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가납리 군용비행장 일대 소음피해 주민에 보상금 지급

양주시가 광적면 가납리 군용 비행장 일대 군 소음 피해지역 주민 340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금액은 7천600만원으로 군용 비행장·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치다. 대상은 법 시행일부터 지난해까지 가납리 비행장 인근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주민들이다. 보상금액은 소음 정도, 거주기간과 전입 시기, 사업장·근무지 위치 등에 따라 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시는 앞서 지난 1월부터 군소음 보상 신청서를 접수받고 선정절차를 진행했으며,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이달 중 지급한다. 지난해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된 광적면 가납리 군용 비행장 인근은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소음측정을 완료 후 연말 국방부가 보상지역을 지정·고시했으며, 올해부터 과년도 소급분을 포함해 지급한다. 이인현 균형발전과장은 “군 소음이 발생되는 군용 비행장, 사격장 인근 지역에 대한 보상범위를 확대하고 보상금 감액기준 완화를 위해 국방부에 건의하는 등 비행장, 사격장 인근 군 소음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를 헌법수도로”…인문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제언

“인문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양주시가 인문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헌법수도 양주시’를 표방해야 합니다.” 염일열 서정대 대외협력처장은 서정대 혁신지원사업단 주최로 4일 오후 서정대 콘서트홀 세미나3실에서 ‘양주시, 인문도시로 도약하다’를 주제로 열린 대학-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주시를 ‘헌법수도’임을 천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염 교수는 양주는 삼균주의를 표방하고 우리나라 헌법의 기초를 닦은 조소앙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임을 알리고 헌법의 기초가 양주에서 태동했음을 세상에 밝혀 양주시가 인문도시임을 널리 알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양주시가 인문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양주시가 인문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본 방향과 전략, 접근방법, 지원정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오재호 경기연구원 박사는 ‘양주시 인문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본방향과 전략’이란 발제문을 통해 “지속하는 인문도시를 위해 어떤 인문학을 양주시 인문도시 비전으로 삼을 것인지 결정하고 시민들과 뜻을 같이 해야 한다”며 인문학 육성을 위한 조례부터 제정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인문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학으로서의 양주학 전문가의 자문을 반영할 것도 주문했다. 토론자로 나선 송성숙 대진대 휴먼케어평생교육학과 교수는 양주시보다 먼저 인문도시 지정을 받은 포천시의 예를 들며 인문도시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것과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주민조례발안법 활용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정수 양주시 교육체육과장,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문화자치 5개년 계획에 인문도시를 접목해 차별화된 인문도시 양주시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김현수·최수연 시의원, 오성범 서정대 호텔관광과 교수 등은 양주시가 인문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방향성과 지원정책, 인문학 정신을 토대로 한 교육·문화도시 양주의 미래를 우한 방안 등을 제시했다.

강수현 양주시장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토록 더 열심히 뛰겠다”

“7대 양주시장으로 취임한 후 ‘시민과 함게 도약하는 양주’를 기초로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며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민선 8기 양주시의 2년은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중심의 행정을 펼치며 변화와 혁신으로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4일 모 식당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제상황과 열악한 재정에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며 경기북부 중시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강 시장은 후반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위기 극복을 통해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실현하기 위해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도전(효율), 성과 위주의 사업 선정과 확실한 마무리(집약), 인구 50만 시대에 맞는 기반 마련(성장), 현장중심, 시민 중심의 열린행정(소통) 등 4대 핵심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국제스케이트장과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올해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며,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양주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으며 유치 부지 내 연료전지발전소를 유치해 양질의 빙질을 유지하기 위한 막대한 전기료(연료비) 부담을 줄이는 등 대한체육회와 양주시가 상생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년 간 제일 아쉬웠던 점이 있느냐는 경기일보 기자의 질문에 옥정물류센터 직권취소를 못 이룬 점을 지적한 강 시장은 “옥정물류단지 2단지는 직권 취소했으며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시로서는 아직 사업자 측에 제안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양주아트센터와 관련 “취임 당시 900석 규모였던 것을 1천500석 규모로 확장하다 보니 예산확보문제 때문에 지지부진하게 됐다”며 “후반기 예산을 확보하고 선택과 집중 등을 통해 계획했던 것으로 양주시에 꼭 필요한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반환점을 돌아 새로운 출발선에 선 지금, 본격적인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실현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에 빠르게 도달함으로써 인구 50만 시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양주 옥정동 '고구려 유적' 독바위보루서 유물·유적 출토

