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강남간 뻥 뚫은 강남순환로… 과천은 꽉 막힌다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서 강남구 수서동을 연결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과천대로 등 과천시 전체 도로가 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17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3일 강남순환로 전체 구간 중 1단계 구간인 광명시 소하동 시흥대교 앞에서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선암 IC를 잇는 왕복 6~8차선 도로 13.8㎞ 구간을 개통했다. 2단계 구간인 우면동 선암 IC에서 수서 IC까지는 2018년 개통할 예정이다.이 같이 강남순환로 1단계 구간이 개통하면서 일반도로와 강남순환로가 합류하는 과천 주암동과 서울 양재동 일대에서 심한 차량정체가 발생해 안양, 의왕, 군포 등 경기남부지역에서 서울 강남구와 양재 IC, 수서IC 방향으로 이동하는 운전자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양재구간에 강남순환로 8공구 건설공사까지 진행되면서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휴일에는 과천에서 양재동까지 1시간 이상 소요할 만큼 교통난이 심각하다. 더욱이, 과천과 서울 경계지역인 양재동에는 코스트코와 서울 오토 갤러리, 이마트 등이 밀집돼 있어 서울에서 과천 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의 혼잡은 더욱 심하다.안양에서 서울 강남구로 출근하는 L씨는 “안양지역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차량이 많아 평소에도 심한 차량정체를 겪었는데, 강남순환로가 개통하면서 광명지역 차량까지 합류해 과천을 빠져나가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된다”며 “정확한 교통수요 예측도 없이 도로만 연결하면 어쩌자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시 관계자는 “강남순환로가 개통하면서 광명지역에서 서울 강남구로 이동하는 차량은 30분대로 서울 입성이 가능해졌지만, 양재구간에서 교통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안양과 수원, 의왕 등 경기남부지역에서 출근하는 운전자는 평소보다 더 많은 불편을 겪는 것 같다”며 “원인을 분석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한국마사회, 국제경마 방송센터 개장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최근 국제경마방송센터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번에 한국마사회가 국제방송실을 개장하게 된 것은 경마중계 수출과 관련이 깊다. 한국은 지난 2013년 12월, 한국경마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싱가포르와 경주 시범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매년 대상 국가를 확대해왔다. 2014년에는 프랑스에 최초로 발을 들였으며,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의 문을 두드려 총 387억 원의 해외 매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경주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마계의 큰손’ 호주까지 수출범위에 포함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경마 중계로만 총 513억 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국마사회는 매년 목표금액을 15% 인상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오는 2020년에 연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가시적인 경주수출 성과보다, 제반 인프라를 갖추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는 경마방송 또한 마찬가지. 오디오 영어 중계와 영문자막 등이 지원되긴 했지만 한글과 동시 병기돼 시청에 불편함을 줬다. 때문에 현지 팬들을 위한 흥미로운 영문 콘텐츠 제공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올해 2월부터 ‘PARTⅡ‘ 국가에 걸맞은 국제방송실을 구축하고자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갔다. 시스템 구축을 위해 투입된 비용만 6억원에 달했다. 그 결과 지난 13일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 역사 최초로 국제방송실을 개장하게 됐다. 이번 국제경마방송센터 개장으로 해외로 송출하는 모든 경마방송은 국제표준에 맞춰 별도 제작, 송출하게 됐다. 전면 영어 방송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경주마 소개부터 경주실황, 경주결과 등 경마와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영어로 중계한다. 이충환 센터장은 “국제경마방송센터 개장은 경주 수출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싱가포르, 호주 등 해외 현지에서도 우리 경마방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만큼 많은 현지 팬들이 더 쉽게 한국경마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마사회, 오는 24일 싱가포르에서 ‘K-Race Festival 개최

올해로 3년째 싱가포르에 국제 경주 수출을 이뤄낸 한국마사회가 이번엔 싱가포르를 직접 찾아 경마 ‘신 한류’를 이끈다. 마사회는 오는 24일 ‘크란지 경마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KRA트로피 경주’는 경주 수출을 확대하고, 한국 경마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특히 경주와 함께 열리는 ‘K-Race Festival‘에서는 싱가포르 현지 한국 경마팬과 시민을 위한 k-food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이목을 끌고 있다. 우선 ‘신효섭’ 셰프는 한국 대표 음식인 ‘김밥’을 활용한 쿠킹쇼를 비롯해 한국 전통 음식인 ‘잡채’와 ‘삼계탕’ 등 시식코너도 운영해, 한국음식의 맛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 마사회 관계자는 “한국 경마뿐만 아니라, 한국의 식문화 콘텐츠를 통해 현지 신규고객을 유입하고 한국문화도 전파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식문화외에 이색적인 한국의 전통의상도 선보인다. 한국마사회는 왕, 양반, 수라간 등 다양한 직업을 나타내는 조선시대 전통의상을 구비해 고객이 직접 입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으며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국 전통 문양 배경의 포토존도 마련한다. 특히, 4인조 걸그룹인 하디를 초청해, K-pop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K-Pop의 인기가 높은 싱가폴 현지에서 고객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한국 공연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다. 한편, 걸그룹 하디는 지난 2015년에 데뷔한 신인그룹으로 현재 ’국민인성교육진흥재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 경마를 알릴 수 있는 사진전이 개최된다. 한국 우수 경주마와 스타기수 등의 영광의 순간을 담은 작품이 전시되며, 아름답고 강인한 여기수의 모습이 담긴 엽서도 제공된다. 이날 행사는 25만 싱가포르 달러(약 2억 1천만원)규모의 KRA트로피컵이 열려,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경마팬들의 관심도 고조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고객에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마사회가 ‘국민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신계용 과천시장 창업보육실 입주자와 간담회 개최

