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민주당이 지난 21일 국민의힘이 기자회견을 통해 ‘상임위 무력화한 예결위원장은 시장의 아바타’라고 맹비난(경기일보 21일자 인터넷)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가 없으면 경찰에 고발할 것임을 밝히는 등 여야 간 대치 국면이 심화되고 있다. 부천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전원은 26일 오전 10시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민주주의의 기본도 모르는 국민의힘은 각성하고 사과하라’라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2023년 예산안에 대한 예결위의 심사 과정과 결과는 그 어느 해보다 민주주의의 기본에 충실했다”며 국민의힘의 ‘상임위 무력화한 예결위’라는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또 “예결위는 상임위 의견을 최대한 존중키 위해 상임위 추천 3명의 의원이 1, 2차 협의 원칙을 정하고 전체 위원들과 정리했으며 1차 협의 결과 ‘복사초 통학차량 운행 지원비’와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 사업비’ 두 건만 협의가 안 돼 부득이 표결을 통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예결위의 합당한 절차를 ‘시장 전화를 받고 예산이 살아났다’와 ‘상임위 무력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민주당 시의원들을 ‘시장의 아바타’라며 막말 기자회견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올해까지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민주당 의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 주민지원센터 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대부분이 완속 충전기로 이용률이 저조해 있으나 마나인 가운데 급속 충전기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내 전기택시차량이 늘면서 전기충전소 부족 현상으로 일부 전기충전소에서는 충전을 두고 기사 간 사소한 말다툼까지 발생하는 일이 다반사로 사태가 심각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시 관내 전기차 충전소는 모두 439개소 1천671대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충전기가 공동주택에 1천155대, 기타 382대 등 민간시설에 집중돼 있다. 이마저도 전기택시기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기관에 설치된 충전기는 134대뿐이다. 이 때문에 택시기사들이 충전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부천시 관내 27개 주민지원센터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중 급속 충전기는 단 3대뿐이며 나머지는 완속 충전기로 충전 시간이 길게는 10시간 이상 소요된다. 이런 이유로 시민들조차 이용률이 저조하며 더욱이 택시기사들은 아예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가 관내 전기택시차량 충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소 예산이 들어가더라도 이미 공공기관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를 급속 충전기로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천개인택시조합 송춘옥 조합장은 “주민지원센터와 행정복지센터 등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는 충전을 위해 10시간 이상이 소요돼 전혀 쓸모 없는 실정”이라며 “당장 주민지원센터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를 급속 충전기로 교체한다면 별도의 공간확보 없이 전기택시차량의 충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전기충전기 이용을 두고 민원이 많이 제기돼 각 주민지원센터에 급속 충전기로 교체하도록 공문을 발송한 상태이며 충전기 이용이 많은 곳부터 순차적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22일 오전 11시23분께 부천시 심곡동 지상 6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입주민 11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주택 내부 45㎡와 세탁기·보일러 등이 타 84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소방 당국은 펌프 차량 등 장비 24대와 소방관 등 인원 66명을 투입해 10여 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소방 당국은 “주택 3층 창문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천시의회 국민의힘은 2023년도 예산안 관련 각 상임위원회에서 삭감 및 수정된 예산 약 70억원을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부활한 것에 대해 예산결산위원장을 시장의 ‘아바타’라며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시의원 11명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시장의 아바타로 전락한 예산결산위원장은 각성하라!’라는 입장문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예산결산위원회 심사로 상임위원회는 무력화됐다.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전 시장의 전화를 받고 다시 살아난 선심성 예산에 대해 부천시민에 그저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또 “조 시장은 내년도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과 정책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행사성, 선심성 예산으로 시민의 세금을 편성해 재정자립도 28%인 부천시의 미래가 걱정스럽다”고 비토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예결위에서 다시 살린 타당성 부족 예산, 선심성 예산, 행사성 예산에 대해 그 사유를 분명히 밝히고 철저히 감시할 것을 시민 앞에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지적한 타당성 부족 예산은 ‘부천홍보관 건립 관련 8억7천400만원’과 선심성 예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천만원’, 행사성 예산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 기념식 관련 123억5천만원 중 일부’ 등이다. 부천=김종구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김영권 선수가 19일 부천시청을 방문해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영권 선수의 방문은 부천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영권 선수는 “이렇게 크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좋은 자리에 불러주신 조용익 시장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의 응원을 통해 힘을 얻어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었다”며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조용익 시장은 “김영권 선수는 자신의 이름을 딴 김영권 축구클럽(YG FC)을 창단해 부천에서 활동하는 등 부천의 축구영재 발굴 및 육성과 축구 문화 확산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김영권 선수가 앞으로 축구선수를 마치고 축구지도자로서 할 수 있는 많은 역할을 부천시와 부천 시민이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 체육회가 특정 후보 등록을 위해 정관을 수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체육회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19일 부천시체육회와 정원호 후보 등에 따르면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관 개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부천시체육회장 출마자는 원래 부천 시민으로 돼 있었지만 선거 몇 개월 전 체육 관련 관심도 부족하고 이사에 입회한 지 얼마 안 된 등기 이사들이 몇몇 체육회 직원 안내설명과 복잡한 정관의 서론만 듣고 (정관 변경)을 통과시켰다”라며 부천시체육회가 주소지를 부천에 두지 않는 특정 후보를 위해 정관을 수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체육회에 질의하니 상위 정관을 참고하고 지역별 정관은 지역 체육회 이사회가 수정해 만들 수 있다고 했다”며 “부천시 체육회 정관을 보면 지역에 관계 없이 출마할 수 있다”며 “부천시체육회에 질의하니 국회의원과 정치인 등도 그렇게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최소 국회의원과 정치인 등은 주소라도 이전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천시 체육회 관계자는 “2013년 부천시 생활체육회 규정에 생활체육회장 선출규정이 아닌 종목연합회장 선출규정에 부천에 주소지를 둔 시민으로 규정돼 있었다. 