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초·중·고·특수학교 교육운영경비 보조금 188억원 지원

파주시는 지역 내 102개 초·중·고·특수학교 교육운영에 필요한 교육경비 보조금 188억 원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시의 교육지원사업은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역 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 시설개선사업, 무상급식 지원, 초등학생 생존수영, 다양한 특기·적성·창의력 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 21개 교육수요자 맞춤형사업이 포함된다.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시는 지난해보다 14억 원을 증액한 188억 원을 학교 교육경비 지원예산으로 편성했으며 새 학기 시작에 맞춰 신속한 교육경비 집행으로 3월 말 현재 총 사업비의 75%(140억 원)를 각급 학교에 지원한 상태다. 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집행하지 못한 사업비도 사업별 추진시기에 맞춰 차질 없이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2019년 교육경비 지원사업 선정 및 개선 요구 사항 등을 반영하기 위해 파주교육지원청과의 사전협의를 이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 및 학부모의 교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다방면의 지원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도, 파주희망프로젝트 심의 하루전 돌연 취소

경기도가 ‘파주희망프로젝트사업’ 1단계 산업단지승인 심의를 하루 앞두고 심의위원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회의를 취소해 비난을 사고 있다. 8일 파주읍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진섭)와 자유한국당 박용호 파주시장 예비후보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일 열릴 예정이었던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산단승인심의를 취소했다. 도는 이날 산단승인심의를 위해 외부 위원과 사전 접촉했으나 모두 불참을 통보해와 결국 정족수 미달로 심의가 무산됐다. 앞서 시는 파주읍 봉암리ㆍ백석리 일대 322만㎡를 파주희망프로젝트사업 1~5단계 나눠 개발키로 하고 1단계로 49만 5천여㎡의 센트럴밸리 일반산단 승인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센트럴밸리 산단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산단 물량을 배정받고 지정계획고시까지 됐다. 파주희망프로젝트사업은 시가 지난 2011년 자동차테마파크인 페라리 월드사업을 추진하려다 백지화되자 대체사업으로 외국인투자 및 R&D 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파주읍개발추진위원회 최진섭 위원장은 “2011년부터 개발행위 제한 등 온갖 재산권 침해를 감수해 왔는데 도의 어처구니없는 심의 취소는 주민 고통을 외면한 행정편의 행태”라며 “경기도를 항의방문하겠다”고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박용호 파주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의 무책임한 산단승인심의 취소는 7년여 동안 비닐하우스 한 동도 못 짓고 대출받아 살아온 주민들의 실낱같은 기대감을 일순간에 무너뜨렸다”며 “산단승인심의를 즉시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파주희망프로젝트 부지에 외국계 글러벌기업인 아마존,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해 규제가 없는 ‘4차 산업 전용 국가산단 조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센트럴밸리 산단은 농림부와 군 동의 사전절차를 마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개발하는 사업이어서 완성과 동시에 가동에 들어갈 수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산단승인심의를 재개해줄 것을 도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심의위원들이 급작스럽게 불참의사를 통보해와 부득이 심의를 취소했다”며 “서둘러 심의일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문산3리지구, 국토부 공공지원민간임대 사업 선정

파주시는 문산3리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이 2018년 국토교통부 상반기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업 지연의 원인이었던 미분양 리스크가 사라져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파주시와 문산3리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도입을 위해 지난해 5월 용적률 상향과 세대수 증가를 위한 정비계획 변경 고시 등 사전 절차를 완료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 업무 위탁기관인 한국감정원의 최종 현장실사 때 사업 필요성과 사업추진 의지 등을 적극적으로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를 명칭 변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을 기업형 임대사업자가 일괄 사들여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8년간 임대주택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물량의 20% 이상 특별공급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한 사업이다. 파주 문산3리지구 재개발사업은 문산읍 문산리 81의 61번지 일대에 공동주택 1천98가구를 신축할 계획이며, 인근에는 경의중앙선 문산역,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2020년 개통 예정) 등 교통 접근성이 좋고 초ㆍ중ㆍ고교와 재래시장, 대형마트가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또 LG디스플레이와 당동·선유 산업단지로부터 발생하는 인구 유입으로 임대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산3리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와 가격협상 및 업무협약을 마치고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 내년 초 관리처분계획인가 및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파주시는 공모사업이 없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6년 상·하반기 파주 금촌2동 제2지구와 파주 금촌율목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이어 이번 문산3리지구 주택재개발사업까지 3회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지역시민단체, “파주근대 건조물 및 거리 보전해야”…관련 조례제정 등 촉구

