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천년고찰인 파주 보광사가 소장한 ‘영산회상도’, ‘지장시왕도’, ‘현왕도’ 등 3점이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로써 보광사는 판벽화가 그려진 기존 도유형문화재 83호 ‘대웅보전’을 비롯해 모두 6점이 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명문 사찰이 됐다. 파주시는 보광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영산회상도, 지장시왕도, 현왕도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광탄면에 있는 보광사는 신라 진성여왕 8년(894)에 왕명으로 도선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인근에 있는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의 능인 ‘소령원’의 원찰이다. 이번에 도유형문화재 제219호로 지정된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는 석가모니불 주위를 빙둘러 권속들이 배치된 군도형식의 불화로, 제작 연대(1898년)가 확실하고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구도와 각 존상의 안정적인 형태, 표현 등에서 전통 불화의 도상을 갖췄다. 또 도유형문화재 제320호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는 지장보살과 여러 권속을 묘사한 불화로 존상 표현이 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 서울 경기지역에 유행한 화풍을 계승했고 제작연대(1802년)와 제작자 및 봉안처가 명확해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도유형문화재 제321호로 지정된 현왕도(現王圖)는 현왕이 여러 권속을 거느리고 망자를 심판하는 모습을 그린 불화로, 18세기 후반 변화된 현왕도의 도상과 이 불화를 기점으로 변화하는 19세기 현왕도의 새로운 형식을 보여준다. 신민경 파주시 학예관은 “보광사가 소장한 영산회상도, 지장시왕도, 현왕도 등 3점은 모두 1800년대 경기지역 화풍을 계승한 전통 불화로, 예술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뛰어난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광사에 소장된 문화재는 ‘대웅보전’(도유형 83호)을 비롯해 숭정 7년(1634)에 제작된 명문이 새겨진 ‘숭정칠년명동종’(도유형 158호), 조선 후기 대표적인 불교조각상 ‘목조보살입상’(도유형 248호) 등이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의 마장저수지 내 흔들다리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39번 국지도(권율로)와 98번 국지도(기산로) 일대 도로가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점령돼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일대 주민과 업소들이 심각한 교통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2일 양주ㆍ파주시에 따르면 파주시는 지난 3월 29일 파주시 광탄면 마장호수에 길이 220m의 국내 최장거리의 물위로 걷는 흔들다리를 개통했으며 개통 첫 주말 1만2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파주시가 흔들다리 개장에 맞춰 460면의 주차장을 조성했으나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한 관광버스와 승용차들이 98번 국지도 양주 기산리부터 파주 마장호수까지 5㎞ 구간을 가득 메우면서 주말만 되면 교행이 힘든 상황이다.또 상당수 차량들이 파주쪽 보다는 교통여건이 좋은 39번 국지도 양주 장흥ㆍ송추방면이나 백석읍을 거쳐 진입하는 바람에 양주시 구간인 기산저수지 입구부터 마장호수까지 차량행렬이 이어져 각종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게다가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차량 운전자들이 마장호수 북단 양주시 기산리 일대 도로변까지 불법주차를 일삼아 교통체증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자 양주시 기산리 일대 주민들과 업소들이 교통체증에 따른 불편과 영업훼손 등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양주시가 기산리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양주역과 마장호수를 연결하는 따복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나 하루 8회 운행에 그치고 있다. 또 업소들은 화장실만 찾는 얌체 관광객들로 골치를 썩고 있으며, 심지어 노상방뇨 행위도 다반사, 곳곳에서 실랑이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이에 따라 흔들다리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양주시와 파주시가 따복버스(양주 333번, 파주 365번) 노선을 상호 교차 운행하는 방안과 함께 파주시에 흔들다리 주차장 증설 및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촉구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시 게시판에 애꿎게 양주시가 주차장을 확대 설치하라는 민원이 쇄도해 곤혹스럽다”며 “파주시에 불법주차 단속을 요청하고 있으나 미온적으로 대처해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파주시 관계자는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주차장을 계속 확보하고 마장저수지 일원을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단속차량 1대를 상주시켜 불법주차 차량들을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파주시의회 최초로 기초의회 3선에 도전하는 민중당 안소희 시의원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30일 운정3동 현대프라자 2층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민중당 김영중 시의원 