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닷컴’운영자 안양경찰서 권기섭 경감

“범죄와 사고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지난 5월 범죄예방 사이트를 구축, 운영해 네티즌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조심닷컴(www.chosim.com)’운영자 안양경찰서 권기섭 경감(35) . 조심닷컴은 한마디로 범죄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범죄의 사례들을 모아 일반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다. 권경감이 ‘조심닷컴’을 운영하게 된 동기는 단순하다. “우리주변에서 조금만 조심하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데도 이같은 예방의식을 갖지 않아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권경감은 조심닷컴 개설 취치를 설명한다. 권경감이 직접 계획해 제작한 컨텐츠는 2년전부터 자료를 모은 강도, 절도, 사기, 횡령, 성범죄, 화재사고, 교통사고, 안전사고 등과 방범장비, 조심특집 등 여러가지 범죄 유형, 사고 사례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모방범죄 예방을 위해 강도, 절도, 성범죄 항목은 20세 이상의 회원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잠금장치를 설정해 놓는등 세심하게 제작돼 있어 개설 한달여만에 조회건수가 무려 5천여건이나 넘어가는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경감은 “일반인들은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범죄 중 강도와 절도를 가장 큰 범죄로 생각한다”며“물론 강도 절도도 범죄지만 전재산을 위협할 수 있는 사기 사건은 위험한 범죄”라고 사기범죄의 해악성을 강조했다. 범죄 예방을 거듭 강조하는 권경감은 “범죄를 예방해 국민의 육체·정신적 피해와 재산 손실 방지는 물론 범죄 발생으로 소모되는 세금도 절감할 수 있어 국가경제에 반사적 이익도 된다”고 밝혔다./안양=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서울보호관찰소, 1천여 봉사명령자 ’농촌봉사’ 전개

‘일순간의 잘못으로 사회에 끼친 피해를 봉사활동으로 갚는다’서울보호관찰소(소장·신석환)가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봉사명령 대상자 100명을 지난 24∼28일까지 광주시 남종면 삼성리 유기농가에 투입,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제초작업과 돌 골라내기, 농로정비작업 등으로 실시된 이번 사회봉사활동은 농민에게는 사기진작과 경영안정을, 봉사명령 대상자들에게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농민들의 모습에서 참 봉사의 의미를 깨달아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80시간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한모씨(45)는 “이번 봉사활동은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 준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흐뭇해 했다. 120시간 사회봉사명령을 받고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 모씨(50)도 흐르는 땀을 흙 묻은 손으로 연신 훔쳐내며 “우리들의 이같은 봉사활동이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남은기간 동안 속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하고 앞으로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봉사활동이 큰 힘이 되었다는 조 씨는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처음 온다고 할때만 해도 거부감이 들어 망설였지만 이들이 자기 일처럼 성심을 다해 일하는 모습에 미안함과 함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사고는 물론, 농촌일손돕기에 봉사인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오산 청도식당 운영 이기영씨...10년째 환경미화원 초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끼 식사를 대접할 뿐인데…” 십수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환경미화원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초청,정성이 듬뿍 담긴 삼계탕과 돼지갈비 등을 대접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평범한시민이 있다. 오산시 오산동에서 청도식당을 운영하는 이기영씨(50). 이씨는 지난 26일 중복을 맞아 환경미화원 79명을 자신의 식당으로 초대, 삼계탕과 술 음료를 대접하고 노고를 위로했다. 매년 삼복더위와 엄동설한이 닥칠때면 어김없이 환경미화원 및 청소차 기사들을 자신의 식당으로 초청, 따뜻한 사랑이 듬뿍 담긴 상을 대접하는 이씨는 십수년째 소외계층을 보듬는 봉사활동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이씨는 또 오산시 음식업조합장을 맡으면서 음식점에 대한 친절서비스 강화, 청결도제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 전개 등 선진음식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같이 새벽녘에 일어나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해 수고하는 미화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고마울 뿐”이라고 밝히는 이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들에게 한끼의 식사를 대접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겸손해 했다.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의왕 고봉정보통신중,고교 ’장애인, 농촌봉사’ 활동

의왕시 소재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옛 서울소년원·교장 김영길) ‘소년원학생 사회봉사단’이 장애인요양시설과 농촌봉사활동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는 지난 2월8일 퇴원예정학생들의 사회복지훈련을 위해 ‘이웃사랑 실천봉사반’과 ‘정보화교육봉사반’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26일 교직원 8명과 함께 부랑인과 무의탁 심신장애인요양시설인 의왕시 삼동 소재 ‘아름다운사람들의 모임’을 방문, 수해방지를 위해 축대를 쌓고 심신장애인의 목욕 및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19일과 20일에는 관내 청계동 소재 의왕농협화훼작목연합회와 성림식물원을 방문, 수해지역 봉사활동을 벌였으며, 4월과 5월에도 인천의 영락원, 가평의 꽃동네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실시,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푸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교무과 장수용 교사는 “퇴원예정자를 대상으로 사회에 나가 적응하는 훈련으로 요양시설 등을 방문, 봉사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게 하고 있다”며 “원생들이 사회에 나가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