양주 옥정동 고구려유적인 독바위보루에서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과 유적 등이 확인됐다. 3일 경기도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의 독바위보루 고구려유적 종합정비기본계획을 토대로 진행한 시굴·발굴조사 결과 4세기 중·후엽 백제 초기 축조돼 관방시설(석축성, 남쪽 봉우리)과 고지성취락(토축성, 북쪽 봉우리) 등으로 운영했으며 초축유구 상층에서 5~6세기 구들·집수시설 등의 유구와 흑색마연 호형토기 등 고구려계 유물이 출토돼 고구려 남진기의 주요 관방시설로 활용됐음이 확인됐다. 남쪽 봉우리에선 신라시대 이단투창고배 등도 출토돼 6세기 후반 이후에는 신라에서 점유·활용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북쪽 봉우리 정상부와 동쪽 사면부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7차 발굴조사에선 구들이 설치된 대형의 삼국시대 방형주거지와 저장 수혈 12기, 고려시대 석곽묘, 조선시대 매납유구 등이 확인됐다. 유물은 삼국시대 타날문토기편과 중도식 토기편이 주를 이루며 고려시대 석곽묘 내부에서는 청자발, 청자접시 등이 출토됐다. 북봉 정상부 일대에서는 청동기시대 반달돌칼, 합인석부, 청동방울(쌍두령), 동경편 등이 출토됐고, 원형점토대토기 등 초기 철기시대 유물과 중국 동진시기(317∼420) 청자완도 완형으로 1점 수습됐다. 쌍두령 등의 출토 유물로 보아 삼국시대 이전부터 독바위 보루의 북봉 유적은 제의와 관련된 시설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청동기~철기시대 이래 삼국시대, 고려·조선시대까지 오랜 기간 영유한 양주 관방유적의 일면을 규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4~5세기 동진대 청자와 흑유자 편 등이 출토돼 삼국시대 독바위 보루 유적은 그 위상이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양주분지 동반부 일대를 관할하는 거점으로 기능한 유적으로 여겨진다. 한편 독바위 보루는 옥정동 독바위산 정상부에 조성됐으며 임진강유역에서 한강유역으로 연결되는 양주분지 관방체계의 중심점에 해당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다. 평면은 표주박 형태로 남쪽 봉우리(높이 181.2m)와 북쪽 봉우리(높이 153.8m)에 각각의 성채를 축조한 후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며 운영됐다. 시는 잔여 부지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해 독바위 보루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고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유적 정비로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양주 주원초교, 감성표현교육 마무리하며 ‘등굣길 음악회’ 연다

주원초교가 전교생 대상 1학기 감성표현 교육을 마무리하는 ‘등굣길 음악회’를 연다. 등굣길 음악회는 오는 4일 2학년 칼림바 공연과 4학년 카혼 공연을 시작으로 5일에는 5학년의 우쿨렐레 공연과 6학년의 플레시몹, 9일에는 주원밴드가 공연하는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주원초교는 전 학년이 수준에 맞는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감성표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학년은 국악놀이, 2학년 칼림바, 3학년 사물놀이, 4학년 카혼, 5학년 우쿨렐레, 6학년 연극 등 학년별로 연간 24회 감성표현 교육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감성표현교육을 통해 새로운 악기를 배우고 자신을 표현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 등굣길 음악회에 참가하는 한 5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떨렸지만 연습한 내용이 떠오르면서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며 “공연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우쿨렐레를 집에서도 연습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정은 교장은 “꾸준히 연습해 온 것을 무대에서 펼쳤을 때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과 연주 협업을 통한 소통 경험 등은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 다양한 감각의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많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기대하며 이러한 감성교육 프로젝트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양주경찰서, 골든타임 확보 위해 아파트단지에 '세이프패스' 설치

양주경찰서는 1일부터 112신고 현장출동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양주시 최대 규모 아파트단지인 양주옥정 린파밀리에아파트(2천49세대)를 시작으로 137개 아파트단지에 긴급출동기관 자동출입시스템(세이프패스)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긴급출동기관 자동출입시스템은 경찰 업무용 휴대전화(폴리폰)에 무선주파수 식별장치(RFID 스티커)를 부착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출입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현장에 출동하면 해당 아파트 공동현관에 식별장치를 태그해 신속히 내부로 진입할 수 있다. 자동출입시스템은 경비원이나 신고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즉시 공동현관을 출입할 수 있다. 현재 부산경찰청을 시작으로 전국 각 경찰서에서 추진 중으로 양주경찰서는 경기북부 최초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양주경찰서는 112신고 대응뿐만 아니라 응급의료 상황 등 위험요소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양주소방서 등 긴급출동기관과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공유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이프패스 시스템을 등록한 공동주택에는 세이프패스 인증서를 부여해 민·경 합동치안관리 환경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박정훈 양주경찰서장은 “세이프패스로 긴급출동기관의 현장출동 시간을 단축해 중요범죄, 화재, 응급상황 등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돼 주민의 체감 안전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잠실~남양주 별내역' 연결 광역버스 신규노선 신설

