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어려우면서도 품행은 물론 봉사정신에다 공부도 전교에서 1등, 무엇하나 나무랄 것이 없는 여고생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배움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화성시 화성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최승일) 이영화양(2년·관광과 재학중). “앞으로 돈벌어 대학 요리과에 진학해 유명한 호텔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이같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똑뿌러지게 말하는 이양의 모습에선 경제적인 어려움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지난 16일 방학식 날, 2학년 5반 김태남 담임선생의 탁자위에는 쌓여있는 상장과 상품의 대부분은 이번 학기 7개 과목에서 최고 학점을 받아 전교 1등을 차지한 이양의 것이었다. “3년 장학생으로 선발돼 고등학교까지는 다닐 수 있게 됐지만 그다음이 문제입니다”라는 김 선생은 “자기도 어려우면서도 남을 돕는 봉사정신으로 항상 밝게 사는 학생인데 조금만 뒷바침해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학생”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양의 부모는 막노동으로 근근이 생계유지를 해오다 최근 조그만 가게를 얻어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나 장사가 안돼 자식들의 뒷바라지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아는듯 수줍게 선생님께 인사를 한 이양은 조금이나마 실력을 더 쌓기위해 빠른 발걸음으로 컴퓨터와 가야금 실습실로 향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인천 학익고(교장 이철재) 3학년에 재학중인 박성준군(18)이 25일 청와대 주최, ‘국민에게 희망을 준 사람들’행사에 초청되어 김대중 대통령을 면담했다. 박 군은 어려운 가정환경속에서도 부모님께 극진한 효행을 실천, 학교에서 시상하는 효행상을 수상했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용돈을 쪼개 지역내 장애인 복지관에 매월 3만원씩 후원금을 내는등 모범이 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학익고 이 교장을 비롯 주위에서 청와대 주관, 국민에게 희망을 준 사람들 행사에 초청인사로 추천했던 것. 특히 박 군은 초청인사 10명중 유일한 고교생으로 참가하게돼 더욱 값졌다는 평. 박 군은 “몸이 불편한 사람도 우리와 똑 같은 사람들인데 차별을 두는 것은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한국 전통문화가 이렇게 아름답고 훌륭한 줄 미쳐 몰랐습니다.”벨기에,필란드,스웨덴등 6개국 20여명의 국제시민봉사회원와 한국의 대학생 34명 등은 24일 파주시 적성면 장현리(이장 구한서) 마을에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가졌다. 한국시민봉사회(S.C.I-korea,회장 한흥문)회원들과 장현리 주민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 외국인 봉사자들은 고난도의 태권도 격파시범에 탄성을 질렀으며 사물놀이와 진도아리랑 가락을 배우기도 했다. 15년동안 세계시민봉사회 회원으로 세계 곳곳을 다니며 봉사하고 있는 벨기에의 엘리자베스씨(여·56·교사)는 “한국 농촌 봉사는 처음이지만 한국사람들이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한국 문화예술을 알리는 마을축제를 접하고 나니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승진 ▲보건소 김경희 ▲〃 오명선 ▲화수2동 이승철 ▲송림1동 김상규 ▲보건소 윤연 ▲문화공보실 김철성 ▲환경위생과 한경우 ▲의회 사무과 신형자 ▲재무과 문재수 ▲〃 김석진 ▲〃 이병옥 ▲〃 정종원 ▲〃 맹병호 ▲건설교통과 강재용 ▲보건소 김호권 ▲송현3동 백수정 ▲화도종합복지관 이인섭 ▲〃 이준호
대한적십자사 가평지사 나눔의 봉사회(회장 박숙희) 회원들이 남다른 이웃사랑 실천운동에 앞장서고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97년 30여명의 주부들이 “진정한 봉사는 우리 사회의 힘이고 고귀한 봉사를 통해 기쁨을 배가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노란자켓에 빨간 십자가를 붙여 ‘병아리 부대’라는 별명을 가진 나눔의 봉사회원들은 매월 2회이상 관내 소년소녀가장 및 홀로사는 노인가정을 방문, 청소·세탁은 물론 손수만든 반찬을 제공하는등 따뜻한 어머니와 며느리 역활을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와함께 관내 국군 청평병원을 찾아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다 부상을 당한 환자를위해 간병활동은 물론 가평꽃동네를 비롯 작은예수회, 등대마을 등 사회복지 시설에서 들게 생활하고 있는 수용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들 회원들은 박숙희 회장을 정점으로 작은 정성으로 회비를 모아 봉사활동에필요한 경비에 사용하고 있어 진정한 봉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박숙희 회장은 “바쁜 가정생활속에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며 “작은 정성과 사랑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회의 밝은 빛으로 다가가 재활의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본보 북부분실이 후원하고 의정부시 의정부2동 단군뷔페가 주최하는 ‘사회복지시설어린이들과 함께’행사가 23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되고 있어 무더운 날씨와 계속되는 장마로 움추린 사회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청량감을 주고 있다. 단군뷔페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권필승(45.