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 민선7기 시민과의 대화 종료..180여 의견 시정반영 약속

최종환 파주시장이 취임후 지난 5~13일까지 금촌1동을 비롯한 17개 읍면동지역 주민들과의 첫 대화 시간을 현장에서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청취했다는 호평속에 이번 순회 대화일정을 알차게 마쳤다. 최 시장은 운정동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취임인사겸 일선 현장파악인 시민과의 대화에서 교하동 시도1호선 도로확포장공사 등 13개 주요사업 현장 방문 후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직원을 격려하고 주민의견을 청취 했다. 탄현면 등 6개 면단위 지역 마을회관에서 주민과 함께 머물며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공감하는 1박 2일 사랑채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최 시장은 이번 읍면동 방문에서 원도심과 신도시간 격차 해소를 누누이 강조했다. 주민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 도시지역에 비해 다소 소외된 면지역을 조화롭게 균형 발전시켜 상생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적극 표현했다. 그는 현장에서의 생생한 시민의견 180여건 등은 관리카드로 작성해 민선7기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주민 Y씨(57 운정3동)는 “예전처럼 선출된 시장의 당선 소감을 듣는 일회성 행사를 우려 했으나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며 “늘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하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는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파주발전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때 지속가능하므로 45만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파주= 김요섭기자

14년째 파주이야기 운영 중인 파주시의회 이기상 자치행정전문위원

‘파주이야기(pajuiyagi.com)’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14년째 파주의 문화재와 역사를 알려온 이기상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전문위원. 그는 파주시 문화팀장시절 좋은 문화재를 답사했을 당시 이를 혼자 알기에는 너무 아까워 지난 2004년 홈페이지를 자체제 제작, 답사 후기와 에디소드 사진 등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사람과 문화의 중심’을 운영가치로 파주의 여러 인물군부터 조선중기 천재 유학자겸 경세가였던 율곡 이이 등 파주출신 대 선비들의 파주문화 알리기 그리고 파주 각종 뉴스 등을 친절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파주이야기에는 세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인기리에 연재된 글이 수두룩하다. 이 전문위원이 방대한 문헌을 고찰해 쓴 글중 ‘파주여인’에는 조선신분계급을 극복한 천민출신 정난정 이야기부터 사도세자 친동생이었던 화완옹주 그리고 선조때 기생이었던 홍랑 등 죽어 파주에 묻힌 여인들의 열전으로 매우 관심이 높았다. 울곡학문연구소였던 화석정 소각설도 주목을 끌었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왜군을 피해 임진강을 도하할 때 어두운 강을 환하게 비춘 것이 화석정의 기름친 기둥인지, 임진나루 갈대숲인지의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위성사진을 통해 거리까지 측정해 밝혀내 화제를 모았다. 또 6ㆍ25전쟁 당시 1953년 8월3일부터 9월6일까지 33일간 포로교환했던 역사적 철교 자유의 다리구간이 과연 어디까지일까라는 도발적인 글도 상당기간 유명세를 탔다. 이처럼 각종 도발적인 주제와 신선하고 알찬 콘텐츠로 채워진 파주이야기는 누적 클릭수가 100만회가 넘을 정도로 인기다. 올해 말 정년을 앞두고 있는 이 전문위원은 “앞으로 ‘임진강지킴이 모임’을 만들어 최근 발굴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이야기와 임진팔경, 임진강 적벽, 정자 등을 풍부한 컨텐츠로 만들어 파주이야기에 소개할 것”이라며 “파주에 널려 있는 문화재나 각종 문헌 등에 발품 팔아 얻은 풍부한 스토리를 덧입혀서 재밌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산속 실종노인, 군 수색으로 3일만에 가족의 품으로

파주 감악산출렁다리에서 탈진으로 쓰러진 80대 중증 치매노 인이 실종 노인이 육군 장병들의 수색으로 3일 만에 극적으로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육군 25사단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인근에서 실종신고된 치매 환자 A씨(83)에 대해 3일간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A씨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판단 아래 인근 육군 25사단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에 25사단은 실종 지역인 감악산 지형에 익숙한 적성대대 소속 장병 50여명을 수색팀 으로 편성, 투입했다. 지난 10일 장맛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 계곡 일대 능선을 집중수색한 장병들은 약 6시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3일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탈진 상태로 빗속에 떨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최초 발견한 정문기 중사는 “발견 당시 웅크리고 있던 할아버지가 나를 보자 힘없는 목소리로 물을 달라고 하셨는데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며 “빗속 수색 작전이 힘들었지만, 늦기 전에 할아버지를 발견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한수위 파주쌀 코스트코 입점 출고식 열어