양주에 서울 잠실역과 남양주 별내역을 잇는 2개 신규 광역버스 노선이 확정됐다. 2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 노선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양주 덕정역을 출발해 서울 잠실역을 연결하는 대광위 노선과 양주 덕정역을 출발해 남양주 별내역을 잇는 경기도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결정됐다. 그동안 양주를 출발해 경기 동남권역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고, 덕정과 잠실 광역환승센터를 연결하는 G1300번 광역버스는 수요에 비해 버스 투입이 부족해 대체노선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시는 대광위와 경기도가 실시한 광역버스 신규노선 수요조사 때 지난해 11월 대광위, 지난 3월 경기도 등에 각각 광역버스 신규 노선을 제출했고 위원회 심의 통과 전까지 노선 신설 타당성과 필요성 등을 피력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광역버스 노선은 양주 덕정역을 기점으로 옥정신도시, 삼숭동, 고읍지구 등을 거쳐 서울 잠실역까지 운행하는 대광위 노선과 양주 덕정역을 기점으로 옥정신도시, 고읍지구를 거쳐 남양주 별내역을 연결하는 경기도 노선 등으로 대광위 노선은 올해 하반기, 경기도 노선은 내년 상반기 운행이 목표다. 시는 이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로 G1300번 만차로 인한 불편이 해소되고 광역버스 노선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옥정신도시와 삼숭동 주민들의 광역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별내노선 신설로 이동 수단이 없었던 경기 동남권역 교통수요가 해결되고 수도권 전철 8호선, 경춘선, 향후 GTX-B노선 등과의 환승 등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성철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광역교통 편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진대 교수들, '성비위 혐의' 총장 재임명 철회 촉구

대진대 교수와 교직원들이 성비위 혐의를 받는 총장 임명을 취소하고 이를 인준한 이사회 해산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진대 교수노동조합과 사교조 대진대지회는 2일 성명을 통해 대진대 법인 이사회가 성비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총장을 직위 해제하고 범죄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징계 및 법적 조치해야 하는데도 총장으로 재임명했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교수들은 “이는 대학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종단과 대학 설립자의 대학 설립 정신 및 학생들을 배신하는 행위로 대학 동문과 구성원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대학의 미래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이사회의 총장 재임명 과정을 규탄하며 총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이사회를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교수들과 교직원들은 “총장은 성비위 2차 가해자로 조사받고 있다”며 “성비위는 중대 범죄이며 2차 가해는 피해자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로 이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인 총장을 재임명한 건 대학의 명예 실추는 물론이고 사회적 비난을 초래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수노조가 공문과 성명을 통해 총장의 직위 해제를 요구했는데도 이사회는 정관에도 없는 6개월 임시 총장으로 재임명했는데 이는 법적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불법적 행위이며 처음부터 총장의 성비위를 무마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수들은 “이사회가 대학의 미래를 파괴하는 결정을 한 건 대학 설립자와 종단의 대학 설립 정신 및 기대를 훼손하고 대학의 명예와 동문, 대학 구성원들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로 대학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교수와 교직원들은 총장 재임명 즉각 철회, 성비위 2차 가해 혐의로 총장 수사기관에 고발, 불법적 6개월 임시 총장 임명을 결정한 이사회 즉각 해산,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총장을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선임할 것 등 네 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경기일보는 총장 측과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양주시 음식점 3곳에 수십만원대 음식주문... 배달 갔더니 "금시초문"

양주시의 음식점에 허위로 음식 배달을 주문해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께 양주시 회천동의 A음식점 등 음식점 3곳에 배달앱으로 45만여원 상당의 음식 배달 주문이 접수돼 주문처인 주유소에 음식을 배달했으나 정작 주유소에는 음식 배달을 요청한 사람이 없었다. 당시 음식 배달 주문을 받은 음식점은 개인 휴대전화번호가 적혀 있어 의심하지 않고 주문을 수락, 음식을 조리한 뒤 배달시켰다. 주문자는 요청사항에 주유소 사장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남겼고 '만나서 카드 결제'라는 후불결제시스템을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배달 기사가 해당 주소에 도착했을 때는 음식을 주문한 사람은 없었고, 해당 주유소 사장도 “배달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며 금시초문이란 반응을 보여 결국 음식들은 회수됐고 카드결제도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이 주유소에는 다른 음식점에서 배달온 기사들도 여럿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같은 피해를 본 음식점은 A음식점을 포함해 모두 3곳이었다. 경찰은 주유소 사장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으며 주문자를 특정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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