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희망프로젝트가 뜬다] 한반도 평화 바람 타고… 4차 산업단지·도시 개발 순항

파주시 파주읍 봉암리ㆍ백석리 일원 322만㎡ 부지에 첨단산업단지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파주희망프로젝트’가 HDC 현대산업개발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대기업의 개발 표적이 되고 있다. 4ㆍ27 남북정상 간 판문점 선언에 이어 6ㆍ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기업들이 파주를 남북교류협력 최적지로 판단, 대북사업 선점전략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일련의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가 단발성이 아닌 근본적인 변화로 이어져 남북협력사업의 훈풍이 불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파주희망프로젝트가 남북협력 최대 수혜개발이 되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파주희망프로젝트 사업자 공모 기간도 연장했다. 지난달 24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제안 평가회를 한 뒤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려던 것을 대기업들의 참여를 늘리고자 이달 말까지 제안서 접수를 연장했다. 운정신도시까지 연장이 확정된 GTX(수도권급행철도)와 SRT(수서고속철) 문산역 운행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널리 홍보하는 등 최대 개발사업인 파주희망프로젝트에 대기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6ㆍ13 지방선거에서 파주시장으로 당선된 최종환 당선자도 공약 등을 통해 앞으로 파주희망프로젝트를 구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유도하는 레버리지(지렛대)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어서 파주희망프로젝트는 남북훈풍에 돛을 달고 빠르고, 순탄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 파주희망프로젝트 단계별 추진…산업단지ㆍ도시개발사업 유치 파주희망프로젝트 개발사업은 행정안전부의 미군공여구역법에 의한 발전종합계획,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2030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등에 반영돼 있다. 파주읍의 중심 부지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건설하고자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파주희망프로젝트는 5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49만 1천㎡)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산단 공급물량을 배정받은 데 이어 지난해 4월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고시돼 현재 경기도의 산단 승인 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1단계를 제외한 2단계(외투 및 R&D단지 51만㎡), 3단계(거점단지 100여 만㎡), 4단계(친환경주거단지 34만 2천㎡), 5단계(시니어 복합휴양단지 134만 8천㎡)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 마감일을 당초 지난달 24일에서 한 달여 늦춘 오는 22일까지 연장했다. 시 관계자는 “회사 이름을 거명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남북화해 무드로 인해 국내 대기업들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개발에 참여하려는 대기업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라 기업 참여를 더 늘리고자 사업 제안서 공모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 HDC 현대산업개발, LH 등 대기업 잇단 참여 현재 파주희망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 움직임을 보이는 업체는 대기업들과 정부 공기업이다. HDC 현대산업개발을 필두로 D 산업, H 기업, L 기업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이미 파주 운정1ㆍ2지구 신도시 개발에 이어 운정3지구 개발 경험을 축적한 LH도 공식·비공식적으로 깊은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증권업계에서는 “정부로부터 사업 참여 요청을 받은 HDC 현대산업개발은 파주희망프로젝트 사업비를 2천억 원으로 잠정 예상하고 주거, 물류, 상업시설을 짓는 것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대기업들이 파주희망프로젝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이유는 ▲파주 중심지역 ▲사통팔달 교통망 확보 ▲지정학적으로 남북협력사업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 ▲청와대와 소통이 되는 최종환 시장 당선자의 파주희망프로젝트사업 적극 추진 의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파주희망프로젝트사업 대상지인 파주읍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남북교류의 중심인 파주통일경제특구(장단반도) 지역과 인접해 있어 향후 남북협력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TX A노선(삼성역~파주운정)과 SRT 연계 등이 가능한 지역이다. GTX는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이며, SRT는 경의선 최북단 역인 파주 문산역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SRT 측은 “GTX 대곡역과 경의선 백마역을 잇는 노선이 완공되면 SRT가 파주 문산역까지 운행하는 계획이 GTX A노선 사업계획안에 반영된 상태”라고 밝혔다. ■ 4차 산업단지로 개발땐 초일류 기업 유치도 가능 앞으로 남북협력사업이 본격화되면 파주희망프로젝트 지역은 지리적으로 남북경협의 요충지이자 세계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단계별로 나눠 개발하는 방식보다는 통째로 개발해 첨단지식산업전문 4차 산업 요람(AI, 사물인터넷, 드론산업 등)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4차 산업 전문가인 박용호 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벤처창업인큐베이터)은 “현재 단계별 개별 토지이용계획은 난개발이 우려되는 만큼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이 아니다”면서 “단계별 개발은 사업이 지연될 수 있고, 통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시티 첨단산업단지 조성도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며 2~5단계 통합개발을 제안했다. 그는 이어 “단계별 개별 사업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2~5단계 전체를 하나의 부지로 생산, 연구, 문화, 예술, 교육이 담긴 4차 산업 전문 첨단지식산업단지로 토지이용계획을 재수립하는 것이 파주시나 국가적으로도 미래지향적이며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통합개발이 되면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에 따라 남북경제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글, 아마존 등 세계 최우량 기업 유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신도심ㆍ구도심 균형발전 지렛대 파주희망프로젝트 최종환 파주시장 당선자는 파주희망프로젝트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는 북파주로 대변되는 구도심과 개발 활황세를 탄 운정신도시와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다. 파주희망프로젝트가 파주읍 등 구도심을 운정신도시 등에 못지않게 획기적으로 성장시키는데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파주희망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최 당선자는 이외에도 사업지역에 포함된 파주리ㆍ연풍리 등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조기 추진, 문화체육센터(실내수영장 및 주민편의시설) 추진,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 추진 등 6개 중점 공약을 내세우는 등 파주희망프로젝트가 추진되는 파주읍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최종환 당선자 측의 한 관계자는 “파주희망프로젝트를 통해 남파주-북파주 간 균형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최 당선자의 의지”라며 “파주희망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최종환 파주시장 당선인, ‘참좋은 지방정부 파주 준비위원회’ 출범