파주지역 시민단체들이 경기도 내 최초로 지역 내 19세기 개항기부터 6ㆍ25전쟁 전후 시기에 건립된 역사적, 건축사적, 예술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나 시설물 등을 보호 및 보전하고자 관련 조례 제정 촉구활동에 나섰다. 파주시민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가칭 ‘파주시 근대건조물 보전 및 활용에 관한 조례(이하 근대건조물조례)’ 제정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고 4일 밝혔다. 근대건조물은 파주지역 내 19세기 개항기부터 6ㆍ25전쟁 등 1960년대 이전에 건립된 역사적, 건축사적, 산업적 또는 예술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나 시설물을 말한다. 시민단체들은 근대건조물조례 제정과 관련 “파주의 근대 도시 형성기에 근대건조물을 체계적으로 보존 및 관리하고, 이를 역사 및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에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파주지역 근대 건조물은 ▲1950~60년대 주한미군의 클럽문화 등이 남아 있는 파주읍 용주골 건물과 골목길 ▲3ㆍ1운동의 발상지였던 탄현동사무소(기념비)와 교하초등학교(교하공립보통학교) ▲6ㆍ25전쟁 후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1960년대 가수 조용필이 음악 활동을 시작했던 미군 클럽 라스트 찬스와 미군이 세운 재건중학교 등이다. 시민단체들은 이를 위해 6ㆍ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파주시장 후보군이 확정되는 대로 조례 제정을 요구하는 한편 시에도 조례 제정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파주시민참여연대 박병수 상임대표는 “분단과 실향민, 접경지역, 주한미군 기지촌 문화 등이 생생히 남아 있는 파주시는 근대 건조물을 보고”라며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파주시가 근대건조물조례 제정으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파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의 보고이자 문양의 도시인 파주에 필요한 조례 중 하나다”며 “시민단체들이 청원서를 제출해 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 근대 건조물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지역은 부산광역시(2010년), 대전광역시(2011년), 창원시(2013년), 통영시(2016년) 등 모두 4곳이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일자리센터, 오는 12일 장애인 희망 일자리박람회 개최

파주시 일자리센터는 오는 12일 운정행복센터 다목적홀에서 ‘2018 파주시 장애인 희망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파주시와 고용노동부 고양지청 파주고용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게 취업 및 채용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 및 고용촉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교보문고, 한미양행 등 총 23개 업체에서 사무직, 미화직, 생산직, 서비스직, 상담직 등 12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 인사 담당자와 구직자 간 1:1 면접을 통해 현장 채용이 이뤄진다. 또한, 이력서 컨설팅부터 사진촬영까지 종합적인 취업지원과 수지침, 한지공예, 생활원예 등 다양한 진로를 엿볼 수 있는 체험행사 및 네일아트, 마사지체험, 소망나무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행사 당일 장애인복지카드와 이력서를 지참해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기관과의 협업으로 우수기업을 섭외해 장애인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풍성해진 부대행사도 마련돼 장애인 구직자들에게 좋은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일자리센터(031-940-5064~7)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베트남 시장개척단 참가기업 모집

파주시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판로개척과 수출기반 마련을 위해 ‘2018년 파주시 베트남 시장개척단’ 참가기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파견기간은 오는 7월 9일부터 7월 14일까지 6일간이며 시장개척단의 규모화와 내실화를 위해 고양시, 연천군, 양평군과 공동으로 파견사업을 진행한다. 모집 기업체는 5개 기업으로 참가자격은 파주시 관내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며 참가 기업에게는 항공료 50%와 바이어 상담, 통역, 현지시장 분석 리포트 등이 제공된다. 이번 방문예정인 베트남은 연평균 6%의 꾸준한 경제성장률과 소득 증가로 소비력이 향상되고 있으며 높은 젊은 인구 층 비율과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 등으로 한국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아세안 경제 공동체(AEC) 출범으로 경제블록 형성과 경쟁력을 갖춘 경제공동체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베트남(호치민, 하노이) 시장개척단 파견은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및 아세안 시장 선점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3월 인도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275만달러의 수출 계약추진 성과를 거둔데 이어 중소기업의 수출 의욕 제고 및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7월 베트남(호치민, 하노이), 9월 헝가리(부다페스트)·폴란드(바르샤바), 10월 미국(마이애미)·캐나다(토론토) 총 3회에 걸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홈페이지(www.paju.go.kr), 파주기업SOS넷(paju.giupsos.or.kr), 중소기업 지원정보 포털사이트인 이지비즈(www.egbiz.or.kr), 파주시 기업지원과 기업SOS팀(031-940-4533)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 김요섭기자

