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大 경기북부캠퍼스 건립 본격화

파주시가 미군공여지에 유치한 국책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이하 폴리텍대학경기북부캠퍼스) 건립 작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15일 월롱면 캠프 에드워즈 내 들어설 폴리텍대학경기북부캠퍼스건립을 위해 올해 2차 추경에 50억원을 편성, 시의회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캠프 에드워즈는 총 4만3천960㎡ 규모로 현재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의회 승인이 나는 대로 10월께 국방부와 캠프 에드워즈 매매계약체결을 위해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건립부지비용이 총 17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비용을 5년 이상 20년 이하 장기분할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장기분할해 부지를 매입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경기북부지역 유일의 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를 8개 학과에 440명의 신입생과 산업체 위탁교육 등 연간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진행할 계획으로 내년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8년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홍 시장은 폴리텍대학 유치로 658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36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500여 명 가까운 청년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8남매 위한 러브하우스… ‘이웃사촌’이 팔 걷었다

8명의 아이들을 위해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해야하지만, 사고로 몸을 다쳐 마음만 아플 뿐입니다 파주시 파평면에 거주하는 김광국(55)이삼순(48여)씨 부부는 4남4녀를 슬하에 뒀다. 행복이 가득해야 할 가정이지만, 스물살 큰아들(1급)과 다섯 살배기(3급)가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뒷바라지가 힘이 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인 이씨마저 선천성 고혈압으로 장기 입원 중인데다 택시 운전으로 생계를 책임지던 남편 김씨도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 중이다. 김씨 부부의 딱한 사정을 접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파주후원회(회장 최영실)는 8남매를 위한 러브 하우스 짓기 캠페인을 열고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이에 김우중씨(승진운수 대표)가 300여㎡ 땅을 장기 임대로 내놨다. 파주시어린이집연합회강남측량설계사무소한백건축사무소도 지원에 나서는 등 지역 곳곳에 사랑 바이러스가 퍼졌다. 김씨는 비록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만, 주변에서 힘과 용기로 사랑을 준 만큼 용기를 갖고 더욱 열심히 가정을 건사하고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들 8남매의 러브하우스 건축을 돕고자, 가수 인순이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15일 오후 7시30분 파주읍 봉서리 조은교회에서 후원의 밤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파주=김요섭기자

멸종위기 맹꽁이, 운정호수공원으로 옮긴다

파주 운정3지구내 멸종위기 맹꽁이 등을 운정호수공원으로 집단 이주하자는 주민들의 요청(본보 3일자 11면)에 한강유역환경청이 개체수가 확인된 맹꽁이에 한해 포획 후 방사를 허가했다. 이에 따라 파주에서 처음으로 운정호수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집단서식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강유역환경청과 파주시, LH파주사업단 등에 따르면 환경청은 운정3지구내 6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1345공구에서 서식이 확인된 멸종위기2급 양서류인 맹꽁이를 포획해 기존서식지에서 약 2㎞ 떨어진 운정호수공원으로 이달말까지 방사토록 허가했다. 운정3지구내 확인된 맹꽁이는 약 80여 개체로 양서류 이주가 결정된 운정호수생태공원은 5만5천여㎡규모에 물 7만t이 상시 채워져 있어 수질 및 수생태계가 뛰어나다. 환경청은 그러나 이번 방사허가에서 6공구의 금개구리, 맹꽁이는 제외했다. 아직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되지 않았고 관계기관의 협의가 완료되지 않아 추후 행정절차가 완료된 후에 재허가 절차를 밟도록 했다. 환경청은 운정3지구의 주택건설사업으로 인한 맹꽁이의 서식지 위협으로 법정보호종의 이동이 불가피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운정3지구 개발시행사인 LH파주사업단은 운정호수공원을 관할하는 파주시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서식지를 조성해 전문 용역업체로 하여금 맹꽁이를 포획해 방사한다는 계획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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