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주) “버스노선 개편 등 선행된다면 협상 참여”

김해수 의정부경전철(주) 사장이 의정부시가 진정성을 가지고 임한다면 수도권 환승할인 분담금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가 셔틀버스 운행, 버스노선 개편 등 활성화를 위한 의무를 이행한다면 분담 협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15일 의정부 민자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시는 환승할인을 하면 승객이 늘어 수입이 증가하는 의정부경전철(주)가 손실금을 분담해야 한다고 하지만 환승할인 수혜자는 시민이고 도입 주체는 의정부시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가 지난해 1월30일 보낸 공문을 보면 의정부경전철은 2010년 통합환승할인 요금적용 이전에 협약을 체결한 사업으로 도와 시군, 즉 의정부시가 손실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적시해 부담 주체를 명확히 했다며 공문을 제시했다. 또한, 손실금을 분담하려 해도 매월 22억여원의 적자가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출자사들이 사업해지를 요구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손실금을 분담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수도권 환승할인을 해도 버스노선 개편 등이 선행되지 않으면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그동안 이행치 않은 이같은 의무를 시가 이행한다면 분담금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아울러 그는 계속되는 경영악화로 연말 누적 적자가 300억원 이상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업해지나 파산이 아니라 어떻게 든 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정부시도 이대로 몇년간 버텨 감가상각을 통해 경전철을 저가로 인수하겠다는 의도는 버리고 진정성 있게 경전철 활성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농지보전 부담금 ‘예납제’...광주시 체납 발생률 감소

광주시는 15일 농지보전 부담금의 체납액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부담금을 미리 내고 사업 인허가 및 승인을 받는 농지보전 부담금 예납제를 경기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시행, 체납 발생율 제로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지보전 부담금은 농지의 보전관리 및 조성에 소요되는 비용을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농지를 전용하는 자에게 부담하게 해 농지은행사업 시행 등 농지관리기금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부담금관리기본법에 따라 조세 외로 운영되는 부담금이다. 부과금액은 전용하는 농지의 면적(㎡)에 농지의 개별공시지가 30%를 곱한 금액으로 ㎡당 상한금액은 5만원이다. 광주시의 농지보전 부담금 규모를 보면 예납제 시행 이후인 5월부터 10월 현재까지 580건에 137억300만원이 부과됐으나 체납액은 전혀 없다. 특히, 시는 태전동 태전56지구에 (주)하나다올신탁(대표자 이창희)이 추진하는 주택건설사업(아파트) 승인에 따른 농지보전 부담금 53억원을 예납받아 시 세외수입 4억2천400만원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부담금 징수에 따른 수수료로 매월 수납액의 8%가 시에 지급되며 연간 세외수입 규모는 20억원에 이른다면서 부담금 징수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은 예납제가 최선이며 앞으로도 주된 민원부서와 협업을 강화해 농지보전 부담금 체납액 제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교통대책 발목… 이마트, 군포 당동 택지지구 입점 제동

이마트가 군포시 당동 택지개발지구 내에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 건립을 추진해 인근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본보 3월19일자 10면)하고 있는 가운데 시 건축위원회 심의 결과 부결되면서 입점이 불투명 해졌다. 시는 15일 개최한 건축위원회에서 당동2지구 내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과 관련, 이마트 측이 제출한 교통개선안이 미흡하다며 위원 17명 중 12명의 동의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시와 이마트 등에 따르면 이마트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당동 택지지구 내 1만3천539㎡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군포점을 짓기로 하고 이를 위한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수립안을 지난 2월 시에 접수했다. 그러나 시는 지난 7월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한 당동 판매시설 교통영향성 검토 용역 결과에는 이마트 군포점 입점 예정지 주변 6곳에 대한 교통서비스 수준은 2곳을 제외한 4곳이 사업시행이 어려운 수치인 E등급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9월 건축위원회 심의를 의뢰해 이날 열린 건축위원회 심의 결과 재심의 4건, 부결 12건으로 최종 부결돼 건축계획 초기단계부터 다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당초 시는 7월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대한 개선책으로 당초 이마트 측에 삼성마을 도로기반시설의 확충과 진출입로 분리, 인접한 47번 국도의 교통혼잡 개선방안을 유도했다. 그러나 이마트 측은 이러한 개선 요구안을 반영하지 않고 입점 예정부지 옆에 위치한 체육공원 진입도로를 현행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서만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의에 참여한 한 위원은 이마트 입점 시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됨에 따라 좀 더 나은 대책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시간을 가지고 다시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안양 신규 청과법인 관계자 압수수색

