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드림통장 참여자 ‘미래설계’

성남시는 9월 13일 오후 7시 시청 온누리실에서 행복드림(Dream)통장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미래설계 교육을 하고, 후원자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한다. 이날 행사는 행복드림통장 사업 수행기관인 성남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민간위원장 정낙수)와 성남시(공공위원장 이재명)가 공동 주최해 열린다. 명봉호 광주대학교 겸임교수가 강사로 나와 1기~8기 사업 참여자 500명에게 자립을 위한 생활설계, 미래 생활설계, 행복한 삶을 위한 근로의욕 고취 등의 내용을 강의한다. 시는 또, 사업을 후원한 개인 사업가 서병직(58) 씨와 김달수(53) ㈜TLI 대표에게 감사패를 준다. 서병직 씨는 지난해 11월 1일 4,200만 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제7기 행복드림통장 사업에 투입돼 만3~5세 유아를 키우는 저소득 35가정 자립에 쓰이고 있다. 김달수 ㈜TLI 대표는 지난 5월 10일 9,000만 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제8기 행복드림통장 사업에 투입돼 3년간 저소득 근로자 25가구의 자립에 쓰이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무작정 나누고 보자는 퍼주기식 복지가 아닌, 자립의지를 북돋아 주는 행복드림통장이 진정한 복지사업이라면서 통장 가입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성남시의 행복드림통장 사업은 자립의지가 높고 근로 소득이 있는 저소득 차상위계층에게 후원자가 12~36개월간 매월 10만 원씩 후원금을 적립해주고, 참여자 역시 매월 10만 원씩 저축해 자립기반 종잣돈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2010년부터 최근 3년간 8개 기관개인이 총 22억200만 원을 후원해 차상위층 625세대가 행복드림통장에 가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생협 일일점원 나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9월 11일 아이쿱(iCOOP) 성남분당생협(정자2동 소재)에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일일점원으로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아이쿱 성남분당생협 이사진들과 간담회를 하고 일일점원으로 소비자(조합원)들의 구매 도우미 역할을 했다. 이날 행사는 친환경 먹거리 유통 과정을 널리 알리고 자발적으로 협동조합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iCOOP 성남분당생협 매장은 안전한 친생활환경 먹거리를 제공받으려는 소비자들이 직접 출자해 2006년 설립됐다. 성남지역 내 4,986명(분당 4721명, 중원 180명, 수정 85명)이 생산자와 소비자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곳은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는 조합원이 농산물, 축산물 등 출하하는 물품을, 역시 조합원인 소비자가 미리 공급량, 가격을 결정하는 약정을 맺어 직접 제공받는다. 일반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생산과 유통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구매하는 조합원은 안정적인 가격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생산자는 또, 조직적인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게 되는 구조이다. 이재명성남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조합원으로 활동하는 iCOOP 성남분당생협의 유통구조에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면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협동조합, 특히 생협운동에 대해 조합원으로써 적극 참여하고 또, 시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 “오성면이 기피시설 집합소인가”

평택축산농협이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 39의 1 일원에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을 짓기로 하자, 이 일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오성면 가축분뇨처리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면식)와 주민 200여명은 11일 오전과 오후 평택시청과 축협 앞에서 연달아 반대 집회를 열고 오성면 가축분뇨처리장 설치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오성면에는 이미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복합화력발전소, 장례식장, 미군기지 진입 군사철도 등이 들어섰거나 공사 중에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타 지역(청북면)에서 주민 반대에 부딪혔던 사업을 오성면으로 사업지를 옮겨 추진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축협 측이 사전 협의도 없이 부지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평택시는 주민 동의없는 인허가는 절대 불허해야 하며 시의회와 도의회, 농림축산식품부는 주민 동의없는 가축분뇨처리장에 대한 예산 집행을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시장 면담을 요청했다. 김면식 비대위원장은 오성면 마을공동체를 파괴하는 이 사업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면서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 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와 축협 관계자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사업은 손실이 예상되는 사업이지만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추진하는 계획된 시설이라며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정부가 가축분뇨 해양투기 중단이 가시화되면서 축산 분뇨처리가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총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1일 처리능력 100t의 친환경 가축분뇨처리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반색

한국철도공사의 팔도장터 관광열차가 수도권에선 유일하게 양평전통시장을 운행하게 돼 관광수익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평군은 한국철도공사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대상에 양평전통시장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3일 양평전통시장 인근 양평역에 첫 열차가 도착할 예정이다. 이 열차는 철도와 전통시장을 연계하는 관광 상품으로 매월 1차례 승객들을 싣고 운행된다. 승객들에는 운임이 할인되고 전통시장은 이들에게 먹거리와 지역 특산물 등을 판매할 수 있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평군과 양평전통시장 번영회 등을 비롯해 최근 출범한 양평전통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 등은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행에 대비, 다양한 문화이벤트와 친환경 농산물, 대표 먹거리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평전통시장이 수도권에선 유일하게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행지역으로 선정돼 장기적으로 두물머리와 물소리길, 용문산 관광지, 황순원 문학관 등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양평 이외에도 충북 단양 구역전통시장과 부산광주권역 전통시장들이 선정됐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여주읍~가남면 지방도 확·포장 공사해 달라

여주군 여주읍과 가남면을 잇는 지방도 333호선 확포장 공사가 경기도 재정난으로 공사가 장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11일 여주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지방도 333호선 확포장 공사는 여주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여주읍 창리와 가남면 태평리(13.94㎞) 구간 왕복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다. 지방도 333호선 확포장 공사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1천4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09년 2월 착공,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도 재정난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사가 장기간 중단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 6월 여주읍에서 남여주IC 구간 6.94㎞은 990억원을 들여 완공했지만 남여주IC에서 가남면 태평리 7㎞ 구간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나머지 7㎞ 구간 공사에는 500억여원의 사업비가 필요하지만 예산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로 도는 올해 60억원의 예산만 편성해 장기간 공사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여주읍에서 가남면 방면 차량들은 남여주IC 부근에서 4차선이 2차선으로 좁아지는 병목현상으로 인해 교통체증까지 빚어지고 있다. 지역주민 대표인 이장단 협의회는 지방도 333호선은 군의 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특히 가남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도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여주 중심상권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시설로 중간에 공사를 하다 중단돼 반쪽짜리 도로 때문에 이용 불편은 물론 정체 현상까지 빚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도 재정난이 가중되면서 지난 2004년에 착공한 도로도 아직 완공하지 못한 실정이라며 도내 전체 도로건설 현황과 재정 여건을 고려해 투자 우선순위를 검토 중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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