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살균소독수 무료 제공

오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내 전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자체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살균소독수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공무원과 관내 사회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약 1천여 명을 7개조로 편성해 매일 시 전역 주요상가와 다중이용시설을 순회하며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동시에 시민들이 직접 소독을 할 방법을 홍보해 생활소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소독할 수 있도록 지난 26일 중앙동행정복지센터 1층 로비에 미산성 살균소독수 생성장치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미산성 살균소독수 생성장치는 시간당 150L의 살균소독수 제공이 가능하며, 일반 락스보다 냄새가 적어 사용이 편리하다. 소독수가 필요한 가정이나 단체는, 살균수를 담아갈 용기를 직접 지참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생성장치 옆에 안내된 작동법에 따라 직접 담아가면 된다. 소독제는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개인 보호구(마스크, 고무장갑 등)를 착용하고 자주 접촉하는 문이나 손잡이 등을 닦아주면 된다. 시는 미산성 살균소독수 생성장치를 관내 모든 동행정복지센터에 확대 설치해 살균소독수를 배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3일부터 관내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소독을 하면서 시민들께 소독방법을 설명하는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며 소독은 매일 1회 이상 실시해야 효과가 좋은 만큼 시민들께서 매일 청결유지와 소독에 신경을 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 세마역 주변 활성화 대책 ‘시급’

전철역이 개통된 지 15년이 지났음에도 공터로 방치돼 무늬만 역세권으로 전락한 오산 세마역 주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이러한 상황을 수수방관하는 LH와 오산시보단 정치권에서 해결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29일 오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세마역은 인근 아파트 단지가 입주한 지 7년이 지나면서 1일 평균 5천여 명 이상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해마다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세마역과 1번 국도 사이 지역이 수년째 공터로 방치되면서 각종 생활쓰레기가 쌓이고 도로는 불법주차장으로 변모하면서 자칫 슬럼화의 우려마저 낳고 있다. 실제 역사 바로 앞 상업용지는 컨테이너와 건축폐자재를 비롯한 생활쓰레기가 쌓이고 인근 도로에는 건설 중장비와 대형버스는 물론 일반 승용차들이 무질서하게 주차돼 있었다. 또 공터 대부분을 차지라는 도시지원시설 용지와 터미널 부지는 수풀이 우거진 채로 방치돼 이곳이 역사 주변인가를 의심케 하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세마역을 중심으로 서쪽과 북쪽 지역에 대규모 상가건물이 들어서고 동쪽에는 행복주택이 입주했으며 UN평화공원으로 개발되고 있어 이곳이 도심 속 슬럼화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민 A씨는 구도심도 아닌 신도시에 있는 전철역 주변이 수풀이 우거지고 쓰레기가 쌓인 채 10여 년 이상 방치되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이제 정치권이 나서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산시 관계자는 세마역 주변의 도시지원시설 용지와 터미널 부지 등을 포함해 세마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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