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 “공동장사시설 철회 1만인 청원운동 시작”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가 양주시를 화장장 및 납골당 이미지 도시로 만드는 공동장사시설을 저지하겠다며 1만인 청원운동을 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고 당원과 함께 화장장 철회를 위한 1만인 청원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위원회는 이와 함께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양주 시민의 요구를 직접 전달할 뜻도 밝혔다. 이어 “양주 시민들은 화장장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위치가 부적합하다는 것”이라며 “대다수 시민의 반대에도 강수현 시장이 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화장장을 추진하는 현 상황에 대해 시민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위원회는 이를 위해 화장장 저지투쟁에 함께 하겠다며 시민들과 각 지역 시민대표들은 국민의힘과 강수현 시장의 오만, 불통의 화장장 밀어붙이기에 반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각 단체 대표들과 논의해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위원회는 “국민의힘과 강수현 시장이 불곡산, 도락산 등 양주시 중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역장사시설은 ‘양주? 하면 화장장!, 납골당!’ 등 도시 이미지를 전락시킬 것”이라며 “불곡산, 도락산은 양주시의 중앙공원으로 조성돼야 하고 광백저수지는 판교의 율동호수공원, 광교의 광교저수지공원처럼 시민 모두의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시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37개 업종 추가 고시”

양주시가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에 입주 가능한 업종을 추가 고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종전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 업종은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벤처기업 등 특정 산업 집단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인정하는 시설로 한정돼 있었다. 이번 고시에서 추가된 업종은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방송업 등 21종, 양주역세권개발 등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종합건설업·전문직별 공사업 등 4종, 입주 기업의 경영업무 지원을 위한 금융업·전문서비스업 등 10종, 변화되는 산업구도를 반영하기 위한 스마트팜 수직농장·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 등 모두 37개 업종이다. 이번 추가 입주 업종에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연관된 연구개발(R&D) 업종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번 추가 고시로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율 상승으로 향후 관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다양한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덕 허가과장은 “이번 고시로 지식산업센터에 입주 제한을 받던 기업들의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폭넓고 다양한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입주 가능한 업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회암사지 박물관 소장 불조삼경 道유형문화유산 지정 예고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 소장 ‘불조삼경’이 경기도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8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문화유산위원회 유형문화재분과(이상 위원회)는 최근 불조삼경에 대한 유형문화유산 지정신청을 가결했으며 지정 예고된 문화유산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내년 초 경기도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불조삼경은 몽산 덕이가 인도에서 가장 먼저 중국에 전래된 경전으로 알려진 ‘불설사십이장경(佛說四十二章經)’과 부처님의 최후 가르침인 ‘불유교경(佛遺敎經)’, 그리고 중국 위앙종(潙仰宗)의 초조(初祖)인 위산 영우(靈祐)의 ‘위산경책(潙山警策)’을 합집(合集)한 판본이며 관용적으로 불조삼경이라 부른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불조삼경은 고려 후기~조선 전기의 불서 간행과 유통을 보여주는 자료로 대표적인 선종 사찰인 회암사에서 간행된 것이 확인되는 불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1449년(세종 31년) 회암사에서 간행한 간기와 시주질, 각수질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지난 7월 ‘회암사와 불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회암사 간행 불서 연구를 진행했다. 김동규 박물관팀장은 “지난 학술대회를 통해 박물관 소장 불조삼경 연구가 진전됐으며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된 점은 역사·학술 가치가 크다는 의미”라며 “지정 예고된 문화유산은 선종사찰 양주 회암사지를 알리는 중요한 불서로 향후 보존·관리하고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강수현 시장 내년 시정계획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의 도약’ 선언

양주시가 내년 시정운영 방향과 함께 2025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며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강수현 시장은 지난 5일 제372회 양주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지난 한해 동안의 주요 성과와 함께 양주시가 나아갈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시장은 양주시가 도로, 교통, 교육,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며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옥정~포천 광역철도 연장사업도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GTX-C 노선은 올해 초 착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북부 산업경제의 중심지가 될 은남일반산업단지와 첨단 R&D 단지인 양주테크노밸리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경기동북부 6개 지자체와 공동 추진하는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은 최종 부지를 확정하고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경기북부 교육 중심지로 발돋움할 기반을 다졌다. 또한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대상지로 선정된 데 이어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교외선 및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구간 개통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시민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신도시 개발과 생활기반시설 확충으로 지난해 인구증가율 전국 1위, 출산율 전국 3위를 기록했으며 내년을 인구 30만명 시대를 맞아 시민, 소통, 공정, 변화, 도약 등의 5대 시정철학과 효율·집약·성장·소통의 4대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실현을 확고히 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투자사업으로 경기꿈틀 생활SOC복합화 사업,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 사업을 마무리하고 인구증가와 각종 개발에 따른 옥정·남방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과 옥정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덕정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을 위한 지방채 발행 계획을 밝히고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강 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한 세입 여건 악화와 복지예산, 국도비사업 예산 증가로 효율적인 예산 운영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존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고 낭비요인을 차단하며 전략적으로 편성했다”며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시의회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침밥먹기운동 전도사' 오정수 농협 양주시지부장

“농업인을 위한 농협인으로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아침밥 먹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농촌일손돕기는 물론이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농협은 올해 초부터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아침밥 먹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에 부응해 불철주야 양주 전역을 누비고 있는 오정수 지부장은 아침밥 먹기 운동 전도사다. 오늘도 학교와 공공기관을 찾아다니며 아침에 밥 한 공기라도 비우고 나오기를 추천한다. 농협이 전 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에 대대적으로 나선 것은 쌀이 주식인 우리나라에서 쌀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오 지부장은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56.4㎏으로 1963년 이후 가장 적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섭취한 쌀은 154.5g으로 보통 밥 한 공기에 쌀 100g이 들어간다고 계산했을 때 하루에 한 공기 반 정도 먹은 셈”이라며 “쌀 소비가 줄어든 데에는 집에서 삼시 세끼 밥을 먹던 것이 외식문화 발달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직장인과 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오 지부장은 오늘도 아침만 되면 학교나 공장, 회사, 공공기관을 방문한다. 쌀로 만든 선물을 나눠주며 쌀 소비 독려에 열심이다. 지난 8월21일 양주시와 함께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선 출근하는 시청 직원들에게 ‘양주골쌀’로 조리한 주먹밥과 식혜로 구성된 아침밥 세트 500여개를 나눠 주며 양주골쌀의 우수성과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9월에는 회천중을 찾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컵밥과 식혜, 우유를 나눠 주며 아침밥의 중요성과 올바른 식습관을 홍보했다. 서울우유와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인들에겐 농업인의 날로 더 알려진 11월11일, 일반인은 ‘뻬뻬로 데이’로 알고 있지만 오 지부장은 과자 대신 가래떡 등 우리 쌀로 만든 우리 음식을 나눠 주며 우리 쌀을 더 많이 사랑해 달라고 홍보한다. 오 지부장은 “우리 쌀로 만든 아침밥을 먹고 농촌도 돕고 건강도 챙기면서 활기찬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쌀 소비 증대를 위해 더 많은 학교와 공공기관을 찾아 아침밥의 소중함을 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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