최종환 파주시장 당선인이 민선7기 파주시 출범을 위해 인수위원회격인 ‘참좋은 지방정부 파주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시정 운영을 준비했다. 목진혁 대변인(파주시의회 당선인)는 준비위가 19일 공식 일정을 시작으로 이달 30일까지 업무보고와 현장방문을 통해 현안 사항에 대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준비위의 활동 내용과 건의사항은 보고서 형식으로 최종환 당선인에게 제출된다. 목 대변인은 이어 “경제ㆍ교통, 기획ㆍ행정, 교육ㆍ문화ㆍ복지 등 크게 3개 분과로 운영되며 김영수 위원장(전 국회대변인 현대아산 관광경협본부장)을 포함 총 14명의 준비위원으로 구성 됐다”고 덧붙였다. 최종환 당선인은 “시대적 변화와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안전, 복지, 교육문화 등 민생중심·현장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는 시민 중심의 지방정부로 가고자 한다”며 “이번 준비위원회 활동을 통해 파주의 오랜 시정공백을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수 위원장은 “주어진 시간은 적지만 지역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춰 당선인의 시정인수와 공약이행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좋은 지방정부 파주 준비위원회 분과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제/교통 분과 ▲김순곤 서영대학교 부총장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 ▲김만수 (전)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정책연구실 ▲손배찬 파주시의원 당선인 기획/행정 분과 ▲손희정 경기도의원 당선인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변학문 협동조합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연구위원 ▲최유각 파주시의원 당선인 ▲이용욱 파주시의원 당선인 교육/문화/복지 분과 ▲한양수 파주시의원 당선인 ▲박은주 파주시의원 당선인 ▲이종창 파주 가람도서관 관장 ▲이봉호 경기대학교 융합교양대학 교수 파주=김요섭기자

대법원 승소한 파주시 오도동 동물화장장 건립, 백지화되나

파주시 오도동 동물화장장 건립과 관련 애완동물 장묘업체가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은 가운데 파주시장 당선자가 ‘주거지 주변 동물화장장 중단’ 공약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동물화장장 건립이 백지화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종환 파주시장 당선자는 18일 시장직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선거 때 시민에게 약속했던 공약들은 임기 내 빠짐없이,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며 “특히 주민들이 반대하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정책 대안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인수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최 당선자가 선거기간에 주민에게 약속한 공약은 지역공약 90건 등 총 187건으로 신규와 계속사업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처럼 최 당선자의 강력한 공약별 추진 의지에 따라 관심사로 떠오른 현안은 2년 넘게 오도동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마을 내 동물화장장 건립이다. 지난 2016년부터 오도동에 동물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애완동물 장묘업체인 ㈜아가펫토탈서비스(이하 아가펫)가 시를 상대로 낸 ‘동물장묘업 등록 불가처분 취소’ 행정소송 상고심에서 대법원 1부는 지난 2월 “서울고법의 판결에 대한 피고(파주시)의 상고는 이유가 없다”며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아가펫이 오도동에 동물화장장을 건립하는데 법적인 걸림돌은 없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 이후 법적인 검토에 들어간 시는 2~3가지 추가 행정적 보완을 요구했으나, 업체 측이 이에 응하지 않자 지난 5월 동물장묘업등록요청서를 반려했다. 그러자 업체 측이 또다시 시가 부당행정을 한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해 현재 계류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 당선자가 이번 선거기간 공약과 지역 유세를 통해 “남녀노소 함께 건강도시 파주 실현을 위해 주거지 주변에 동물화장장을 중단하겠다”고 언급했다. 오도동 주민들은 “최 당선자의 이같은 발언이 사실상 아가펫을 겨냥한 것이다”며 “주민 편에서 백지화를 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 농축산과 한 관계자는 “대법원 패소 판결이 났지만, 시가 행정적 보완사항이 있어 개선 요구를 했는데 업체 측에서 조치를 하지 않아 신청서를 반려했다”며 “파주시장 당선자 공약도 있어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김홍식 도시균형발전국장 시설직 후배위해 용퇴