파주시는 파주시농업쌀조합공동사업법인(파주통합RPC)이 한수위 파주쌀 코스트코 납품에 따른 출고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출고식에는 김재군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농정 관계자와 이장성 농협 파주시지부장, 지역농협장, 파주쌀 관련 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코스트코 파주쌀 납품은 연간 3천여t 규모로 전국 14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이마트, 홈플러스 등 기존 판매망에서 새로운 대규모 판매처를 확보해 한수위 파주쌀 브랜드 향상은 물론 지역 쌀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파주쌀은 GAP 인증 확대와 지난 2014년 준공된 전국 최대 미곡종합처리장 규모에 걸맞은 엄격한 품질 개선으로 최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TV, 라디오, 버스, 전철, 택시 등에 쌀 광고 및 홍보를 위해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한수위 파주쌀의 인지도를 향상시켜 매출이 크게 느는 상태다. 김재군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파주통합RPC는 매년 파주쌀 농가의 3만t 내외의 벼를 수매해 가공 판매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며 “이번 코스트코 납품을 계기로 한수위 파주쌀이 국내 쌀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의 1호 공약, "파주통일경제특구조성 청사진 나왔다"

최종환 파주시장의 1호 공약인 ‘파주통일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청사진이 윤곽을 드러냈다. 파주시는 통일경제특구의 조속한 실현 방안으로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 계류중인 통일경제특구법안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가칭) 통일경제특별위원회 및 전담기구 등 활동을 위해 탄현면 시유지에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통일특구 법안처리를 위해 관계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하고 향후 특구법 제정이 가시화 될 것을 대비, 자체적으로 용역과 자문단 구성 등을 빠른 시일내에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북의 교통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남북 경의선 철도를 개보수하는 한편 SRT(수서고속철도)와 GTX(수도권급행철도) 연장,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국도1호선 연장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대륙철도 대비와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우선과제로 문산역에 KTX를 연장하면서 파주북부지역에 ‘국제역’을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파주시를 통일경제특구 조성 최적지로 보는 데는 ▲개성공단과 최단거리 ▲판문점 소재 ▲DMZ(비무장지대) 확보 ▲인천국제공항ㆍ인천항까지 40분 거리 ▲ 서울 문산 고속도로 및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GTX-A 노선과 지하철 3호선 연장 개통 예정 ▲1번 국도를 남북으로 연결하고 경의선 철도와 중국횡단철도(TCR) 연계한 유라시아 확장 가능성 ▲LG디스플레이 클러스터 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시에 통일경제 특구가 조성되면 남북의 행정, 산업진흥, 국토개발 등을 공동 수행하는 남북교류 협력의 장소이자 평화도시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통일경제특구’는 파주시 일대에 국제평화 협력단지를 조성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동북아 최대의 국제협력단지로 발전시켜 동북아 및 유라시아 상생경제권의 중요한 축이자 평화·안보의 안전판으로도 함께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도 의료원 파주병원, 외국인 무료진료사업 10년째 시행…공공병원역할 다해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와 가족에게 10년째 ‘사랑의 의술’을 펼치고 있다. 파주병원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외국인근로자 주말 무료진료사업’을 시행한 지 지난 8일로 10년째를 맞았다. 파주병원은 지난 2008년부터 파주시와 인접지역 이주노동자 중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 국적 취득 전 결혼이민자 및 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무료진료를 시작, 지금까지 방글라데시 등 25개국 1천여 명이 무료 의료 혜택을 봤다. 파주병원의 외국인근로자 주말 무료진료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진행한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치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평일 진료와 같은 수준의 전문의 진료와 검사, 치료, 투약 등이 이뤄진다. 특히 무료 진료 때면 파주병원 직원 자원봉사단인 ‘들무새’ 단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선다. 봉사단원들은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김장김치 담그기 등도 진행,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방글라데시 국적 A씨(48)는 “몸이 아파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평일 근무시간 제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에 갈 수 없어서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파주병원이 주말 무료진료를 해줘 건강에 도움이 됐다. 이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파주 이주노동자 보호단체 관계자는 “이주노동자는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차별과 어려움으로 인해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운데, 파주병원의 의료 지원은 이들의 고통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역경을 헤쳐나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승 파주병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직원과 함께 외국인근로자의 건강한 삶을 돕고, 마음의 병을 보듬고자 무료진료와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한 외국인근로자의 밝은 웃음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국내 최장 흔들다리의 파주 마장호수에 말(馬)이 달린다

국내 최장 220m인 흔들다리가 설치된 파주 광탄면 마장호수에 말(馬)이 달린다. 파주시는 마장호수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이용 편의와 볼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말을 활용한 이색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시가 마장호수에 말을 활용하는 관광계획을 수립한 데는 서울과 개성, 의주로 가던 길목인 광탄면 마장리(馬場里)가 조선 10대 왕이었던 연산군(1494~1506년)이 당시 군마를 집결시켜 사육하고 기마 훈련장으로까지 이용했을 정도로 말과의 인연이 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마장호수 댐~감사원 교육원~하단 공원을 잇는 1.5㎞ 구간을 말을 이용한 승마와 마차를 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마차에는 마장리 주변 상인회의 상호를 예술적으로 부착해 식당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형 주차장 조성과 호수 위 조형물, 짚라인, 번지점프 등 업그레이드된 관광 콘텐츠를 만들 방침이다. 현재 마장호수는 관광객이 흔들다리에서 인증 샷을 찍으면 광탄면 소재 음식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포털사이트 ‘파주관광전자지도’를 검색하면 할인음식점의 위치와 메뉴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길 찾기도 수월하다. 특히 버스 회차로 인근 공원에서 지역특산 농산물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NEXT 경기창조오디션 혁신상을 받아 도비 31억 원을 확보한 것을 계기로 총 79억 원을 들여 9만 8천㎡ 규모에 관찰테마공간, 체험테마공간, 여가테마공간을 갖춘 마장호수는 지난 3월 29일 개장한 이후 지금까지 100만 명 이상 방문하는 등 국내외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이순신 장군 거북선 함포(艦砲) 배치구조 처음 밝혔다… 채연석 UST교수 논문발표