과천시는 지난 13일 창업보육실 입주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그레이스호텔 6층 창업지원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계용 시장과 조현복 센터장을 비롯해 5명의 예비창업자가 참석해 입주소감과 건의사항 등 다양한 창업활동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4월 개소한 과천시 창업지원센터는 지속적인 창업아카데미 교육은 물론 창업 초기 기업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공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창업보육실에는 지난 4월 자동차부품회사를 창업한 김희정 케이퍼시픽 대표와 지난 5월 천연화장품 회사를 창업한 김윤경 대표 등 6명이 입주해 성공적인 창업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예비창업자 권순영 입주자는 “그동안 마음만 있었지 창업을 무엇부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곳에 들어와 각종 공모사업에 관한 정보에서부터 사업계획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집이 아닌 나만의 공간에서 사업을 구상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고 말했다. 김희정 케이퍼시픽 대표는 “ 1인 기업으로 창업해 인력, 인프라, 네트워킹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고 느껴져 창업보육실에 입주했다” 며 “지난 3개월간 이곳에 머물면서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공모하는 하반기 해외창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다음 달부터 2달간 베트남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신계용 시장은 “여성과 청년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이곳을 무대로 마음껏 창업활동을 펼치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청년 창업가들이 좀 더 많이 참여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 이르면 다음달 착공

지난 10여 년 동안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던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구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사업이 이르면 다음 달 착공될 예정이다.LH는 12일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들어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가 지장물보상 등의 문제로 애초 계획보다 지연됐으나, 최근 토지보상이 완료돼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12월께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LH 관계자는 “그동안 지장물 보상에 때문에 사업이 애초 계획보다 지연됐다”며 “공사가 착공되면 보상이 완료된 부지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은 총 13만5천여㎡ 규모로, 주택용지 42만㎡를 비롯해 도시지원시설 25만㎡, 공원녹지 34만㎡, 교육시설 4만여㎡, 도로 및 주차장, 수도ㆍ철도ㆍ종교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공주택은 단독주택 209세대, 국민임대 442세대, 영구임대 248세대, 행복주택 1천465세대, 10년 임대 1천511세대, 공공분양 624세대, 민간분양 3천642세대 등으로 총 8천 160세대로 구성된다. 공공주택 세대가 입주하면 시 인구는 2만1천여 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시지원시설은 상업용지 2만8천㎡, 지식기반산업용지 22만㎡, 공공청사 1천여㎡이며, 공원녹지는 근린공원 16만㎡, 어린이공원 1천700㎡, 소공원 1천여㎡, 완충녹지 4만4천㎡, 경관녹지 6만6천여㎡가 설치된다. 교육시설은 유치원 1개소와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가 들어선다. 특히, 교통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상업지역 내에 (가칭) 과천지식정보타운 지하철이 설치되며, 기존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를 비롯해 제2경인연결고속도로와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국도 47호선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 사업이 완료되면 시 인구가 10만 명에 육박해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며 “시는 공공주택지 사업이 착공되면 경영수익사업인 지식기반산업용지를 분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청소년 오는 23일 국토대장정 올라

과천시 관내 중ㆍ고등학생 80여 명이 오는 23일부터 7박 8일 동안 청소년 국토대장정에 오른다.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는 청소년 국토대장정은 과천에서 동해로 이동해 동해∼임계∼정선∼진부를 거쳐 과천까지 140km 거리를 행군하게 된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백복령 구간을 도보로 행진, 청소년 스스로가 체력적 한계에 도전하고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심을 키우게 된다. 또한, 래프팅 등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함양하게 된다. 행군 마지막 날에는 인덕원에서 부모와 상봉해 부모 자식 간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과천시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국토대장정은 지난해 여성가족부 청소년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으로 지정될 만큼 인가와 신뢰도가 높다. 김계균 교육청소년과장은 “매년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열리고 있는 국토대장정은 혼자가 아닌 함께 해야만 완주할 수 있는 청소년 활동”이라며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심을 키우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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