파주시 김홍식 도시균형발전국장(60ㆍ지방기술서기관)이 정년퇴직 1년6개월을 앞둔 18일 후배들을 위해 명예퇴직을 자청, 조직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줬다. 김 국장은 이날 오전 파주시장권한대행 김준태 부시장으로부터 지방부이사관(3급) 승진 임명장을 받고 40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김국장의 명퇴로 시설직은 4급, 5급, 6급 등 연쇄적인 승진 인사가 발생하게 됐다. 별도 퇴임식 없이 승진 임명장 수여식만으로 명퇴식을 대신한 김국장은 지난 1978년 4월 토목9급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 디딘이래 도시과장등 시설직 요직을 두루 거치며 지금까지 무사고로 공직생활을 했다. 그는 관련 업무는 칼처럼 날카롭고 치밀하게 철저히 다뤄 후배들이 긴장하기도 했으나, 자신이 경험한 업무노하우 등을 아낌없이 전달하는등 자상한 면을 유지해 베스트 공무원으로도 인기가 높았다. 김 국장은 특히 근무 중 파주 상하수도 기틀을 잡았고, 남북평화시대에 대비하는 ‘2030년파주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는가하면 제조업유치를 위해 법원,적성산업단지 등 산단설립을 주도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홍식 국장은 “공직임명 첫날부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그만둘 때를 알고 사직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약속한 것을 스스로 지키게 돼 조직에 고맙다”며 “박봉에도 흔들리지 않고 곁을 지켜준 아내 윤서영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당선소감] 최종환 파주시장, “파주통일경제특구 완수하겠습니다”

45만 파주시민 여러분! 한반도 평화수도, 통일경제시장 최종환을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로 민선 제7기 파주시장에 당선됐습니다.파주는 지난 4년간 갈등과 분열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늘 파주는 소통과 화합의 상징, 평화와 도약의 선두가 될 것입니다. 선거기간 동안 시민들과 한 약속 그리고 한 표, 한표에 담긴 무거운 명령을 결코 잊지 않고 오로지 시민들만 생각하며 평화경제 행복도시 파주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파주 시민 여러분! 한반도는 4.27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선언이후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였습니다.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가 사실상 해체됐습니다. 평화기운이 싹트기 시작한 것입니다.이제 파주는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평화와 통일의 중심, 남북간 협력과 교류, 동북아협력과 대륙으로 진출하는 관문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 신경제 지도의 중심도시 파주를 북한을 넘어 대륙으로, 유럽으로 뻗어 가는 북방전진기지로 만들겠습니다. 파주통일경제특구를 완성해 파주 경제를 살아 숨 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우리 파주 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평화와 통일을 향해 도약하는 첫 걸음입니다. 감사합니다.

김근홍 한국노년학회 회장 “고령화 시대 ‘스마트 돌봄’ 시스템 필요”

