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맑은 날씨에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놀란 주민 신고가 쇄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양주 봉양동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103명과 소방차 등 장비 4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양주시도 오후 2시9분께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의 외출 자제 등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약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화 정리 중이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은 연기에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몰리면서 119에 현재까지 총 148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획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진화 작업을 마무리하면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주시가 이달부터 ‘양주형 365 다함께돌봄센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연중무휴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13일 시에 따르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6~12세 학생 대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한부모·다자녀가정 등의 자녀들을 우선 대상으로 지정해 일시·상시적 돌봄은 물론 일상적 생활지도, 숙제 지도, 프로그램 활동, 급식·간식 지원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는 광적동, 삼숭동, 회천2동, 회천한양수자인, 회천3동 등 다섯 곳으로 평일에만 운영됐다. 이에 따라 시는 회천한양수자인, 회천3동 다함께돌봄센터가 토·일요일 및 공휴일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초등돌봄의 공백을 방지하고 주말 돌봄 연속성을 위해 전담 돌봄교사와 보조교사를 배치했다. 송은 아동청소년과장은 “다함께돌봄센터 확대 운영으로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양육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주시립 민복진미술관은 상설전 ‘기쁨’을 지난 2일 개막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개방형 수장고라는 독특한 전시공간에서 조각가 민복진의 예술이 지닌 의미를 살펴본다. 민복진(1927년~2016년)은 한국 현대조각 1세대로 인체 형상을 독자적인 미감으로 단순화 한 모자상, 가족상 조각가이다. ‘인간에 대한 긍정’을 조각으로 실천하며 현재까지도 많은 조각가에게 영감을 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구상조각가로 알려졌다. 상설전에는 3D 애니메이터 문선우와 미디어 아티스트 소마킴이 참가해 민복진이 만든 모자상과 가족상의 형태가 불러일으키는 감정 ‘기쁨’을 재해석 하고 의미를 확장했다. 영화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문선우 작가는 ‘미디어 아트와 공간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반응형 미디어 파사드, 증강현실 등 다양한 디지털 작업을 하고 있으며, 문선우의 가족의 달을 기념하는 영상작품인 ‘행복, 가족의 달(2024)’을 오는 6월2일까지 전시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소마킴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다. 주로 기술과 스펙터클의 틈새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유격을 중심으로 어트랙션과 댄스플로어 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을 있다. 소마킴의 영상 작품 ‘기쁨(2024)’은 다음 달 4일부터 상영한다. 전시는 내년 6월1일까지.
포천 창수면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1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포천 창수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600㎡ 건물 1동과 폐비닐 등을 태운 뒤 인명피해 없이 5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구석구석 숨겨진 양주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양주시가 이달부터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한 눈에 양주’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한 눈에 양주’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양주 곳곳의 관광명소를 찾아 스탬프를 찍으며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스탬프 투어는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민복진미술관, 천봉나전칠기체험관, 송암스페이스센터, 청암민속박물관, 장흥자생수목원 등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와 양주관아지, 향교 등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양주회암사지투어 등 3개 관광코스로 구성됐다. 스탬프는 웹 사이트에서 스마트관광 전자지도를 검색하거나 간편 회원으로 가입한 뒤 인증장소를 방문해 GPS를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발급된다. 스탬프 3개를 획득하면 스탬프투어 완주 인증서가 발급된다. 양주관아지 내 양주시종합관광안내센터, 회암사지관광안내소, 장흥관광지관광안내소 등 지정된 장소에서 스탬프투어 완주 인증서를 보여주면 150명에게 선착순으로 양주골쌀(300g)을 기념품으로 나눠준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지역 구석구석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관광명소가 많아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통해 양주의 숨겨진 명소를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시는 시 소속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근골격계 부담 작업 유해요인을 조사한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직원 식당, 농기계 대여은행, 클린하우스, 하천 수목 제거 등 15개 부서와 21개 작업공정 등에 대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조사 결과를 근로자에게 공지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예방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제초작업, 도서관리 등 6개 작업공정, 근로자 33명에 대한 근골격계 부담 작업 유해요인을 수시 조사하고 근골격계 질환 대처요령, 올바른 작업자세와 작업도구, 작업시설의 올바른 사용방법 등을 교육했다. 근골격계 질환은 근육, 신경, 건(힘줄), 인대, 뼈와 주변조직 등 근골격계가 손상되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근로자를 채용한 기관이나 사업체 등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요인 조사를 통해 단순 반복작업 또는 인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작업 현황을 조사해 유해 요인을 제거하거나 감소시켜 건강장해를 예방해야 한다. 심재영 안전건설과장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작업환경을 개선해 업무상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00년의 시간을 넘어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발원하기 위한 이성계의 어가행렬이 지난 11일 재현됐다. 어가행렬은 이날 오후 2시 옥정동 회암천 참수물교를 출발, 회암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옥정호수공원 스포츠센터 앞까지 1.4㎞ 구간에서 진행됐다. 어가행렬은 옥정호수공원 야외무대 앞과 통합관제센터 앞에서 시민들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양주목사로 분장한 강수현 양주시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가행렬을 선도하며 행진하며 어가행렬을 지켜보기 위해 거리로 나온 많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 반갑게 인사했다. 어가행렬은 이날 오후 6시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열리는 회암사지 일원에서 다시 한 번 재현됐다. 한편, 양주 회암사지는 여말선초 시기 승려 지공이 인도의 나란타 사원을 본따 중창한 14세기 선종사원의 원형으로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됐다. 양주시는 세계유산적 가치와 등재를 목표로 600년만의 조선의 태조 이성계의 회암사지 방문과 함께 그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시간여행을 떠나볼 수 있도록 11일, 12일 이틀간 회암사지 일원에서 제7회 왕실축제를 열고 있다.
