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는 5일 수도권 일대를 돌며 여자주인 혼자 운영하는 카페에 들어가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특수강도강간)로 A씨(32)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1시30분께 부천시 원미구의 한 카페에 손님으로 가장, 여사장 B씨(43)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시도하고 신용카드를 빼앗아 350여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모두 15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6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사채와 고시원비 등 생활고에 시달리자 새벽 시간에 여주인 혼자 영업을 하고 있으면 범행하기 쉬울 것으로 판단, 범행 대상으로 물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애인이 걱정하라고 허위 납치ㆍ성추행 신고를 한 철없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5일 애인에게 걱정을 끼치려는 의도로 남자 3명이 택시에 강제로 태운 뒤 가슴을 만지고 성추행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로 K씨(20ㆍ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5일 새벽 애인과 다투고 난 후 홧김에 112에 전화, 납치ㆍ성추행을 당했다며 허위신고를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이날 새벽 1시35분께 애인과 싸운 후 애인에게 걱정을 끼쳐주고 싶다며 택시에 납치돼 강제 성추행을 당했다고 허위신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안양시 하수처리장 위탁업체 선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5일 최대호 안양시장실을 압수수색,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윤재필 부장검사)은 검찰 수사관 3명을 보내 이날 오전 시장 집무실 등에서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최 시장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행사장에 간다며 자리를 떠났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2일 최 시장의 측근인 K씨(50)를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K씨는 20011년 11월 안양시 박달석수하수종말처리장 위탁업체 선정과정에서 특정업체에 입찰 관련 자료를 넘기고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앞선 지난 1월11일 시청 하수과를 시작으로 시장 비서실과 최 시장이 운영했던 학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관련 공무원들을 조사해왔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 5개 업체가 참여한 박달석수 하수종말처리장 위탁업체 선정 입찰에서 강원도에 있는 C업체를 선정했다. 사업비는 2014년까지 위탁기간 3년 동안 95억7천여만원에 달하지만, 이 업체는 입찰뒤 한 달여 만인 2011년 12월 서울의 한 가스업체에 매각됐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남자프로농구 현역 감독이 직접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어 프로농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의정부지검 형사 5부는 최근 프로농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C씨를 구속하고 현직 프로농구 사령탑인 K 감독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프로농구 승부 조작은 2년전께 이뤄졌으며 K감독은 3천여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다. K감독의 혐의가 밝혀지면 4대 프로 스포츠에서 감독이 직접 승부조작을 시도한 첫 사례가 된다. 구속된 C씨는 승부조작의 대가를 K감독에게 전달하고 전달 금액의 10% 정도를 용돈으로 받아 스포츠토토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K감독이 맡은 팀의 선수들은 승부 조작 사실을 몰랐으며 감독이 주도적으로 선수 교체를 통해 경기의 흐름을 좌우했다는 것이다. 의정부지검은 C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K감독을 소환하고 추가 관련자가 드러나는 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K감독에 대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2011년 프로축구, 2012년 프로야구와 프로배구에 이어 프로농구도 승부조작이 이뤄져 국내 4대 프로 스포츠 모두 승부조작의 오명이 불가피하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돼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5일 오전 8시 50분께 경북 구미공단 내 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사고는 공장에서 염소 가스를 충전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직원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이후 구미케미칼 측은 오전 9시 6분 누출 밸브를 차단했다. 온라인뉴스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자신들을 매춘부라고 모독한 일본 록밴드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4일 제출했다. 광주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원장 원행스님)에 거주하는 김순옥(91)ㆍ김군자(87)ㆍ이옥선(85)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8명은 일본 록밴드 櫻亂舞流에 대해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고소인은 일본 극우 국수주의 록밴드로 지난달 28일 나눔의 집에 매춘부 할망구들을 죽여라 등의 내용이 담긴 CD를 노랫말을 번역한 용지와 함께 보내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독했다. 할머니들은 고소장에서 대한민국과 위안부 피해자들을 허위 사실로 모독했다며 철저히 수사해 피고소인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요구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애인이 만나주지 않는다며 허위로 자살신고를 한 철없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4일 허위로 자살신고를 하고 피해자를 위치추적을 하게 한 혐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로 K씨(23)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께 애인이 만나주지 않자 경찰과 소방서에 자신이 애인의 친오빠라고 사칭, 여동생이 자살하려 한다고 허위자살신고를 한 혐의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주한 미군들이 서울 도심 한 복판에서 시민을 위협하고 난동을 부리며 도주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평택미군 헌병의 민간인 수갑사용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6개월이 넘도록 기소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해 비난 받고 있다. 평택미군 헌병 민간인 수갑 사건은 지난해 7월 5일 주차차량 이동 문제로 시민과 승강이를 벌이던 미군 헌병 7명이 민간인 3명에게 수갑을 채운 사건으로 평택경찰서는 사건을 조사해 다음달인 8월 20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6개월이 넘었지만 수사 절차상 신중을 기하느라 수사가 길어지고 있다며 수사 중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검찰은 사건 송치 두달 만인 지난해 10월 경찰에서 단편적인 조사만 이뤄져 사실 관계 규명이 더 필요하다고 밝힌 뒤 5개월여가 지났지만 아직 기소 여부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 박정경수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주한미군이 언론의 관심이 높을 때는 사과만 하고 끝내는 경향이 있는데 당국은 강제력 있는 조항을 만들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원지검 평택지청 민영선 지청장은 사건에 연루된 미군 헌병과 한국인 등 모두 조사를 마쳤으며 수사 절차상 기간이 길어졌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분당경찰서는 4일 출근하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특수강도강간 미수)로 L씨(42무직)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8시20분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원룸 건물에서 A씨(29여)가 출근하려고 문을 여는 순간 흉기로 위협, 집으로 밀고 들어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L씨는 범행 이틀 전 거리에서 A씨를 우연히 만나 첫눈에 반해 뒤쫓아가 집 위치를 파악했고 범행 전날 집 앞에서 기다렸지만 A씨가 평소보다 20여분 일찍 출근해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L씨는 부녀자 10여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3년간 수감됐다 출소했지만 전자발찌 부착제도 소급적용 전에 형기를 마친 탓에 부착 대상에서 제외됐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구리에서 정신질환이 있는 20대가 편의점에 침입, 흉기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구리경찰서는 4일 흉기를 휘두른 혐의(상해)로 L씨(25무직)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이날 오전 4시45분께 구리시 인창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문을 잠근 뒤 다 죽었어라는 등의 말을 하며 편의점에 있던 가위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르바이트 직원 P씨(24)가 목 부위를 찔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을 이용, 전기충격 방법으로 L씨를 제압한 뒤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강원도 춘천시에 거주하며 정신과 치료 중인 L씨가 일면식이 없는 박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점 등을 주목,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