“4차산업혁명시대 노인복지 패러다임은 첨단산업에 의한 스마트 복지입니다. 오랫동안 유지해온 ‘효자돌봄’ 시대가 아닌 과학기술 융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자생적 복지생태계 구축이 돼야 합니다.” 국내 최대 노인복지학회단체인 한국노년학회 김근홍 회장(강남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65세이상인구 전체 14%)에 대비하기 위해 빅데이터 등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ICT를 활용한 ‘스마트돌봄’ 창출이 노인들과 사회적 약자의 건강증진 확보 위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이 지난 12일 한국노년학회와 파주문산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연구를 진행 중인 ‘4차산업혁명시대 노인돌봄의 타당도 검출연구’ 현장 파악을 위해 파주를 방문한 것도 이런 노인복지 빅테이터 확보 일환이다. 한국노년학회가 파주시를 연구차원으로 주목한 이유는 신도시로 대변되는 남파주와 도농복합도시인 북파주의 노령인구가 대비돼 과학기술정책도입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AI 등 ICT로 극복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파주시 전체 노령인구는 전국 평균치인 약 12.35%로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 진입은 아니다. 농촌지역은 노령인구가 16.85%를 차지하고 도시지역은 신도시 개발로 젊은 인구유입으로 9.76%다”며 “그런데 종합복지관은 농촌지역에 1곳 있다. 지역간 복지시설 불균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과학적 융합 정책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해외 노인복지사례를 들었다. 독일,네덜란드,일본 등지는 고령화사회에 대비, 인공지능,로봇 등 ICT를 기반으로 고령자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부족한 하드웨어(종합복지관 등)를 소프트웨어로 결합, 대체하고 있다. 김 회장은 “물론 인공지능, 로봇에게 치매환자나 고령노인의 수발을 맡기는 일이 바람직한가라는 문제 등장은 당연하다. 섬뜩하기까지 하다”며 “ 그러나 초기 인터넷이 그렇듯 이를 피한다고 피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학술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융합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노년학회가 지난달 11일 연세대학교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초고령사회 건강과 돌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와 ‘초고령사회의 도전과 스마트한 응전’ 학술대회가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것도 노인돌봄이 전통적인 ‘효도’와 ‘AI’로 대변되는 극적 비대칭이 현실적으로 대체될 수 밖에 없는 학술적 담론이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해 북한지역 노인복지도 관심을 갖는등 7천만 한반도 노인복지를 살펴야 한다”며 학회방향을 언급하며 “더이상 자식들에게 효자강조가 아닌 빅테이터와 인공지능이 노인복지서비스 범위의 상수 혹은 기대치로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운정신도시, 대규모 농산물종합유통센터 2020년까지 건립

파주 운정신도시에 오는 2020년까지 농축산물을 공급하는 대규모 농산물종합유통센터가 건립된다. 12일 파주시와 NH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와동동 1518 일대 2만 6천572㎡ 부지에 단층건물 연면적 1만 7천160㎡ 규모의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NH 농협중앙회가 총 사업비 900억여 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설계 및 인허가를 추진하는 데 이어 11월 착공, 오는 2020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는 농산물직판장, 식자재 매장, 도매집배송장, 저온창고 등이 들어서며, 농축수산물 51% 이상 판매 및 지역 농축산물 우선 판매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NH 농협중앙회는 운정신도시에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시와 LH 파주사업본부 등과 건립협약을 체결한 후 부지 매입 관련 협의를 통해 지난해 말 토지 소유권 취득을 최종 마무리했다. NH 농협중앙회 측은 “운정신도시는 개발 예정인 운정3지구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대거 유입될 예정이어서 농축산물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농축수산물 51% 이상 판매 및 지역 농축산물 우선 판매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파주 농산물 유통 판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파주지역 농축산물에 대한 대규모 유통시설 유치를 통한 영구적 판매시설 확보로 지역 농업인의 소득이 향상되고, 주민들에게는 신선한 먹거리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바른미래당 권종인 파주시장 후보, 민주당과 한국당 싸잡아 비판

바른미래당 권종인 파주시장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 마지막날인 12일 “집권당은 대통령의 인기에만 안주하여 파주시에 어울리지 않은 후보를 내 보냈고, 한국당은 국가의 어려움을 자초하고 국민의 탄핵과 심판의 의미를 헤아리지 않고 사과와 반성도 없이 뻔뻔하게 후보를 내 보냈다”며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권 후보는 이날 동치미 한의사로 유명한 시동생 이경제 한의사와 함께 한 유세에서 “전임시장은 부패로 수감되면서 파주시의 지난 4년은 참담했다. 발전속도는 떨어졌다”며 “이를 대신하고 대변할 여당 국회의원마저 잘 보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유능함과 청렴함은 파주시장이 되고자 하는 후보자의 기본 덕목”이라며 “도덕성이 결여되고 반성없는 정당의 후보는 파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 철저히 비교해 유능하고 깨끗한 제게 기회를 달라”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유세중 시민들이 제 손을 잡고 출퇴근길의 불편함, 소상공인의 어려움, 주부의 경력단절, 청년의 취업과 미래를 처절하게 당부했던 말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변화와 번영의 중요한 길목에 있는 시점에서 시장이 되면 가장 중요한 파주의 밝은 미래와 시민들의 소망과 바람을 꼭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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