여)씨는 23일 양주군에 있는 광명보육원 원생 50여명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보육원생 250여명을 자신이 경영하는 단군뷔페로 초청, 오찬을 제공하고 양주군 장흥면에 위치한 올림픽, 오뚜기, 뉴파라다이스, 일영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날 초대된 원생들은 평소 대하기 힘든 음식들이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을 보자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원생 박모(11)군은 “탕수육, 김밥, 아이스크림 등이 가장 맛있다”며 연실 입가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주방장 박모씨는 “평소 성인 입맛에 맞추던 것을 오늘은 특별히 어린이 입맛과 칼슘,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따져 조리했다”며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원생들은 오후 2시부터 양주군 장흥면에 있는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권 사장 과 양주군 수영장협회, 의정부시, 양주군에서도 원생들의 이동을 하기 위해 차량을 제공하는등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양주군 광명보육원 부원장은 “모처럼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지 못한 미안함이 앞선다”면서도 “이같은 자리를 마련하여준 단군뷔페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파견(지방시설 서기관·4급)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김종연(金宗淵) ◇승진 ▲건설교통국장 직대 손성오(孫五) ▲맑은물푸른숲사업소장 직대 전영표(全永杓). ◇지방행정주사보(7급) 전보 ▲수도행정과 홍응기 ▲하수과 손동운 ▲농산지원사업소 서승곤 ▲교통지도사업소 현을주 ▲원미구 배준영 ▲소사구 송인남 ▲오정구 신동훈·이길호. ◇지방세무주사보 전보 ▲세정과 이춘행 ▲부과과 장형택·이형락·황경환 ▲징수과 이대희·안광수. ◇지방기계주사보 전보 ▲기업지원과 이재섭 ▲청소사업소 황흥길. ◇지방보건주사보 전보 ▲민원허가과 김계동 ▲환경위생과 장동구 ▲원미구보건소 김양옥·안근섭·강옥자 ▲소사구보건소 김정숙 ▲오정구보건소 반기종·장영이 ▲원미구 이영희 ▲소사구 박애경 ▲오정구 이재정·신명순. ◇지방지적주사보 전보 ▲도시과 박운기 ▲도시개발사업소 최병대. ◇지방세무서기(8급) 전보 ▲세정과 이진병 ▲부과과 이병효·한상구·강지은 ▲징수과 송용헌·장석진·하수경·승용환. ◇지방농업서기 전보 ▲오정구 김상호. ◇지방의료기술서기 전보 ▲소사구보건소 장혜순. ◇지방의료기술서기보(9급) 전보 ▲원미구보건소 최미숙. ◇지방기능7급(전기) ▲교통행정과 최강식. ◇지방기능7급(기계) ▲원미구보건소 정찬수. ◇지방기능8급(기계) ▲도로과 조원석. ◇지방기능8급(운전) ▲청소사업소 김선구·김해룡. ◇지방기능9급(필기) ▲민원허가과 반재근. ◇지방기능9급(전산) ▲소사구 손성수.
▲금광면장 오광환 ▲산업건설국 축산과장 여광현 ▲미양면장 장순욱 ▲고삼면장 임규천 ▲총무국 민원봉사과장 윤상권 ▲대덕면장 유은형 ▲서운면장 이준배 ▲의회사무국 최황섭 ▲산업건설국 농림과장 고종원 ▲양성면장 이우종 ▲총무국 총무과 이원호 ▲기획감사실 박종무 ▲문화공보실 강규환 ▲총무국 민원봉사과 김진환 ▲환경사업소 유승창 ▲총무국 민원봉사과 박종갑 ▲문화공보실 권처형 ▲수도사업소 박영식 ▲산업건설국 허가과 유동식
연천경찰서(서장 김학문) 직원들이 병마에 시달리는 동료들을 위해 박봉을 털어 400여만원을 모금,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서에 따르면 보일러 기사인 오모씨(60)가 고혈압으로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고 오모경사(54·방범교통과)도 갑작스런 병세로 병원신세를 지고 있고 장모과장(57)의 부인도 같은 처지에 있어 직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직원들은 지난 18일부터 이틀동안에 너나 할것없이 동료애를 발휘, 십시일반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거금을 마련해 이들에게 전달했다. 모금에 참여한 김모경사(54)는 “동료들이 병고에 시달리고 있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하루빨리 병마를 털고 일어나 건강한 모습을 보고싶다”는 소박한 한마디로 따듯한 동료애를 대신했다. 이같은 소식이 주변에 알려지자 주민들은 “각박한 줄 알았던 경찰들에게 훈훈한 정감을 느끼게 됐다”며 “이같은 동료애를 바탕으로 만점치안 체제를 구축, 주민들을 편하게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유정복 김포시장이 오는 25일 미국 애틀란타시에서 개막되는 SCI(전미국제자매도시연합) 연차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키 위해 24일 출국한다. SCI(Sister Cities international)는 미국 1천65개의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해외 117개국 1천700여개 도시간의 국제자매도시 협의체로 한국에서는 김포시 등 75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유 시장은 이번 총회에서 ‘세계화 시대의 한국 지방정부의 역활과 과제’를 주제로 대표연설을 하게 되며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현실을 진단하고 국제도시간의 교류 협력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한반도 긴장완화와 통일을 위한 한국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과제를 제기하고 SCI 소속 각국 도시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2001년 연차총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1천여명의 시장 등이 차석하게 되며 2박3일 동안 지역별 회외와 참가국 퍼레이드, 주제별 우수사례 워크샵 등의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리게 된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