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지역 대표 문화유산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에 박차

양주시가 대표 문화유산인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 회의실에서 김정민 부시장, 세계유산·건축사·고고학 분야 외부 자문위원,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우선 등재 목록 선정을 위한 국외 유산 비교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선 용역사로부터 양주 회암사지 국외 유사 유산 비교연구를 시작으로 국제학술대회 개최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최종 보고를 받고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지난해 8월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우선 등재 목록 선정을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용역 성과는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 등재 추진 전략 수립, 회암사지 가치 홍보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그동안 국외 유사 유산 기초조사와 비교연구, 중국·일본 선종사원 현지 조사, 국제학술대회 개최, 전문가 자문, 비교연구 자료집 발간 등 회암사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도출하고 등재 전략 수립을 위해 힘써왔다. 양주 회암사지(사적)는 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했던 불교 선종 문화의 번영과 확산을 증명하는 고고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으로 등재됐다. 김정민 부시장은 “이번 연구는 회암사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더욱 견고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보존관리, 홍보 등을 통해 시 대표 문화유산인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양주형 종합장사시설 부지면적↑ 야외공연장 조성…시민휴식공간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이하 장사시설)의 부지 면적이 당초 83만㎡에서 89만㎡으로 늘어나고 장례식장, 화장시설, 봉안당, 수목장림, 자연장지, 주차장 등과 함께 숲을 컨셉으로 한 휴양림, 유아숲체험원, 반려동물놀이터, 야외공연장, 전망대, 산책로 등이 설치돼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같은 내용은 17일 지하 대회의실에서 강수현 시장, 각 실과소장, 윤창철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보고됐다. 용역은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돼 장사시설 화장·안치수요 분석을 통한 건립 규모, 기본구상을 토대로 한 건축물 기본계획 등이 담겼다. 지난 중간보고에서는 시설물 배치를 중점으로 한 기본구상안이 제시됐으며, 이번 최종 보고회에는 건축물 평면도, 조경계획, 조감도, 운영수지, 공동참여 6개 지자체 재원분담안 등을 보완하고 건립부지 면적, 시설규모 등을 조정했다. 최종보고 자료에 따르면 부지면적은 당초 83만㎡에서 89만㎡으로 증가했다. 장례식장, 화장시설, 봉안당, 수목장림, 자연장지, 주차장 외에 숲을 컨셉으로 한 휴양림, 유아숲체험원, 반려동물놀이터, 야외공연장, 전망대, 산책로 조성 등이 조성된다. 시는 이번 최종 용역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달말까지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지방재정투자심사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승인받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토지보상과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인사말에서 “최종보고회 의견과 앞으로의 시민 의견을 잘 반영해 기본구상안보다 발전된 종합장사시설을 계획하길 바란다”며 “이번 용역 결과물로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의 조속한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양주시립 민복진 미술관 미술 아카이브 구축사업 첫 발 디뎌

양주시립 민복진미술관이 추진 중인 미술 아카이브 구축이 본격화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지원사업인 공립미술관 아카이브 구축지원 공모에 선정돼서다. 이 사업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이 기록물 관리 인력 부족 등으로 관리가 어려운 공립미술관에 기록물 관리 전문가(아키비스트)를 파견해 작가·전시연구 자료 수집, 분류 등 아카이브 구축을 돕는다. 양주시립 민복진미술관은 오는 22일부터 기록물 관리 전문가 1명을 파견받아 미술관 담당 학예연구사와 함께 양주 출신 조각가 민복진이 작품활동을 시작한 1950년대부터 작고한 해인 2016년까지 보관하고 있던 사진자료, 작가 노트, 우편물 등을 총망라해 자료를 정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아카이브 구축 사업은 홍익대에 조각부를 창설한 조각가 윤효중(1917~1967) 관련 사진자료 100여건이 포함돼 있어 한국 구상조각 연구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양주시립 민복진미술관은 지난 3월8일부터 연말까지 조각미술의 새로운 감상법을 제안하는 촉각 조각전 ‘포옹, 단단하고 부드러운’을 운영 중이며 2층 개방형 수장고에서는 민복진의 작품에 나타난 ‘기쁨’의 감정을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민복진 조각 원형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상설전 ‘기쁨’을 내년 6월1일까지 운영한다. 이계영 미술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민복진미술관 아카이브 자료 정리 지침을 수립하고 조각가 민복진 아카이브를 시작으로 양주 미술사 구축과 연구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시, 유럽 섬유패션 전시회 공동관 운영…47만달러 상담실적