6·25전쟁, 미군기지촌촌여성삶의 현장 등 다크투어리즘 파주올레 3선 관심

‘3ㆍ1운동터’, ‘6ㆍ25전쟁 흔적지’, ‘미군기지촌 여성 삶터’ 등 생생한 역사적 현장을 보유하고 있는 파주의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ㆍ아픔 속에서 배우는 투어탐방) 올레길 3코스가 개발돼 일반인을 상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1일 파주시민참여연대(상임대표 박병수)와 현장사진연구소(대표작가 이용남), 생채교육연구소 산들바람(대표 박은주) 등에 따르면 파주지역 시민ㆍ사회단체가 발굴한 파주 다크투어리즘 올레길 3선은 지난해 코스 개발을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되다 이달부터 파주작은도서관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본격 진행된다. 파주 다크투어리즘은 파주시민참여연대와 가람작은도서관 등이 공동으로 기획해 이달 21ㆍ28일, 5월 21일 모두 3차례 걸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회인 21일에는 ‘파주, 3ㆍ1운동의 숨결이 깃들다’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파주 지역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던 3ㆍ1운동의 발상지였던 탄현동사무소(기념비)와 교하초등학교(교하공립보통학교), 한글을 지키고자 애썼던 정태진 선생과 독립 운동가였던 심상각 선생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2회째인 24일에는 ‘파주, 한국전쟁의 아픔을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파주는 6ㆍ25전쟁의 피해가 컸다. 당시 치열한 전쟁지였던 칠중성, 영국군과 중공군의 대결이 펼쳐졌던 설마리 전투현장 등을 살펴본다. 마지막 회차인 5월 12일에는 ‘시간이 멈춘 마을, 장파리와 연풍리를 만나다’를 주제로 6ㆍ25전쟁 후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1960~70년대의 시간을 생생히 보여주는 용주골과 천주교 공회, 조용필이 음악 활동을 시작했던 미군 클럽 라스트 찬스, 미군이 세운 재건중학교 등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파주시민참여연대 박병수 상임대표는 “이번에 기획한 파주 다크투어리즘 올레길 3코스는 파주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코끝이 찡하고 가슴이 뛰는 살아 있는 역사를 만나는 탐방이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국내 최장 흔들다리 등 마장호수휴프로젝트 29일 오후 개장

파주시 광탄면 마장호수에 국내 최장 흔들다리가 설치되는 등 ‘마장호수휴(休) 프로젝트 ’사업이 완료돼 본격적인 시설운영에 들어 갔다. 28일 시에 따르면 광탄면 기산리 일원 마장호수 약 9만8천㎡규모에 관찰테마, 체험테마, 여가테마 등 3개 테마공간이 조성된 마장호수 휴프로젝트사업이 완료돼 29일 오후 부터 일반인들에게 정식 개장 된다. 마장호수휴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7월 NEXT경기창조오디션에서 혁신상을 수상, 도비 31억원 등 총 79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4월 착공, 지난 2월 공사가 완공 됐다. 마장호수 휴프로젝트사업에는 길이 220m, 폭1.5m 규모의 국내 최장 흔들다리와 함께 수상레포츠인 카누·카약장, 오토캠핑장 12면, 자연을 벗삼아 힐링할 수 있는 수변산책로 3.6Km가 조성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흔들다리는 다리 중앙에 풍동시험과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의 구조검토를 통해 강화유리와 바닥에 바람이 통하도록 구멍이 송송난 직사각형판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아찔한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풍속 초당 30m와 진도 7의 지진에도 끄떡없다. 아울러 호수 및 주변 풍경 감상과 낙조를 즐길 수 있는 높이15m의 전망대도 설치, 호수조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한국의 스웨덴 레만호수라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최종 시설물 안전 로드체킹에 나선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은 “마장호수 시설물 개장으로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 천년 고찰 보광사와 기산미술관, 소령원(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의 묘)과 더불어 인근 벽초지수목원 등 특색 있는 볼거리를 연계한 관광으로 그동안 침체돼있는 광탄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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