조선 태종(1413) 때 최초로 만들어져 파주 임진나루에서 훈련했던 ‘임진강 거북선’을 전승(傳承)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창제했던 거북선은 총 19대 함포가 배치된 3층 구조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설계도가 없다 보니 이순신 장군 거북선 구조는 400여 년 동안 베일에 쌓여 있었다. 조선 로켓무기인 신기전 등을 복원ㆍ발사까지 성공시켰던 전통화학무기 전문가 채연석 UST교수(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장, 전 항공우주연구원 원장)는 지난 5월 발간된 한국과학사학회지(제40권 제1호)에 실린 ‘함포(艦砲)의 배치를 중심으로 본 거북선의 구조 연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학계에서는 채 교수의 이 논문이 이순신 장군 거북선의 완벽한 복원을 위한 큰 진전으로 평가했다. 9일 채 교수 논문에 따르면 바닥길이 50자(15m), 너비 25자(7.5m), 본체길이 65자(20m)로 판옥선 크기였던 이순신 장군 거북선은 3층 구조(물에 잠겨 부력생산하는 하층과 1층ㆍ2층)였다. 천자총통(길이 297㎝) 2대, 지자총통(길이 192㎝) 2대, 현자총통 3대, 황자총통 12대 등 모두 19대의 함포가 1~2층에 나누어 설치됐다. 거북선 1층 전면 좌우에는 천자총통, 좌우 측면에는 8개의 노가, 중간에는 창고 및 병사들의 휴식방이 배치됐고, 2층 전면 좌우에는 지자총통 2대가, 중앙 용머리에는 현자총통이 각각 설치됐다. 또한, 거북선은 적의 장군선 5~6m까지 접근해 전면에 설치된 천자총통 2대와 지자총통 2대에서 대장군전과 장군전을 발사하여 적선을 파괴했으며, 현자총통 3대와 황자총통 12대는 거북선이 적선에 포위되었을 때 적군 살상용으로 사용됐다. 채 교수는 “대형함포인 천자총통은 대장군전을, 지자총통은 장군전을 발사함으로 장전할 때 길고 넓은 면적이 필요했다”며 “한번 발사 시 화약량이 각각 30냥과 20냥으로 발사 충격량이 현자총통과 황자총통보다 5~10배가량 커 거북선 전면에 배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천자총통은 무게가 296㎏로 4.6m×2m의 발사 준비면적이 필요한 만큼 거북선 안정화를 위해 1층 전면 좌우에 2대를, 무게가 92㎏인 장군전을 발사하는 지자총통은 3.3m×1.5m의 발사 준비면적이 필요해 2층 전면 좌우에 2대를 각각 배치했다”고 추정했다. 채 교수는 “2층 중앙의 용두에 1대, 2층 후면 좌우에 2대가 배치된 현자총통은 1.6m×1.5m의 발사 준비면적이, 2층 좌우에 12대가 배치된 황자총통은 1.2m×1.5m의 발사준비 면적이 각각 필요했다”고 구조를 설명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사업지 이전 공론화 후 재추진

사업대상지 내 법정보호종인 수리부엉이 서식으로 인해 1년째 공사가 중단된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본보 7월2일자 인터넷판)이 공론화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재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다양한 장류를 제조ㆍ체험할 수 있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에 대해 공론화를 진행하고 조속한 시일 내 재추진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최종환 파주시장의 인수위 격인 참 좋은 지방정부 파주 준비위원회 측은 “3년 동안 30억 원 정도 투입된 이 사업을 시유지로 이전하고, 부풀린 사업 계획도 전면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7~8월 중 ‘시민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으로 조정하고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공론화가 순조로울 경우 올해 하반기 중 시민 의견을 반영한 장단콩웰빙마루 사업계획으로 조정되면 행정절차를 진행한 후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을 재착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사업추진 부적절’ 의견을 통보받은 이후 환경분야에 대한 협의가 최우선 과제라는 판단 하에 수리부엉이 서식(지) 보호를 위한 친환경적 사업계획으로 축소 조정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1~2월에는 한강유역환경청과, 3~6월에는 지역 내 환경단체와 각각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장단콩웰빙마루 사업은 장단콩을 기반으로 한 교육·체험형 사업으로, 실질적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과 함께하는 공유적 사업으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 공감형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 2월 장단콩웰빙마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라 출자기관 ㈜파주장단콩웰빙마루를 설립했다. 도비와 시비, 민간투자금 등 총 21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탄현면 법흥리 시유지 13만 8천㎡에 장단콩웰빙마루를 조성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