안양시가 침체되는 농산물 시장 활성화를 이유로 기존 2개의 청과법인에 1개 청과법인을 추가로 모집하면서 유치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규 청과법인 관계자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청 간부와 전 농수산물시장 관리사무소장 자택을 압수 수색한데 이어 이날 오전 법인 관계자 3명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법인 선정과 관련한 서류 등을 압수했다. 앞서 경찰은 14일 전 관리사무소장 A씨(5급)의 의왕시 내손동 자택과 차량에서 법인 선정 관련 서류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으며 농수산물시장 관리사무소 법인유치 담당 직원 B씨(6급) 등 관리사무소 전현 직원 3명에 대해서도 수첩과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또한, 경찰은 시청 간부 C씨(5급)의 호계동 자택에서도 압수수색을 벌여 C씨가 A씨와 함께 농수산물시장 청과법인 유치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을 통해 이들이 청과법인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행위가 있었는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극비에 진행됐던 신규법인 추가 유치 공고 하루 전 신규 청과법인의 전신이었던 건설업체는 회사 상호명과 사업목적을 법인 선정기준에 맞도록 바꿔 입찰에 참여해 선정기준 등 사전 정보유출 의혹 등이 제기됐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對中 수출역군’ 권익신장 출발!… 평택서 ‘소무역상인의 날’ 선포

평택항 등을 통해 중국을 오가며 소무역을 벌이고 있는 5천여명의 소무역 상인들을 위한 소무역의 날이 선포됐다. 15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대한민국 소무역 상인! 당신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선포식은 최태용 평택항소무역연합회 최태용 이사장, 장호철 도의회 부의장과 김익호 도 농정해양국장, 이상기 도의회 평택항발전추진특별위원장, 염동식이동화 도의원, 김영모 평택해양경찰서 서장, 장경상 평택세무서 서장, 소무역상인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또 이날 소무역상인의 날 선포식에는 평택지역 봉사클럽인 SM클럽이 참가자들을 위해 국수를 무료 제공 하는 등 훈훈한 이웃사랑을 펼쳐 가을비와 함께 싸늘한 바닷바람으로 몸과 마음을 차갑게 했던 참가자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어루만져 주었다. 이날 소무역상 최 이사장은 한중수교 이전인 1990년 인천과 웨이하이 간 한중카페리 항로 개설과 동시에 보따리 무역이 시작된후 민간외교관이라는 자부심과 수출역군이라는 긍지를 갖고 열심히 해 왔다며 매우 의미있고 뜻깊은 소무역 상인의 날이 선포된만큼 소무역상인들의 권익신장 및 복지대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은 평택항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면서도 사회적 편견과 오해로 외면받고 있는 소무역상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여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소무역상인의 날을 선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차병원그룹 차광렬 줄기세포상 선정

차병원그룹은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69차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 ASRM)에서 차광렬 줄기세포 상 수상자로 미 국립보건원(NIH) 소속의 에린 울프(Erin Foran Wolff) 박사와 미국 코넬 대학의 데이비드 라이크만(David E Reichman) 박사를 선정해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첫 수상자를 배출한 차광렬 줄기세포 상은 지난 2011년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차병원그룹 차광렬 총괄회장의 줄기세포 및 불임에 관련된 공헌도를 인정해 제정한 상이다. 첫 수상자로 선정된 데이비드 라이크만 (David E Reichman) 박사는 코넬 대학의 로날 펄먼 & 클라우디아 코헨 센터(The Ronal O. Perelman and Claudia Cohen Center) 소속으로 인간배아줄기세포로부터 유래한 심장내피세포의 임상 적용 이라는 논문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 다른 수상자인 에린 울프 (Erin Foran Wolff) 박사는 NIH의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Eunice Kennedy Shriver) 국립 연구소 소속으로 조기 폐경에 대한 자궁 줄기세포 이식 이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생식 의학 분야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생식의학회는 회원만 1만여 명 이상인 세계 최대규모의 학회로 생식불임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Fertility and Sterility 등을 보유한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이다. 성남=문민석기자sugmm@kyeonggi.com

안산시, 1천543대 CCTV ‘안전 안산’ 지킨다

안산시는 15일 U-CITY 2단계 민자사업 준공식과 함께 안전도시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U-City 1단계 사업을 통해 방범용 CCTV 745대와 교통관련 CCTV 190대를 구축, 총 935대 CC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해 안전한 안산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4일 방범용 CCTV 608대를 추가 설치하는 U-City 2단계 사업에 착수한 뒤 지난달 30일 준공함으로써 총 1천543대의 CCTV를 관제운영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시는 더욱 첨단화지능화흉포화 되고 있는 범죄환경에 대처하고 환경재난도시기반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24시간 연중 범죄행위를 감시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날 U-CITY 준공식과 함께 마련된 안전 안산, 안심 안산 안전도시 선포식을 통해 범죄로부터의 안전, 각종 재난재해 및 산업재해로부터의 안전 등 먼저 안전을 우선하는 안산을 만들어 시민의 불안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U-City 2단계 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U-City 1단계 사업을 통해 시 범죄율이 2009년을 기준으로 2만2천200여건에서 지난해를 기준으로 1만4천170여건으로 대폭 하향됐을 뿐 아니라 관제센터를 개시한 후 방범용 CCTV를 활용한 범죄검거 건수 또한 2010년 440건에서 2013년 상반기 1천62건으로 높아지는 등 U-CITY 사업이 각종 범죄 및 불법행위를 해결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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