양주지역 어린이집·유치원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휴원·폐원 사례가 잇따르는 등 출산율 저하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2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3월 현재 양주지역 내 전체 유치원은 33곳으로 이 가운데 단설 유치원 두 곳, 병설유치원 19곳 등 공립 유치원 21곳 중 산북초교 병설유치원이 폐원했고 주원·천보초교 병설유치원 등 두 곳이 휴원에 들어갔다. 옥정신도시 내 단설 양주유치원은 인가정원 368명 중 327명을 모집해 88.8%의 충원율을 기록한 반면 같은 단설 유치원인 송랑유치원은 인가정원 128명 중 72명으로 56.2%의 충원율을 보이는 등 대조를 이루고 있다. 백석읍의 병설유치원 네 곳의 경우 양주백석초교·연곡초교 병설유치원은 원아 모집이 어려워 휴원했고 인가정원 20명인 은봉초교 병설유치원은 12명(60%), 인가정원 26명인 신지초교 병설유치원은 7명(26.9%) 모집에 그쳐 휴원을 검토해야 할 수준이다. 장흥·은현면 등 면지역 병설유치원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아 두 곳뿐인 장흥면의 송추초교·삼상초교 병설유치원은 원아모집이 안 돼 휴원했고 은현면의 병설 유치원 두 곳 중 은현초교 병설유치원은 휴원하고 상패초교 병설유치원은 20명 중 8명 모집에 그쳐 충원율이 40%에 머무르고 있다. 덕도초교 병설유치원은 35%, 남면초교·봉암초교 병설유치원은 충원율이 25%에 그치는 등 원아 모집이 안 되고 있다. 민간 유치원 12곳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솔빛·유니·아이림 등 일부 유치원들만 인가정원을 채웠을 뿐 인가정원 154명인 노블키즈유치원은 37명(24%), 모집정원 119명인 우정유치원은 68명(57%), 모집정원 132명인 아름솔유치원은 88명(66.6%) 모집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당국이 유치원 관련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거나 두 곳 이상의 소규모 유치원을 통합해 재구조화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통학차량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민간 유치원에 비해 지원율이 떨어진다. 이를 개선하려면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다만 예산이 수반돼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양주에서 50대 남성이 40대 전처와 딸에게 폭행당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처와 딸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0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전처 B씨와 딸 C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께 양주시의 한 가정집에서 50대 전 남편 A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전 남편과 오래 전 이혼한 사이로 범행 전날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며 자신이 사는 집으로 불러 술자리를 가졌으며, 예전에 있었던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딸과 함께 집 안팎에서 A씨를 폭행했다. 이후 집 안에 들어와 누워있던 A씨가 숨을 쉬지 않은 것을 B씨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에 대한 부검은 11일 진행될 예정이며 경찰은 주변인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동대학교가 개교 43주년을 맞았다. 오는 15일 개교 43주년을 맞는 경동대는 10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강원도 원주 메디컬캠퍼스, 고성 글로벌캠퍼스를 화상으로 연결해 전성용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주년 개교기념식 겸 국제취업사관학교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선 혁신전략처 이은섭 과장이 설립자 우당 전재욱 박사를 기려 제정한 우당대상을 수상했으며 교직원 28명과 6개 학과 포상과 함께 30년 재직자 10명 등 모두 131명의 근속 교직원에게 공로포상과 부상이 수여됐다. 1981년 속초경상전문대학교로 출범한 경동대는 2013년 원주 문막 메디컬캠퍼스, 2014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가 각각 문을 열었다. 특성화된 3개 캠퍼스에는 28개 학과 7천여명의 내·외국인 학생과 400여명의 외국인 어학연수생이 재학 중이다. 경동대는 2019년 이래 졸업생 1천500명 이상 중·대형 대학 중 5년 연속 취업률 1위를 이어오고 있으며 해외 대학과의 교류 확대, 졸업생의 해외 진출 확대, 유학생 적극 유치 등 질적 도약을 꾀하고 있다. 전성용 총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를 국제취업사관학교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취업사관학교의 질적 고도화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앞으로 국제취업사관학교로서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재학생들이 꿈과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학생보다 교직원이 더 고민하고 동반성장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