양주시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4 추계 텍스월드 파리(Texworld Paris 2024 F/W)’ 전시회에서 공동관을 운영, 상담실적 47만 달러를 거뒀다. 매년 봄, 가을 열리는 텍스월드 파리는 전 세계의 섬유 제조업체, 패션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 구매자, 패션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 최신 패션 흐름과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는 유럽의 대표 섬유패션 전시회다. 양주시는 총 26개국 1천200여 패션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관을 구성해 양주지역 10개 섬유기업의 니트, 인조가죽, 인조모피 등 전시 품목을 선보였다. 양주시 공동관에는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비롯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소싱 바이어가 방문, 참가 기업에 신규 해외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 방문 바이어들의 주요 관심 품목은 레이스, 니트류였으며 후가공(포일, 프린팅, 주름가공, 나일론 메탈릭 등) 원단을 선호했다. 인조가죽 전문 U사의 경우 저가 중국업체와의 가격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후가공을 통해 현장 계약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친환경 인증서를 다수 보유해 경쟁력을 높인 S사는 7만달러 이상의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염색가공 원단 업체인 G사는 유럽, 미국, 아시아 등 다양한 바이어들의 관심 속에 샘플 오더를 수주한 캐나다와 미주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10만달러 상당의 계약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는 양주시 공동관을 한국관과 가까이 배치하고 한국관 E-BOOK에도 아이템을 수록해 방문객 유입과 홍보 시너지 효과를 높였으며, 전문성을 갖춘 전시 통역 상담을 지원해 참가기업의 수주 성과를 높였다.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양주시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섬유·패션산업 중심지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숭중 과학동아리 ‘사이언스홀릭’ 진로설계과정 ‘금나노의 세계’ 참여

삼숭중은 과학동아리 ‘사이언스홀릭’이 진로설계 과정으로 최근 서울시 노원구의 서울시립과학관을 방문해 ‘금나노의 세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주시 삼숭중의 학생주도형 과학동아리 ‘사이언스홀릭’은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 관련 활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만들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나노의 세계’는 서울시립과학관이 학교 밖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을 테마로 진행하는 과학 테마교실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금나노 용액을 만들어 나노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탐구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에 참여한 동아리 학생들은 “금 입자의 크기에 따라 용액의 색이 바뀌는 것이 신기했다”, “실험을 마치고 나니 모든 색이 금색으로 보였다”, “전문적으로 실험을 직접 해볼 수 있어 보람찼고, 이번 기회로 동아리원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숭중 변명주 교장은 “책 속 글자로만 기억될 수 있는 교과지식을 학생들이 직접 체득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제공한 것은 의미 있는 일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활동을 정하고 성취해 가는 과정이 기특하다”며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삼숭중 학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시,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부지 선정 제안서 제출

강수현 양주시장이 15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해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부지 선정 제안서와 함께 양주시민의 염원이 담긴 22만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시의장, 이영주·김민호 도의원 등 서명운동을 주도한 주민대표 30여명이 함께 했다. 강 시장은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에게 서명부를 직접 전달하고 “종합병원 부재 등 열악한 의료 인프라로 양주시민과 접경지역 주민의 공공의료원 유치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서명부에 담겨 있다”며 의료원 설립 시 실제 발생할 편익이 높은 양주시 유치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지난 5월 공동위원장인 강수현 시장을 비롯해 정성호 국회의원,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양일종 양주예쓰병원장으로 구성된 경기도 공공의료원 양주시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쳤다. 서명운동 참여 인원은 지난 8일 기준 22만5천629명으로 이는 양주시 등록 인구수 27만8천여명의 80%가 넘는 숫자로 시민들의 유치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나타냈다. 양주시는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의 최적지가 양주시임을 강조하며 뜨거운 유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 제안한 공공의료원 설립 예정지인 옥정동 582-6번지(5만5천㎡) 일대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3번국도 우회도로 고암IC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근에 전철 7호선, GTX-C노선이 예정돼 있다. 특히 경기 동북부권 시·군을 1시간 이내 진료권으로 편입할 수 있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내 이동이 가능한 교통편의를 확보하고 있다. 관내 옥정·회천 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면 주민수는 16만 명을 넘어서고 덕정지구, 고읍지구, 삼숭지구 등 주민 수를 모두 합치면 25만명에 육박하며 이들은 모두 의료원 반경 3㎞ 안에 거주한다.

‘양주 태권도장 5세아’ 관장이 매트 사이에 넣고 방치... CCTV도 삭제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30대 관장이 5살 남자아이를 매트 사이에 거꾸로 넣고 방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양주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오후 7시 40분께 양주시 덕계동의 태권도장이 있는 건물의 의원에서 5살 남자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군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A군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권도장 관장이 A군을 방치한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관장 B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태권도장 관장은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 사이에 A군을 거꾸로 넣고 10~20분 가량 방치했으며, A군이 숨을 쉬지 않자 태권도장과 같은 건물에 있는 의원에 A군을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B관장은 A군이 병원으로 이송된 후 범행 장면이 담긴 태권도장 CCTV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경찰을 파악했다.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B씨를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 만나 현안사항 건의

강수현 양주시장은 12일 여의도 업무지원센터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파주~양주구간 관련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강 시장은 덕정나들목(북양주IC) 개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구간 조기 개통, 유휴지를 활용한 화물차 주차장 조성, 고속도로 교량 하부공간 활용 등 시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4가지 현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덕정나들목(북양주IC)이 한방향으로 설치돼 나들목을 이용하는 차량의 심각한 혼란이 예상된다”며 양방향으로 개설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추석 명절 전에 조기 개통해 고향을 방문하는 이용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서울양주고속도로 사이의 유휴지를 활용한 화물주차장 조성과 도로 제설, 유지관리를 위해 교량 하부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구간의 조기 개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유휴지를 활용한 화물주차장, 고속도로 교량 하부공간 활용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함진규 사장은 이른 시일 내 양주시가 건의한 현안과 고속도로 추진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양주시 현장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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