예비후보를 비롯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손희정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녹색당 김성윤 파주시의원 예비후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민중당 홍성규 도지사후보,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강명용 의장, 대한요가연맹 정강주 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안 예비후보는 “소외되고 차별받는 이웃과 마을을 대변하며 힘이 되는 생활정치를 구현하겠다는 각오로 지역구 표심을 다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그간 쌓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공동체 마을, 노동존중 현장, 평화도시 파주를 위해 땀흘리겠다”고 밝혔다. 안소희 예비후보는 현역 파주시의원으로, 2010년 지역구로 당선된 파주시 최초 여성의원으로 5대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을 엮임했다. 2014년 파주시 가선거구(운정3동,교하동,탄현면)에서 재선에 성공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6대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 간사직을 맡고 있다. 파주= 김요섭기자
농협중앙회 파주시지부는 30일 광탄면 기산리 중산마을에서 아름다운 농촌경관 유지·발전을 위한 ‘2018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행사를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과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농촌마을 주도로 농촌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보존·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장성 지부장과 농협 여성단체장, 농협 임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마장호수 둘레길 및 하천주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장성 지부장은“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캠페인을 통해 농촌을 농업인의 삶의 터전이자 국민들의 쉼터로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농협 임직원들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최근 자유한국당 박재홍 파주시장 예비후보(62)의 자녀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당 박재홍 예비후보의 딸 주희입니다’라는 글을 박 예비후보의 페이스북에 올린 주희양은 시장선거를 적극적으로 돕지 못하고 이달로 예정된 해외 봉사를 떠나는 자신의 안타까움을 진솔하게 담았다. 주희양은 “제가 기억하는 아빠는 그렇게 재미있는 분이 아니었다”며 “작년 연말, 아빠가 또 한 번 파주시장에 출마하신다는 발표를 할 때 치매 걸린 할머니, 출산을 앞둔 언니, 동생은 조용히 한숨만 내쉬었다(나도 같은 생각이었다 동생아)”라며 박재홍 예비후보가 파주시장 도전을 선언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을 올렸다. 유권자로서 심경도 밝혔는데 주희양은 “저는 솔직히 유권자로서 아버지 같은 후보를 뽑겠다. 아빠는 겁이 많아서 뇌물도 못 받고, 나쁜 짓도 못하고, 아빠와 함께하실 직원들이 엄청 고생하겠다는 걱정 아닌 걱정이 되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달 말부터 2년 동안 저개발국가에 봉사를 나가게 돼 아버지 선거를 돕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봉사 약속도 중요하기에 페이스북으로나마 박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파주 금촌 출신인 박재홍 예비후보는 파주시 공무원으로 35년간 근무한 국장 출신의 행정전문가로 국정관리전략연구소 연구원,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파주=김요섭기자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최종환 예비후보(53)는 27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길목인 파주통일대교 입구에서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과 함께 파주통일경제특구 실현 등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윤후덕 의원(재선 파주갑)과 박정 의원(초선 파주을)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면서 “파주시에 통일경제특구사업단을 신설, 통일경제특구 운전대를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통일경제특구는 파주로서는 천재일우의 기회다. 파주의 교통, 경제, 일자리, 균형발전 등 폭발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며 “아울러 탄현면 성동리 일원에 21만 2천227㎡ 규모로 계획 중인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남북경제협력단지로 육성하고 나아가 파주를 남북교류 거점도시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파주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첫 관문이 열렸다. 이제 파주는 분단의 첫 마을이 아닌 통일의 첫 마을이다”며 “ 파주시가 청와대와 국회, 정부와 소통해 통일경제특구의 운전대를 잡아 전쟁의 무기를 녹여 평화의 쟁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문재인 당시 시민사회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함께 근무했던 최종환 예비후보는 경희대를 졸업한 뒤 서울 성북구청 감사담당관, 경기도의원 등을 역임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자유한국당 박용호 파주시장 예비후보(55)가 농촌지역에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스마트 영농 실현 등 ‘파주 4.0을 실현하기 위한 4대 중점 공약’을 발표했다. 