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괴문서 배달, '테러 시도' 밀가루까지… "주둥이 놀리지 말라"

국방부 장관 괴문서 배달, '테러 시도' 밀가루까지 "주둥이 놀리지 말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괴문서와 함께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배달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23일 오전 10시 12분께 국방부 장관을 수신인으로 한 괴소포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소포에는 김 장관을 비방하는 괴문서와 함께 미상의 백색 가루가 담겨있었다. 백색 가루에 대한 정밀분석을 한 결과 이는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반 식용 밀가루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장관에게 배달된 괴문서는 지난 19일 국방부 인근에서 발견된 유인물과 같은 내용이 적혀있다. 괴문서에는 "김관진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 북의 최고 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며 전쟁광기를 부리다가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된다"라고 쓰여있다. 이날 배달된 국방부 장관 괴문서에 대해 군경은 지난 19일 괴문서를 뿌린 단체와 동일한 인물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위기관리 테스크포스 공조회의를 통해 괴문서 배달 사건을 주요 인사에 대한 테러 시도 행위로 보고 용산경찰서와 공조수사를 통해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 김 장관의 경호를 강화하고 국방부 청사 안팎의 경계 검문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장관 괴문서 배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방부 장관 괴문서 배달 정말 끔찍한 일이 일어났네", "국방부 장관 괴문서 배달 무섭다", "국방부 장관 괴문서 배달 하루 빨리 검거했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국방부 장관 괴문서 배달, 연합뉴스

화끈한 음란 동영상 만들려고 여동생을?

사촌여동생ㆍ가출 청소년 꾀어 음란물 찍은 20대도 구속 원하는 취향(?) 말씀만 하세요. 모두 맞춰드립니다 구매자가 원하는 각본대로 음란 동영상을 제작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특히 이 음란 동영상에 출연한 여성들은 고액의 출연료에 현혹된 주부와 대기업 회사원, 미술학원장, 간호사 등 평범한 20~40대 여성들로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음란 동영상을 제작해 판매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P씨(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P씨로부터 돈을 받고 음란 동영상을 찍은 여성 10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P씨의 부인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2008년 6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작품에 출연할 모델을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내고 20~40대 여성을 모집했으며, 이들에게 자위나 변태적 성행위가 연상되도록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찍은 음란 동영상 18만점을 인터넷 성인카페 등에서 판매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P씨는 수익금을 여성들과 4대 6으로 나눠 1억4천만원을 챙겼으며, 출연한 여성들이 입다 벗은 스타킹과 속옷 등도 음란물에 끼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구매자들이 원하는 각본을 이메일 등으로 받아 음란물을 제작해 파는 주문형 제작 방식으로 영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10대 사촌 여동생과 가출 청소년들을 꾀어 음란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판매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K씨(28)를 구속했다. K씨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최근까지 형편이 어려운 사촌 여동생 A양(15)과 가출 청소년 2명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꾀어 음란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사진은 150장당 1만원, 동영상은 5만원을 받고 인터넷 성인카페 등에 팔아 3천8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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