하지만 부천시 생활체육회와 체육회가 통합되면서 이런 모든 규정은 없어졌다”며 “몇 개월 전 이사회를 통해 정관을 수정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 한 건물 공사장에서 유리블록이 떨어져 1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A씨(60대)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5일 오후 3시40분께 부천시 원미동에 있는 한 신축 건물 공사장 12층에서 유리블록이 1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1층에 있던 노동자 A씨(60대)가 유리블록에 맞아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다. 다른 노동자 B씨(20대)도 유리블록에 맞았으나 어깨 부위에 타박상을 입어 현장에서 처지를 받았다. 이날 떨어진 유리블록은 일반 공사용 벽돌 크기로 두께가 15㎝가량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가 까치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립 관련 일부 예산을 시의회 의결 없이 편성·집행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 때문에 공유재산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부천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까치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립사업에 대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의거, 내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의결받았다. 시는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유해 성분의 맛·냄새 물질을 처리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까치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지는 작동 산 60-8번지로 건축물 2동을 증축(건물 면적 5천154.36㎡, 지하 1층~지상 3층)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총 675억원(국비 15억원, 도비 416억원, 시비 244억원)이다. 시는 총사업비 중 공사비 일부인 21억원을 2020년 본예산으로 확보해 기초공사에 들어간 데 이어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3월 시작해 2025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시유재산(청사 등)의 신축·증축·개축·이축·철거·이전 또는 모양 변경 신청 시(취득:10억원 이상 또는 1천㎡, 처분:10억원 이상 또는 2천㎡)에는 예산 편성 전에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먼저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유재산법 위반이다. 이에 시는 까치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립비 675억원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의결을 받은 후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시의회에 계획안을 제출했으나 사업비 중 일부 공사비 21억원은 시의회 의결 없이 2020년 본예산에 편성·집행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2020년 공사비 21억원 편성 시 시의회 의결을 받았어야 했지만 당시 담당자가 챙기지 못했다”며 “공유재산법 위반이 맞다. 앞으로 개선하겠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가 겨울 행정체험 대상자를 대학생으로 제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앞서 도내 지자체들이 청년행정 인턴사업 자격을 대학생으로 제한해 차별 논란(경기일보 11월7일자 6면)이 일고 있다. 13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행정체험 참가자를 모집하면서 공고일 현재 대학생(재학생·휴학생)만 대상으로 모두 125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시와 광역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행정업무보조 등을 수행하며 급여 단가는 하루 6만원 등 월 120만원을 받는다. 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신청을 받았으며 1천104명이 지원해 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근무 기간은 3주일(실근무일 15일)이며 근무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6시간)다. 1차 선발 인원 100명은 내년 1월2~20일, 2차 선발 인원 25명은 내년 1월25~2월14일 등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행정체험 모집 대상을 대학생으로 제한하는 건 고용정책기본법에 어긋나며 대학생이 아닌 청년들에게 ‘꿀알바’에 참가조차 못 하는 차별로 박탈감을 줄 수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주시는 내년부터 해당 사업에 대한 지원 자격을 대학생으로 제한하지 않기로 했고 수원특례시 역시 학력제한 폐지를 사실상 도입할 예정이며 포천시는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검토하는 등 일부 지자체가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민 한정훈씨(21·가명)는 “대학에 진학한 친구들은 아르바이트 자리도 고졸 친구들보다 많은데 ‘꿀알바’까지 지원조차 할 수 없어 박탈감이 크다”고 토로했다. 곽내경 시의원(국힘·가선거구)은 “고 용차별을 없애기 위해 자격을 ‘만 18세 이상 청년’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도내 타 시·군의 사례를 파악해 가능하면 차별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나득수 부천시체육회 이사가 제2대 부천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이사는 12일 오전 10시 30분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홍순찬 부천시테니스협회 회장과 정운섭 부천시축구협회 회장, 윤명철 부천시바둑협회 회장 등 지지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그는 “제6대 부천시의원과 제9대 경기도의원, 부천시호남향우회연합회 총회장으로 지역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제는 새롭게 부천체육을 발전시키고자 체육회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체육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시민이 누려야 할 최고의 복지 활동이다. ‘문화도시 부천’에서 문화와 함께 체육은 고부가가치산업이자 복지정책으로 중요한 영역에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자면 부천체육의 패러다임 역시 서둘러 개혁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저는 전문가로서 체육회의 예산 운용과 각종 체육시설 인프라 조성 방안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통해 시민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켜줄 정책을 마련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부천시체육회가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 개발과 체육인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저 나득수가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나득수 이사는 △부천시 체육시설, 종목별 단체에 위탁 △6개의 직장운동부 체육회 운영 △학교 운동장 등 공공시설의 원활한 이용 △종목단체 전무 활동비 100% 인상 △종목별 전용구장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나 이사는 세무사이면서 시의원·도의원 출신으로 부천시호남향우회연합회 총회장을 맡고 있으며 시체육회 이사로 활동을 해왔다. 부천=김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