박용호 예비후보는 27일 “파주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면서 “파주희망프로젝트지역과 연계해 4차산업 전문 국가 산업단지 조성, 운정신도시 유비파크 공간을 4차 산업혁명 전시관 및 중앙도서관으로 변혁하는 등 운정ㆍ교하 신도시의 스마트 시티 실현, 농촌지역에 ICT를 적용한 스마트 영농 실현, 시장실 직통 팩스 및 이메일 설치 및 시민 공개 등 열린 시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교육, 교통, 환경, 문화, 의료, 복지 등 신도시의 산재된 문제들을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스마트시티로 해결하겠다”며 “ 4차 산업으로 파주도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파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는 비전이다”고 덧붙였다. 파주 탄현 출신인 박용호 예비후보는 서울대 전자공학을 전공했으며 LG그룹에서 통신과 반도체 등을 연구한 데 이어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장관급) 등 중앙정부에서도 ICT와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일을 역임한 4차 산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지역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 2~3세들을 위한 봄맞이 힐링콘써트가 27일 법원읍 초호 쉼터에서 열려 파주시민들과 사할동포들이 한데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파주타임스가 주최하고 초호쉼터 우능제 대표, 법원읍기업인협의회, 파주연천축협, 금촌마디편한병원, 해피누리 JU봉사단(단장 조달형)이 후원해 가진 이번 콘서트에는 김영태 사할린동포 회장을 비롯한 80여명의 사할린동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부분 70~80대 고령층인 사할린동포들은 이날 점심 식사와 함께 조옥란 명창, 최성아, 이명옥, 조금란, 이미옥씨 등민요 가수들의 흥겨운 우리가락에 맞춰 덩싱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이어 가수 서향의 부채춤, 최영훈 트럼펫 연주와 함께 조달형 해피누리 JU봉사단장의 익살스런 탈춤과 최성아씨와 함께 ‘잘했군 잘했어’ 민요를 불러 사할린동포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는 등 춤과 노래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김영태 사할린동포 회장은 "부모님의 나라 한국, 문산 당동리, 선유리에 동포들이 살고 있지만 어디를 가고 싶어도 교통수단이 여의치 않아 단체로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렇게 초총해주어 음식과 다과, 가요와 민요 등 공연을 펼쳐주신데 대해 감사 드린다"고 고마워 했다. 윤관호 파주타임스 대표는 “알제 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동원된 사할린 동포들은 지난 2009년 1진으로 귀국해 파주시 당동주공아파트에 둥지를 틀고 부모님 나라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고 있다”면서 “ 거주하는 80여분들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정의당 파주시장 예비후보로 이상헌 후보(41)가 확정됐다. 정의당 파주시위원회는 지난 18일~22일까지 제 7차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상반기 재·보궐선거 당내 공직후보자 선출을 위해 온라인 및 현장투표를 실시한 결과 파주시장 예비후보에 이상헌 후보(91.89%)가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파주시 가선거구(운정3동, 교하, 탄현)에 김상영 시의원 예비후보 (97.29%)도 선출했다. 정의당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오는 6.1 3지방선거에서도 어김없이 파주시장 후보를 냈다. 이상헌 예비후보는 “파주를 통일한국의 통일 수도로 만들겠다.DMZ(비무장지대) 특별자치시와 북한과 공동으로 ‘세계평화대학’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현재 경선이 진행중인 파주지역 여야 어떤 후보와 맞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 진보정당의 뿌리며 자존심인 정의당의 승리를 지켜 봐 달라”고 말했다.그는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뒤 정의당 파주시지역위원회 위원장, 정의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과 평화로운 한반도본부 부본부장, 심상정의원 정책특보 등을 맡고 있다. 파주= 김요섭기자
“경기인문학강좌 신청하세요” 파주시와 경기문화재단은 ‘파주 맞춤형 경기 인문학 강좌’를 오는 28일~ 7월 14일까지 3개월간 매주 토요일 문산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경기학 연구센터 김성태 수석의 ‘경기 북부의 역사와 문화유산’ 강좌를 시작으로 ‘파주 문산 이야기’, ‘기호유학의 산실 파주’, ‘지질공원, 임진강과 한탄강’, ‘파주의 민요와 농악’, ‘고고학이 발굴한 파주’ 등 파주지역의 맞춤형 강좌로 구성돼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50명 선착순 모집이고 참가비는 무료다. 김진우 시 문화정책팀장은 “이번 경기인문학 강좌는 경기 북부 지역, 특히 파주의 역사·문화·지리적 자산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다양한 인문학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건전한 지역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전화(031-231-8570)나 이메일(heim@hanmail.net)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031-940-4353)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 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