객에 대한 친절과 향상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천한 결과다. 오산시청지점은 이 같은 고객맞춤 경영으로 2012 CS 롤플레잉 경진대회에서 경기도 우수상을 받았고, 2012년 하반기 전국 NH농협 종합업적 평가 결과, 출장소 부문에서 전국 1위를 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2월 부임한 류 지점장은 가장 먼저 여직원 탈의실과 휴게실을 설치하고, 현대화된 근무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직장에 대한 자부심도 높였다. 오산시청지점은 지난해 일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오산시 금고의 안정적인 관리와 함께 오산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농협이 되도록 전 직원이 굳은 다짐을 했다. 류인석 지점장은 먼저 2천여억 원 규모인 오산시 예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맞춤형 서비스로 오산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오산시청지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역 환승센터 건립 본격화

곽상욱 오산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산역 환승센터 건립 사업의 국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산역 환승센터 건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일 안민석 국회의원(오산)과 시 등에 따르면 이날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오산역 환승센터 구축사업비가 반영됐다. 국회를 통과한 오산역 환승센터 관련 예산은 전체 사업예산 296억원의 30%인 89억원 중 21억원이며, 2014년에 42억원, 2015년에 26억원이 연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오산역 환승센터 구축사업은 올해 국비 21억원과 시비 13억2천만원, 도비 2억8천만원 등 37억원을 확보해 올해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0월 중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오산역 환승센터는 오산역 광장로 59번지 일원 2만8천㎡에 건립되며 전철과 국철, 시내외 버스, 고속버스, 택시, 마을버스, 관광차 등이 정차할 수 있는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는 오산역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평균 환승 거리가 현재 220m에서 110m로 줄고 시간도 3분40초에서 1분50초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역 주변의 교통혼잡 해소와 도시미관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환승센터 건립으로 수년째 도시흉물로 변한 역 주변 오산터미널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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